"밟아버리겠다!" 中 발칵 뒤집혔다!…'중국서 日 귀화+창씨개명'→중국 선수 이긴 뒤 "다카이치 총리의 말을 신념처럼" 작성일 12-17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7/0001953412_001_20251217005508230.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에서 일본으로 귀화한 뒤 창씨개명까지 한 탁구 선수 하리모토 도모카즈가 중국과 홍콩 팬들 앞에서 대담한 발언을 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br><br>하리모토는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2025 남자단식에서 우승, 비중국인 최초의 이 대회 남자단식 챔피언이 됐다.<br><br>그런데 그가 결승 앞두고 인터뷰를 하면서 최근 대만 옹호 발언으로 중국에 큰 분노를 사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사실상 지지하는 말을 하면서 중국 탁구팬들이 실망감을 감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br><br>하리모토는 지난 14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웨덴 강자인 트룰스 뫼레고르를 게임스코어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br><br>하리모토는 같은 날 열린 세계랭킹 2위 린스둥(중국)과의 경기에서 혈투 끝에 4-3으로 올라온 뒤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탁구 종목에서 가장 힘 있고 박진감 넘친다는 남자단식에서 무너트린 셈이다.<br><br>하리모토는 이력이 특이하다. 탁구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인 부모 아래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와 여동생인 하리모토 미와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의 남여 단식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둘 다 10대 중반에 창씨개명을 한 뒤 일본으로 국적으로 바꾸며 완전한 일본인으로 살아가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7/0001953412_002_20251217005508292.png" alt="" /></span><br><br>최근 중일 관계가 나쁘다보니 하리모토 남매에 대한 중국인들의 시선이 예전보다 곱지 않다. 지난 7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선 하리모토가 출전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그의 이름을 부르지 않다가 뒤늦게 여동생인 하리모토 미와로 부르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br><br>이런 상황에서 하리모토는 린스둥과의 WTT 파이널스 준결승을 이긴 뒤 "상대가 누구든,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다카이치 여사(총리)의 말을 신념으로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우승의 각오로 싸우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br><br>중국 매체는 발탁 뒤집혔다. '왕이 닷컴'은 16일 "이런 민감한 시기에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적으로 거명하는 것은 누가 봐도 의도적"이라며 "중국팬들은 '하리모토를 다신 중국에 오지 못하게 하라', '중국 또 오면 밟아버리겠다'며 격분하는 중"이라고 했다.<br><br>중국인들이 그의 발언을 '정치적인 행위'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그가 중국에서 어떤 반응 속에 다시 경기하게 될지 궁금하게 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7/0001953412_003_20251217005508357.png" alt="" /></span><br><br>사진=WTT 인스타그렘 / 신화통신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헥토헬스케어와 건강기능식품 전달식 개최 12-17 다음 '시한부' 父 둔 딸의 눈물 사연 "아직 보낼 준비 안됐다" ('김창옥쇼4')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