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하림배 결승 1국서 최정 제압···5관왕까지 ‘-1승’ 작성일 12-17 1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7/0001086598_001_20251217000615889.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김은지(18) 9단이 올 시즌 5관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br><br>김은지는 16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29)에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이로써 김은지는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하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김은지가 하림배 정상에 오르면 올해 5번째 우승컵을 안게 된다.<br><br>흑을 잡은 김은지는 초반 패싸움에서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최정이 중앙 흑 대마 공격에 모든 힘을 기울였지만, 김은지가 절묘한 수순에 타개에 성공하며 형세를 더 벌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7/0001086598_002_20251217000615960.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그대로 무난하게 끝나는 듯 했던 대국은 김은지가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실착하면서 최정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김은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하귀 패를 이겼고 하변 대마도 수습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br><br>대국 후 김은지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마지막에 착각했지만 운 좋게 간신히 이겼다”며 “오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정과 30번째 대국을 치른 김은지는 상대 전적을 10승20패로 좁혔다. 하림배 결승 2국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7/0001086598_003_20251217000616016.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왼쪽)과 대국하는 김은지 9단. 한국기원 제공</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제44회 강원체육상 시상식 18일 개최 12-17 다음 中 대륙 감동의 물결! '우승 후 세리머니 자제' 임종훈-신유빈 인성에 "기술보다 인격이 빛나"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