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아바타: 불과 재', 3시간17분 '순삭' 극장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성일 12-16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hdPAumjC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773d2dc379292eba1d1c712de6b6380e4ddcfc90fc98c8dcfe34ac8a4b78a4" dmcf-pid="plJQc7sA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바타 불과 재. 제공ㅣ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1624bhoo.jpg" data-org-width="900" dmcf-mid="6dpO1ou5v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1624bho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아바타 불과 재. 제공ㅣ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131c6fe76da5e7f7d05d2d2d4b32fc09c3dde3c07251dcbbefdd3993e834d2" dmcf-pid="UabUQyiPlN" dmcf-ptype="general">[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아바타3'가 역대 최고 스케일, 최첨단 비주얼, 최장 러닝타임의 압도적인 볼거리로 위기의 영화 산업에서도 극장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전 세계 관객들에게 증명했다. </p> <p contents-hash="d54fce558bc0b74e168a5198b8ec54fa2c13030106bbd41f465d6ffcddc6dbd4" dmcf-pid="uNKuxWnQCa" dmcf-ptype="general">17일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최초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 감독 제임스 카메론)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819006f1eebc22420d20b8b6427e94ad29573c626a5eec15ac1b46d1dfa85fa9" dmcf-pid="7j97MYLxyg" dmcf-ptype="general">오프닝은 모든 면에서 모범적이고 완벽했던 '황금 장남' 네테이얌을 잃고 상실의 슬픔을 극복하려는 제이크 설리 가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제이크가 끝나지 않은 쿼리치 대령의 공습에 대항하며 가족, 그리고 나비족과 판도라 전체를 지키려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p> <p contents-hash="4eb3f4a64074f937711cf2708012b793fce76cd4cf3660d97b52cf694eed9629" dmcf-pid="zA2zRGoMlo" dmcf-ptype="general">물론 도망치고, 맞서 싸우고, 희생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면서 얼핏 '2편이랑 같은 구조 아니야?' 싶을 수 있다. 그러나 쉽고 명확한 서사여도 날렵하게 다듬은 타이밍에 긴장감을 풀고 조이며 치고 빠지느라 지루할 틈이 없다. 전편보다 액션 스케일은 더욱 커졌고, 그동안 쌓인 서사를 기반으로 더욱 탄탄해진 감정선과 드라마, 그리고 입이 쩍 벌어지는 압도적 스케일의 전투 신이 쉴 틈 없이 몰아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80e8dd649a5e26b141159e4367e3ea1eb1e47286d54722f31180504500283b" dmcf-pid="qcVqeHgRy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바타 불과 재.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5448ixvd.jpg" data-org-width="900" dmcf-mid="3tfBdXaev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5448ixv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아바타 불과 재.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4ca9e068ab0705b861442fe7d07468236a4f186e3ca8222b5d99e2a6ff3e38" dmcf-pid="BkfBdXaeTn" dmcf-ptype="general">전편 '아바타: 물의 길'(이하 '물의 길')에서 너무 많아진 등장인물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제 전편 서사를 기반으로 각자의 개성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캐릭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자가 크고 작은 에피소드의 해결사로 나서며 모든 등장인물의 앙상블과 완벽한 팀워크가 짜릿함을 더한다. </p> <p contents-hash="562f34144ccce28d4b211090d1921df6ea416a55662af4a0c5ea124d174565fc" dmcf-pid="bE4bJZNdvi" dmcf-ptype="general">네이티리는 아들을 잃은 혼란함과 불안함을 겪으면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사로서의 면모를 발휘하며 맹활약한다. 제이크는 나비족들의 영웅으로 존재감을 떨치고, '물의 길'에서 죽지도 않고 돌아온 쿼리치 대령은 전편보다 더 입체적인 모습으로 매력적인 빌런의 면모를 드러낸다. 특히 이번 시즌의 새 캐릭터이자 빌런 바랑은 아주 강력하고 매력적이다. 다크한 무드의 나비족으로 독특한 아우라를 뽐내는 살기 넘치는 인물. 네이티리와 라이벌 구도를 보여주며 극 전반에 긴장감을 더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77e7bcb69c231735937da45654f7ad00021045f55c7ddc6d3a8f703b5d503b" dmcf-pid="KD8Ki5jJ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바타 불과 재. 제공 ㅣ월트디즈니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4183yytf.jpg" data-org-width="900" dmcf-mid="GvN9n1AiW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4183yyt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아바타 불과 재. 제공 ㅣ월트디즈니컴퍼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12302efc69604c0d45492a8eabe810f85b9fa8c32e4304e00e3cbd191c0657" dmcf-pid="9w69n1AiWd" dmcf-ptype="general">또한 2편 '물의 길'에서 '로쪽이'라는 별명을 얻은 로아크의 제멋대로 행동에 스트레스 받았던 관객들이라면 이번 회차에서 그를 용서하고 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차세대 영웅 서사를 착착 쌓아나간다. 이전까지는 큰 비중이 없던 스파이더는 이번 시즌에 맹활약을 펼친다. 인간이지만 나비족의 정체성을 가진 그의 독특한 설정이 스토리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요긴하게 쓰인다. 그레이스 박사의 딸 키리 역시 혼란 속 자신만의 답을 찾아 그동안 쌓아온 '포텐'을 터뜨린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정신을 이어받은 자녀들이 차세대 영웅으로 펼쳐나갈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활약이다. 특히 'AI는 단 한 장면도 쓰지 않았다'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말처럼, 배우들이 '파란 분장'을 한 것처럼 실감 나게 연기했고, 덕분에 감정선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이 인상적이다. </p> <p contents-hash="35430a1e2055124a828639162b68f2387baff78657722e15a21a6b583d7b113e" dmcf-pid="2rP2LtcnTe" dmcf-ptype="general">최첨단 기술력의 집합체인 만큼 이번 작품은 가급적 특수관, 적어도 3D 관람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첫 신부터 판도라의 비주얼에 '현혹' 당할 정도다. 아찔하게 아름답고 웅장한 스케일의 향연이다. 바람 상인들이 등장하는 장면, 공중 전투와 수중 전투 신이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한다. 대규모 전투 신임에도 폭발과 현란함과 복잡함으로 뭉개는 장면 없이 구석구석 살아있는 디테일이 감탄을 터지게 한다. 아주 정교하고 섬세하면서도 속도감이 느껴진다. 특히 수중 표현이 압도적이고, 전투 스케일만큼이나 짜릿한 장면들이 넘친다. 새로운 크리쳐의 등장도 반가움을 더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437f813cc2443bafdaf00ea6cc18a0264fc4a4b38a69903b4eca5477727193f" dmcf-pid="VmQVoFkL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아바타 실제 영화에 쓰인 장면.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2936yqdj.jpg" data-org-width="852" dmcf-mid="YFcfg3Eo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tvnews/20251216230152936yqd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아바타 실제 영화에 쓰인 장면. 제공ㅣ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c4fde8fc31285bc120046177abec75fcd4c7ed0b881d9fa558072c49457cf8" dmcf-pid="fNKuxWnQTM" dmcf-ptype="general">핵심 메시지는 가장 보편적인 가치를 담는다. '가족은 하나다', '가족은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것. 가족 영화로 이보다 더 좋은 이야기가 있을까. 뻔한 이야기라고 여길 수 있지만,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뭉클한 엔딩까지 완벽하다. 인류 정점의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볼거리와 인종과 세대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 아주 정교하게 기술적으로 짜인 흥행 서사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춰졌다. </p> <p contents-hash="315bb6d8bca779bad1d52abb02f0fe55c67c62378b9e9e9ae1d7eda03dfb4fb8" dmcf-pid="4j97MYLxvx" dmcf-ptype="general">결코 극장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는 느끼지 못할 강렬한 영화적 체험을 안겨줄 선물 같은 작품이다. 극장이 끝까지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 또한 위기의 극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역시 이번 '아바타'에 담겨있다. 올겨울, 극장까지 나서는 길이 아무리 춥고 험해도 아쉽지 않을 3시간 17분이다. </p> <p contents-hash="e990534e0e07731673f0dce9a4cacac53b3fd2a322285776eeac19503e944f09" dmcf-pid="8A2zRGoMhQ" dmcf-ptype="general">참고로 관람 전 화장실 방문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p> <p contents-hash="361de23ecc36c636634a26bd67ea8a3aca779e77d0c823269c98c8694aa95fec" dmcf-pid="6cVqeHgRhP" dmcf-ptype="general">1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97분. 쿠키영상 없음.</p> <p contents-hash="d6ec0ca45209e0a17cd20f786b5e3f56194c97e37766de3a4877625ed0703987" dmcf-pid="PkfBdXael6" dmcf-ptype="general"><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C리뷰] "트리플 천만 가나?"…'아바타: 불과 재',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종합) 12-16 다음 불과 재에 휩싸인 판도라 행성…3년 만에 돌아온 최대 흥행작 ‘아바타’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