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지역에 첫 미식축구 대학팀 탄생…전북대 '팬서스' 창단 작성일 12-16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6/AKR20251216158100007_01_i_P4_20251216192312577.jpg" alt="" /><em class="img_desc">호남권 첫 미식축구 대학팀 전북대학교 팬서스 창단식<br>[박경규 경북대 명예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식축구 불모지였던 호남 지역에 첫 대학팀이 탄생했다.<br><br> 전북대학교 미식축구팀 '팬서스(Panthers)'는 지난 15일 창단식을 열고 호남권 제1호 대학팀으로서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br><br> 주장 류이노(전자공학부)를 필두로 한 전북대 팬서스는 지난해인 2024년부터 팀을 꾸려 활동을 시작했다. <br><br> 그동안 자체 장비가 없어 매주 군산의 클럽팀 '전북 레이더스'를 찾아가 장비를 빌려 훈련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이어왔다. <br><br> 이번 창단식에는 한국미식축구협회(KAFA) 전 회장인 강성봉, 박경규 고문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br><br> 이들은 헬멧과 숄더패드 등 장비 22세트와 미식축구공, 각종 패드를 지원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br><br> 선수들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6/AKR20251216158100007_02_i_P4_20251216192312581.jpg" alt="" /><em class="img_desc">팬서스 창단을 도운 강성봉 KAFA 전 회장(왼쪽)과 박경규 KAFA 전 회장(오른쪽)<br>[박경규 경북대 명예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두 고문은 "호남 지역에 미식축구팀이 없는 것이 항상 아쉬웠는데, 드디어 팀이 생겨 기쁘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br><br> 박경규 고문은 한국 미식축구 역사와 발전 과정에 대해 강연했고, 강성봉 고문은 선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팀의 결속을 다졌다. <br><br> 팀을 이끄는 사령탑은 미국 앨라배마주 고교 선수 출신이자 2년의 코치 경력을 가진 원어민 교사 마이클 그린이 맡았다. <br><br> 그린 코치는 "전북대를 가장 터프한 팀으로 조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br><br> 지도교수로는 전자공학부 조형기 교수가 위촉됐다. <br><br> 전용 동아리방(부실)을 마련하고 유니폼 제작에 들어간 팬서스는 본격적인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br><br> 류이노 주장은 "내년 2월 경북대 동계 훈련 합류를 희망하며, 2026시즌부터는 중부 리그에 합류해 경기를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br><br> 아울러 팬서스 측은 인근 전주대학교에도 미식축구팀이 창단돼 호남 지역 내에서 함께 경쟁하고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문체부, 스포츠계 폭력 뿌리 뽑나…신고 접수 시 출전 금지 추진 12-16 다음 미슐랭 셰프도 1라운드 탈락, 충격의 '흑백요리사2'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