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이상화 부담 없어요"…김민선, 유럽서 부활 신호탄!→시즌 첫 '월드컵 銅' 쾌거 "밀라노 2개월 앞두고 반등 폭발" 작성일 12-15 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1_20251215113512132.jpg" alt="" /><em class="img_desc">▲ 김민선 SNS</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입성했다.<br><br>12월 들어 '밀라노 모드'에 돌입한 양상이다. <br><br>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시즌 첫 톱 10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조금씩 순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br><br>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약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8시즌째 태극마크를 사수 중인 한국 빙속 단거리 간판이 커리어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2_20251215113512182.jpg" alt="" /></span></div><br><br>김민선은 15일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내년 2월 동계 올림픽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김민선의 올 시즌 첫 메달이자 첫 톱5 진입이다.<br><br>이번 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신(新) 빙속여제' 펨케 콕(네덜란드)이 2차 레이스를 결장한 가운데 일본의 요시다 유키노가 37초65의 기록으로 시상대 맨 위 칸에 발을 올렸다.<br><br>카야 지오메크-노갈(37초83·폴란드)은 1천분의 1초 단위에서 김민선에게 앞서 은메달을 차지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3_20251215113512231.jpg" alt="" /></span></div><br><br>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한 김민선은 총점 222점을 쌓아 월드컵 랭킹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br><br>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배분하는 밀라노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히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br><br>시즌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김민선은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7위에 그쳐 고개를 떨궜다.<br><br>캐나다에서 치른 월드컵 2차 대회서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지 못했다. 여자 1000m에서 1분13초98로 12위, 주 종목인 500m에선 37초51로 13위에 머물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4_20251215113512280.jpg" alt="" /></span></div><br><br>미국을 떠나 '유럽'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br><br>네덜란드에서 개막한 3차 대회에서 7위를 마크해 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다.<br><br>노르웨이로 장소를 옮긴 이번 대회에선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3위로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br><br>김민선은 서문여고 재학 시절인 2017년 9월, 이상화의 여자 500m 주니어 세계 기록(37초81)을 깨트려 빙속 간판 계보를 물려받을 유망주로 각광받았다.<br><br>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폴 클래식 2017'에서 37초70 만에 피니시 라인을 밟아 이상화 기록을 10년 만에 경신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5_20251215113512327.jpg" alt="" /></span></div><br><br>이후 김민선에겐 '포스트 이상화' 수식어가 붙박이처럼 따라붙었다. <br><br>다만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주변 기대만큼 성장세를 이어 가진 못했다. 주니어 시절부터 지적받은 스타트 문제는 많은 보완을 이뤘으나 세계 정상급 스케이터와 견주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br><br>자칫 빙상계 안팎의 기대가 어린 기대주를 '심적으로' 짓누르진 않았을지 우려하자 김민선은 "(포스트 이상화란) 수식어에 부담감을 느끼진 않는다"면서 "그만큼 선수로서 잠재성을 인정받는다 생각해 좋은 자극제로 여길 뿐"이라며 의연한 마음가짐을 보여 찬사를 받았다.<br><br>한편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91로 김민선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br><br>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br><br>이나현 역시 밀라노행 티켓 확보가 유력한 가운데 한국 여자 빙속이 내년 2월 올림픽 전장에서 '신구 조화'를 발판으로 메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86_006_20251215113512400.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韓 빙속 간판' 김민선, 월드컵 4차 500m 동메달... 올림픽 전 '시즌 첫 순위권' 12-15 다음 빅뱅 대성, ‘6시 내고향’ 출격…산골 마을 행복 배달부 됐다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