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입지 굳히는 김은지의 무서운 기세…오유진 꺾고 난설헌배 4연패 작성일 12-15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승 3국서 끝내기 뒤집기로 승패 갈라<br>16일부터 최정과 여자국수전 결승 대결</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5/0002781434_001_20251215091610985.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14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김은지 9단(18)이 ‘최강 기사’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지난달 해성 여자기성전을 비롯해 오청원배 세계기전 우승, 난설헌배 4연패까지 3주도 안 되는 기간에 국내외 대회에서 3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국내 랭킹 1위 김은지는 14일 강원도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오유진 9단을 상대로 25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국 승리 뒤 2국을 내줬지만, 마지막 3국 역전승으로 트로피를 챙겼다. 우승상금 5천만원.<br><br>김은지는 이날 정상에 오르면서 대회 4연패를 일궜다. 휴식 시간도 거의 없는 강행군을 펼치는 김은지는 16일부터 최정 9단과 하림 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를 치르는데, 거침없는 행보에 바둑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br><br>김은지는 이날 난설헌배 결승 3국에서 중반까지 앞서가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하지만 10집 이상의 우위는 후반 오유진 9단의 맹추격으로 순식간에 좁혀졌고, 완착으로 3집 내외로 뒤지는 형국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5/0002781434_002_20251215091611014.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14일 열린 제5회 난설헌배 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한 뒤 오유진 9단, 김홍규 강릉시장(오른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br>하지만 끝내기 과정에서 김은지가 우상변에서 먹여치기 묘수를 발견하면서 다시 우세를 잡았고, 정교한 마무리로 승패를 갈랐다.<br><br>김은지와 준우승자 오유진은 시상식에서 김홍규 강릉시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br><br>김은지는 대국 뒤 열린 인터뷰에서 “4연패를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마지막 판은 내용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또 “2국에서는 제대로 힘써볼 겨를도 없이 패했는데, 3국에서는 초·중반 흐름이 괜찮았다가 실수로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끝내기에서 득을 보며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br><br>4강전에서 최정 9단을 꺾은 오유진은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지만 우승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br><br>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는 강원특별자치도와 강릉시·강릉시의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피셔 방식의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요즘 노래 왜 이래”…지난 50년 팝송 가사, 더 단순하고 우울해졌다 12-15 다음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 '2025 STN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문체위원장상 수상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