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 프랑스가 연장 접전 끝에 네덜란드 꺾고 첫 동메달 따내 작성일 12-15 10 목록 프랑스가 연장 혈투 끝에 네덜란드를 제압하고 여자 세계선수권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프랑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Ahoy에서 열린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네덜란드를 33-31로 꺾었다. 정규 시간은 26-26으로 마무리됐고,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앞세운 프랑스가 승부를 갈랐다.<br><br>전반 초반은 홈팀 네덜란드의 기세가 매서웠다. 안젤라 말레슈타인(Angela Malestein)을 축으로 한 측면 공격과 빠른 전환으로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프랑스는 수비 조직을 다듬으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프랑스는 사라 부크티트(Sarah Bouktit)의 피벗 플레이와 폴레타 포파(Pauletta Foppa)의 돌파로 6-6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가져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5/0001103077_001_20251215091207079.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제27회 여자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따낸 프랑스, 사진 출처=프랑스핸드볼협회</em></span>중반 이후 프랑스의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하타두 사코(Hatadou Sako) 골키퍼의 연속 선방을 발판 삼아 속공을 전개했고, 뤼시 그라니에(Lucie Granier)와 레나 그랑드보(Léna Grandveau)가 고른 득점 지원에 나서며 프랑스가 12-11, 한 골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는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보 반 베테링(Bo van Wetering)과 로메 마르스할커베르트(Romée Maarschalkerweerd)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17-16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경기장은 홈 관중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br><br>네덜란드가 20-17, 3골 차까지 앞섰지만, 프랑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부크티트가 공격의 균형을 잡으면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다 막판에 프랑스가 여속 골을 넣어 26-25로 앞섰는데 종료 15초를 남기고 디오네 하우셔(HOUSHEER Dione)에 동점 골을 내주면서 연장에 돌입했다.<br><br>연장전의 승부처는 수비와 골키퍼였다. 프랑스는 조직적인 수비로 네덜란드의 패턴 플레이를 끊어냈고, 하타두 사코 골키퍼가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를 연달아 기록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br><br>프랑스가 6분 만에 30-27로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고, 그라니에(Lucie Granier)와 그랑드보(Léna Grandveau)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33-31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br><br>프랑스는 부크티트가 팀 최다 득점(9골)으로 공격을 이끌고, 하타두 사코(12세이브)가 골문을 지키며 연장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첫 동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 '2025 STN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문체위원장상 수상 12-15 다음 ‘아바타: 불과 재’ 개봉 D-2, 예매관객만 벌써 40만명 육박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