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중국 2번 격파! 어메이징" 올림픽 닷컴 + WTT가 동시에 놀랐다…임종훈-신유빈, 18개월 무패 中 괴물 조합 3-0 제압→한국 최초 왕중왕전 우승 작성일 12-15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5/0001952674_001_2025121508340659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올림픽 공식 채널과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일제히 주목했다.<br><br>한국 탁구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최강 혼합복식 조합으로 평가받아온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완파하며,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홍콩 차이나 콜리세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 스코어 3-0(11-9, 11-8, 11-6)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br><br>이번 우승은 WTT 파이널스 역사상 한국 선수가 혼합 복식에서 거둔 첫 정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5/0001952674_002_20251215083406639.jpg" alt="" /></span><br><br>올림픽 공식 미디어 '올림픽 닷컴'은 "임종훈-신유빈이 파리 2024 올림픽 챔피언인 왕추친-쑨잉사를 3-0으로 제압하며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며 "WTT 파이널스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br><br>이어 "임종훈-신유빈은 이전까지 이 조합을 상대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었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패했던 만큼 이번 승리는 더욱 특별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br><br>실제로 이번 결승은 '천적' 관계의 종지부를 찍는 무대였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대회 전까지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 6전 전패를 기록하며 단 한 차례도 넘어서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2-4로 패했고,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0-3 완패를 당하며 늘 결정적인 고비에서 중국 조합에 가로막혀 왔다.<br><br>그러나 WTT 시리즈 한 시즌을 총결산하는 왕중왕전 무대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완벽한 경기력으로 흐름을 뒤집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5/0001952674_003_20251215083406679.jpg" alt="" /></span><br><br>경기 내용 역시 치밀했다. 1게임 초반 임종훈-신유빈 조는 1-4로 끌려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임종훈의 엣지 볼로 5-5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았고, 이 과정에서 쑨잉사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독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중국은 챌린지 기회를 잃었다.<br><br>이후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고, 신유빈이 빠른 판단과 움직임으로 8-7 역전을 만들어냈다. 임종훈의 포핸드 공격으로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10-9 상황에서 마지막 한 점을 따내며 1게임을 가져왔다.<br><br>2게임에서는 임종훈-신유빈 조의 기세가 더욱 살아났다. 임종훈은 왕추친의 범실을 유도하며 상대의 움직임을 묶었고,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6-1까지 달아났다. 신유빈에게 다시 한 번 엣지 볼이 나오며 분위기는 완전히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br><br>9-6 리드 상황에서 한국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흐름을 정비했으나, 이후 왕추친-쑨잉사 조의 반격으로 한때 2점을 연속 내주며 긴장감이 높아졌다. 그럼에도 10-8 매치 포인트에서 임종훈이 강력한 임팩트의 공격을 성공시키며 2게임을 마무리했다.<br><br>마지막 3게임에서도 임종훈-신유빈 조는 흔들리지 않았다. 3-4로 뒤처진 상황에서도 과감한 공세로 6-5 역전에 성공했고, 중국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은 이후 내리 4점을 몰아치며 11-6으로 경기를 끝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5/0001952674_004_20251215083406717.jpg" alt="" /></span><br><br>경기 종료 후 WTT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임종훈과 신유빈이 WTT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며 "왕추친과 쑨잉사에게 11-9, 11-8, 11-6으로 승리하며 지난 18개월 이상 이어진 중국 조합의 무패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고 평가했다.<br><br>WTT는 "첫 게임을 따낸 뒤 한국 조합은 2게임 초반 5-1까지 달아났고, 상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며 경기 흐름을 상세히 전한 뒤 두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덧붙였다.<br><br>이번 우승은 대회 성격을 고려하면 더욱 값지다.<br><br>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 선수들만 초청되는 왕중왕전이다.<br><br>혼합 복식에는 단 8개 조만 출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조별리그 전승을 거쳐 4강과 결승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유지했다.<br><br>특히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조 린스둥-콰이만을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데 이어, 결승에서 세계 3위이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왕추친-쑨잉사를 제압하며 완벽한 우승 서사를 완성했다.<br><br>올림픽 닷컴과 WTT가 나란히 조명한 이번 결과는 단순한 한 대회 우승을 넘어, 한국 탁구 혼합 복식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각인시켰다.<br><br>수차례 좌절 끝에 천적을 넘어선 임종훈-신유빈의 WTT 파이널스 우승은, 2025년 한국 탁구가 남긴 가장 강렬한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br><br>사진=신유빈 인스타그램<br><br> 관련자료 이전 이광형 총장 “올 A 학점이 목표라면 KAIST 아냐…입학해 마음껏 놀아라” 12-15 다음 플레이오프 좌절에 무릎 부상까지...마홈스의 시련은 계속된다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