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BWF 오피셜 공식발표 "안세영 쉽지 않다"...지옥의 조 평가→日 라이벌과 연달아 맞대결 가능 작성일 12-15 1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35_001_20251215083618369.jpg" alt="" /><em class="img_desc">▲ ⓒ연합뉴스</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2025년 배드민턴 시즌의 끝자락, 시선은 자연스럽게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br><br>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한 해 동안 월드투어 포인트 상위 8명만 초청되는 이 대회는 명실상부 시즌의 피날레이자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이 정상에 오를 경우,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11회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여자 단식 기준으로는 이미 전례 없는 영역이다.<br><br>올 시즌 안세영의 행보는 압도적이었다.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으로 시작해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그리고 호주오픈까지 총 10개 대회를 휩쓸었다. 14개 국제대회 출전 중 10회 우승. 세계랭킹 1위에 걸맞은 성적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35_002_20251215083618414.jpeg" alt="" /></span></div><br><br>그러나 항저우에서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다. 조 추첨 결과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야마구치는 통산 전적 15승 15패로 팽팽히 맞서는 대표적인 숙적이다. 와르다니는 상대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결코 방심할 수 없는 복병이다. 미야자키 역시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다.<br><br>특히 일정과 대회 구조가 변수다. 안세영은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19일 야마구치와 맞붙는다. 문제는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4강 대진이 다시 추첨으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같은 조에서 올라온 1·2위가 준결승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실제로 2023년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 꺾었던 상대를 4강에서 다시 만나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추첨 운이 따르지 않으면 야마구치와 이틀 연속 혈투를 벌여야 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 있다.<br><br>끈질긴 수비와 긴 랠리를 기반으로 한 두 선수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체력 소모는 결승까지 이어질 치명적인 변수다.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 또는 한웨를 상대하게 되더라도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BWF 역시 "안세영의 기록 도전은 눈부시지만, 조별리그부터 쉽지 않은 출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35_003_20251215083618446.jpg" alt="" /></span></div><br><br>해외 반응도 엇갈린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와르다니가 속한 A조를 두고 '지옥의 조'라는 표현까지 썼다. 반면 중국 매체들은 자국 선수들이 안세영과 다른 조에 편성된 것을 두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br><br>안세영과 함께 또 하나의 기록 도전도 주목받고 있다.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삼성생명)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일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올 시즌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해 10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월드투어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다.<br><br>시즌의 마지막 무대에서 기록과 변수, 그리고 숙명의 라이벌까지 모두 맞닥뜨린 안세영. 항저우에서 그녀의 라켓이 또 한 번 역사를 향해 휘둘러질 수 있을지,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3935_004_20251215083618480.jpg" alt="" /></span></div> 관련자료 이전 마인츠 이재성, 뮌헨 김민재 앞 헤딩골…2대 2 무승부 12-15 다음 62세 황신혜 “탁재훈 나쁘지 않아”→57세 탁재훈, 이혼 10년만에 곧 재혼한다[핫피플]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