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1박2일에서 굳이 하차해야 했을까[SD랩] 작성일 12-14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FP6jjB3u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e5d3463feb9602060dc29879385d4608b915f911cca833a741399ccbab17cc0" dmcf-pid="Q3QPAAb0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세호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sportsdonga/20251214214941333eoum.png" data-org-width="708" dmcf-mid="71jfgg71p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sportsdonga/20251214214941333eoum.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세호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e81ecac516961f53df038e1f2e3dd235c837f33b52d010fba9a787e0a1202f5" dmcf-pid="x0xQccKpFW" dmcf-ptype="general">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사람들은 조세호에게 물을지 모른다. 왜 좀 더 버티지 않았느냐고. KBS2 ‘1박2일’ 하차는 결과만 놓고 보면 빠른 결정처럼 보인다. 합류한 지 1년 반만에 프로그램을 떠났고,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속사도, 본인도 여러 차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법적 대응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조세호는 남아 해명하는 길이 아니라, 물러나는 선택을 했다. </div> <p contents-hash="3e229d4be4ef16ed58ed4f788196a01e9c791452954a93c5e0187a78ac506b94" dmcf-pid="yEXHbbhDFy" dmcf-ptype="general">이 결정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과했다”는 말과 “성급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왔다. 하차 발표 당일에는 복귀를 요청하는 시청자 청원까지 등장했다. 조세호를 믿어보자는 목소리였다. 그러나 그가 떠난 이유는 억울함의 크기와는 다른 지점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5dab3881d90d7b22651198be0010e22781ad2cec13829cea653a4fd14f7fdad" dmcf-pid="WDZXKKlwuT" dmcf-ptype="general">이번 논란은 범죄 연관 여부 이전에 이미지의 문제였다. 연예인 이름 앞에 ‘조폭 연루설’이라는 말이 붙는 순간,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신뢰는 빠르게 흔들린다. 사진 한 장, 주장 하나가 예능 프로그램 전체를 뒤덮는 상황에서 출연자가 화면 속에서 웃고 떠드는 모습은 곧바로 불편함으로 읽힌다. 조세호는 이 지점을 가장 먼저 계산했을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eda283d2fa28f723bd2a2bf5c0be92151fecdbd7dbe88849dc57f4b7317add78" dmcf-pid="Yw5Z99Sr3v" dmcf-ptype="general">그의 입장문에는 책임이라는 표현이 반복된다. 자신을 향한 시선이 제작진과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는 상황을 막고 싶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버티는 선택은 개인에게는 싸움이 될 수 있지만, 예능에서는 동료들에게 부담으로 남는다. 특히 ‘1박2일’은 팀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한 명을 둘러싼 논란이 길어지는 순간, 웃음은 힘을 잃을 수 있다.</p> <p contents-hash="26ecdd01edd8eb1b97ca25f8b4715a5b11817501861a51cc94aed874c9c3ecb5" dmcf-pid="Gr1522vm0S" dmcf-ptype="general">조세호는 여기까지 오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 인물이다. ‘유재석 옆 사람’이라는 시선을 벗어나기까지 긴 시간을 보냈고, 뒤늦게 고정 예능의 중심에 섰다. ‘1박2일’에서는 맏형 라인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더 버텨서 자리를 지킬 수도 있었지만, 그는 오히려 내려오는 쪽을 택했다. 오래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p> <p contents-hash="600f77a378b4a53fe40d21ace982779d2de29fac0a513f86f54c656c1acc3517" dmcf-pid="Hmt1VVTs3l" dmcf-ptype="general">이번 선택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정면 돌파이자 시간을 벌기 위한 후퇴로 보인다. 법적 대응은 방송 밖에서 진행하고, 프로그램은 논란과 분리시키겠다는 판단일 것이다. 제작진 역시 별도의 편집 방침을 밝히지 않은 채 조세호의 하차 의사를 존중했다. 만약 그가 남았다면 매주 분량과 편집을 둘러싼 질문이 따라붙었을 것이다.</p> <p contents-hash="ba3e8b558cf72567131349c9bb208669547f0c302e4d85f653402f33ee1a0b6d" dmcf-pid="XsFtffyOUh" dmcf-ptype="general">그래서 ‘왜 더 버티지 못했을까’라는 질문은 방향을 조금 달리 볼 필요가 있다. 조세호는 버티지 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버티는 방법을 선택했다. 무대 위가 아니라, 무대 밖에서다.</p> <p contents-hash="f85c74c7f0c21c275e687f0623044c2416b390d5ea2e6d63d354a28d31cb660e" dmcf-pid="ZO3F44WIuC"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안타까움이 남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능에서 가장 무서운 건 논란 그 자체보다, 그 논란이 웃음을 잠식하는 순간이다. 조세호는 그 선을 넘기기 전에 스스로 멈췄다. 이 선택이 옳았는지는 시간이 말해줄 문제다. 다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는 점만은 분명하다.</p> <p contents-hash="a8355caae87546da5a6f53e235badb9c70af257dae803a16eaa07e9f34b8886f" dmcf-pid="5I0388YCFI" dmcf-ptype="general">조세호의 선택은 도망이 아니라, 웃음이 더 다치기 전에 멈춘 것에 가까웠을 것이다.</p> <p contents-hash="667bb5b56fb7474f2f4cf7e614d077ccbca120de438a535c1b6e51cf2d92a060" dmcf-pid="1Cp066Gh0O" dmcf-ptype="general">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가 느끼는 슬픔과 분노는 정당합니다.악플 멈춰주세요" '전청조 사기방조' 민·형사 누명 벗은 '피해자'남현희 감독의 호소 12-14 다음 탁재훈 “189㎝ 아들, 美 명문대 졸업하고 감자칩 사업한다고” (미우새)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