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 넘어 새 역사…매너도 빛난 챔피언! 작성일 12-14 9 목록 <앵커><br> <br> 탁구 왕중왕전인 WTT 파이널스에서 혼합 복식의 간판, 신유빈-임종훈 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을 연파한 실력에 상대를 배려하는 인터뷰까지, 진정한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br> <br> 이정찬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신유빈과 임종훈은 파리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그동안 6전 전패를 안긴 천적 '왕추친-쑨잉사' 조를 상대로도 거침없었습니다.<br> <br> 신유빈과 임종훈의 온 힘을 다한 공격이 잇따라 꽂히자,<br> <br> [임종훈 선수가 테이블 앞쪽으로 몸을 날리며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성공합니다.]<br> <br> 당황한 상대가 실수를 연발해 첫 게임을 11대 9로 이겼고, 두 번째 게임은 임종훈의 번개 같은 속공으로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습니다.<br> <br> 마지막 3번째 게임은 신유빈의 두뇌 플레이가 빛났습니다.<br> <br> 왕추친이 받기 힘든 대각 코스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연속 득점을 올렸습니다.<br> <br> 그리고 상대 공격이 실패하며 단 26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습니다.<br> <br> [신유빈과 임종훈이 오전에는 세계 1위를 꺾더니, 이제 3회 연속 세계선수권 챔피언(왕추친-쑨잉사)까지 넘어섰습니다.]<br> <br> 세계 최정상급 선수만 초청받는 WTT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을 차지한 황금 콤비는 담담하게 축하를 나눈 뒤, 쑨잉사의 발목 부상에도 최선을 다한 상대 팀을 존중하는 품격 있는 인터뷰로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br> <br> [임종훈/탁구 국가대표 : 프로페셔널하게 경기를 해 준 이제 왕추친-쑨잉사 선수한테도 고맙고, 그리고 유빈이한테도 되게 고마운 것 같아요.]<br> <br>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쑨)잉사 언니, 건강해요!(Take care!)]<br> <br> 신혼여행도 미루고 대회에 집중한 임종훈과 무릎 인대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신유빈은 넘을 수 없던 벽으로 느껴지던 만리장성을 잇달아 넘어서며 2025년을 금빛 피날레로 장식했습니다.<br> <br> (영상편집 : 박기덕) 관련자료 이전 그래, 이게 바로 지드래곤이지[리뷰] 12-14 다음 남극 얼음 마라톤 3시간 48분 완주…사상 첫 여성 챔피언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