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kg→118kg' 무려 120kg 감량! "평생 괴롭힘 당했다" 감정 폭발한 UFC 헤비급 파이터, 데뷔전 승리 후 "나와 같은 아이들 자신감 가져라" 작성일 12-14 15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4/0002238671_001_20251214200215265.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그야말로 '인간 승리'다. 과거 체중이 238kg에 육박하던 청년은 어느덧 UFC 데뷔전에서 TKO 승리를 달성한 파이터로 거듭났다.<br><br>스티븐 아스플런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베가스 11 헤비급 언더카드에 출전해 션 샤라프를 상대로 TKO 승리를 거뒀다.<br><br>경기는 샤라프의 강한 전진 압박으로 시작됐지만, 아스플런드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잽과 레그킥을 앞세워 흐름을 장악했다. 1라운드 중반에는 날카로운 잽으로 샤라프의 얼굴을 크게 가르며 출혈을 유도했고, 라운드 후반 압박을 강화하며 우위를 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4/0002238671_002_20251214200215319.jpg" alt="" /></span></div><br><br>기세를 이어간 아스플런드는 2라운드에서도 잽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샤라프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스플런드는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진 오버핸드 펀치가 적중하며 샤라프의 균형이 크게 흔들렸고, 아스플런드는 연속 타격으로 샤라프를 케이지로 몰아붙였다. 이어진 연타에 주심은 결국 아스플런드의 승리를 선언했다.<br><br>아스플런드는 말 그대로 '인간 승리'의 표본이다. 그는 과거 체중이 약 238kg에 달했고, 이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괴롭힘을 겪었다. 외모를 이유로 한 조롱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어졌다.<br><br>전환점은 MMA였다. 첫 아마추어 경기에 출전하며 삶의 방향이 바뀐 그는 이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꾸준한 성장 끝에 그는 LFA까지 진출했고, 지난 9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에서 앤서니 구아라시오를 1라운드 TKO로 꺾으며 UFC 로스터에 합류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4/0002238671_003_20251214200215363.png" alt="" /></span></div><br><br>이번 샤라프전 계체에서 아스플런드는 118kg을 기록했다. 과거 238kg에 달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무려 120kg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br><br>UFC 공식전 첫 승리를 거둔 뒤 아스플런드는 감격에 찬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했다.그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밈이 됐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기 몸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4/0002238671_004_20251214200215423.png" alt="" /></span></div><br><br>이어 "이 무대가 내 데뷔전이라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헤비급 모두에게 말해왔다. 내 체력은 너희를 질리게 만들 것이라고. 예전에 나는 238kg였고 그때도 운동선수였지만, 지금은 훨씬 더 나은 운동선수다. 체력도, 기술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끝내 감정이 북받친 그는 "나는 비만이었고 평생 괴롭힘을 당했다. 괴롭힘을 당했거나 스스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아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너희는 가치 있는 존재다"라며 "자기 몸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떤 말을 들어도 자신감을 가지라"고 강조했다.<br><br>사진=컴뱃 스포츠 인터뷰 앤 뉴스, 스티븐 아스플런드, 블러디엘보우, UFC<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경인 WIDE] AI 산업 중심 떠오르는 경기도 12-14 다음 '주사 이모 의혹 묵묵부답' 키, 시카고 공연 모습 공개…금발에 마이크 차고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