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전 7기 승리! 신유빈-임종훈,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우승...한국 탁구 첫 쾌거 작성일 12-14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중국 왕추친·쑨잉사 조 3대 0 완파<br>-6전 전패 천적 7번째 만남서 설욕<br>-WTT 파이널스 우승 한국 첫 사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4/0000075193_001_20251214194909399.jpg" alt="" /><em class="img_desc">신유빈과 임종훈(사진=WTT 공식 SNS)</em></span><br><br>[더게이트]<br><br>한국 탁구가 세계 정상에 섰다.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중국 최강 듀오를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br><br>신유빈-임종훈 조는 13일 홍콩 콜리세움 인피니티 아레나에서 열린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를 3대 0(11-9, 11-8, 11-6)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작 27분 만에 승부를 매듭지었다. 2021년 창설된 WTT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br><br>신유빈-임종훈 조의 우승 과정은 험난했다.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시둥·콰이만 조를 3대 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로 구성된 왕추친·쑨잉사 조였다. 세계 최강 듀오 두 팀을 연달아 무너뜨린 셈이다.<br><br>WTT 파이널스는 그랜드 스매시, 챔피언스, 컨텐더 시리즈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혼합복식은 올해 처음 도입됐고, 신유빈-임종훈 조는 초대 챔피언이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4/0000075193_002_20251214194909430.jpg" alt="" /><em class="img_desc">신유빈(사진=국제탁구연맹)</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6전 전패 천적, 7번째 만남서 설욕</strong></span><br><br>이번 우승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결승 전까지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했다.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2대 4로, 지난 5월 도하 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0대 3으로 무릎을 꿇었다. 두 대회 모두 동메달에 그쳤고, 왕추친·쑨잉사 조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희비가 엇갈렸던 천적을 7번째 만남에서 비로소 넘어선 것이다.<br><br>결승 1게임은 9-9까지 팽팽했다. 임종훈의 공격을 왕추친이 제대로 받지 못하며 한국이 기세를 잡았다. 2게임은 4-0으로 앞서 나갔으나 왕추친의 날카로운 포핸드 드라이브에 점수 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신유빈-임종훈 조는 침착하게 연속 득점으로 11-8로 마무리했다.<br><br>3게임 초반 3-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도 곧바로 6-5로 뒤집었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테이블을 벗어나며 우승이 확정됐다. 신유빈의 서브를 받는 과정에서 쑨잉사의 실수가 나온 것도 주효했다.<br><br>임종훈은 경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상대 선수를 배려했다. 신유빈은 "종훈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파트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신유빈은 부상당한 쑨잉사에게 "몸 관리 잘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하루에 만리장성 2번 넘은 ‘삐약이’ 신유빈 12-14 다음 "메시 보러 왔는데!" 화난 팬들…인도 투어 행사 '아수라장'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