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中에 역사적 패배 안겨줘"…홍콩도 주목한 '韓 탁구 쾌거' 작성일 12-14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19_001_20251214112907494.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em></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홍콩 언론이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의 활약을 주목했다.<br><br>홍콩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부상을 안고 있었던 중국의 쑨잉샤가 왕추친과 호흡을 맞춰 출전한 WWT 혼합복식 결승에서 패배했다"며 "올림픽과 세계 챔피언인 두 사람이 한국의 라이벌(임종훈-신유빈)에게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보도했다.<br><br>세계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왕추친-쑨잉사 조(세계 3위)와의 WWT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3-0(11-9 11-8 11-6)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 초반 1-4로 끌려가던 열세를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고 흐름을 바꿔놨다. 9-9 접전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따내면서 우승의 발판을 놨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19_002_20251214112907557.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em></span><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에서도 기세를 몰아 왕추친-쑨잉사 조를 몰아 붙였다. 순식간에 4-0 리드를 잡은 뒤 8-2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순항했다. 2게임 중반 9-6까지 점수 차가 좁혀지기도 했지만, 11-8로 2게임을 따내면서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3게임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6-5 근소 리드 상황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끝에 11-6으로 중국을 울리고 우승 목걸이를 손에 넣었다.<br><br>WWT 파이널스가 지난 2021년 창설된 이후 한국 선수의 결승 진출과 우승 모두 임종훈-신유빈 조가 최초다. 무엇보다 혼합복식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왕추친-쑨잉사를 꺾은 건 의미가 크다.<br><br>왕추친-쑨잉사 조는 올해 국제대회에 많이 나오질 않아 순위가 세계 3위일 뿐, 지난해 파리 올림픽과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을 모두 우승하면서 실질적으론 세계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왕추친과 쑨잉사 모두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그야말로 '최강 조합'이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이전 WWT 파이널 전까지 왕추친-쑨잉사 조에게 6전 전패로 고전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를 당한 게 아쉬웠다. 다만 세계최강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면서 왕추친-쑨잉사가 절대 극복 못할 상대는 아니라는 걸 확인하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19_003_20251214112907615.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em></span><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올해 WTT 파이널스에서 기어이 역사를 썼다. 준결승에서 만난 혼합 복식 세계랭킹 1위 린스둥-콰이만을 꺾은 데 이어 '천적' 왕추친-쑨잉사까지 제압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루에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는 중국 탁구를 두 번이나 무너트린 셈이다.<br><br>'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인 한국의 임종훈-신유빈 듀오는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왕추친-쑨잉사를 꺾었다"고 상세하게 소개했다.<br><br>쑨잉사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WTT 파이널스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커리어 첫 기권을 선택했던 가운데,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100%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br><br>신유빈도 부상을 안고 이번 대회를 치렀다. 신유빈의 혼합복식 파트너 임종훈은 "(신)유빈이도 그렇고, 쑨잉사 선수도 부상이 있었다"라며 "왕추친 선수도 경기를 많이 해서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4/0001952519_004_20251214112907666.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탁구의 혼합복식 간판 조합인 임종훈-신유빈 조가 '세계 최강' 중국의 두 조를 하루 사이에 연파하고 2025년 '왕중왕전' 성격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과 올해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연달아 차지한 왕추친-쑨잉사 조를 게임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둘은 우승 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쑨잉사, 끝까지 최선을 다한 왕추친을 칭찬해 중국 관중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합뉴스</em></span><br><br>신유빈은 "옆에서 (임)종훈이 오빠가 많이 도와주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br><br>그러면서 "무엇보다 운동 선수들은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나도 지금 마음이 아픈데, 다 힘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br><br>마지막으로 영어로 "쑨잉사, Take Care(몸 조심하세요)"라며 쑨잉사의 쾌유를 빌면서 경기장에 있던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br><br>사진=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SKT 주도 'K-AI' 정예팀, 5色 경쟁력 뭉쳐 12-14 다음 하남시청 김지훈, 핸드볼 H리그 1라운드 MVP…"더 높은 곳 바라볼 것"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