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콤비’ 탁구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어 WTT 왕중왕전 우승 작성일 12-14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4/0002781321_001_20251214112613540.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훈-신유빈 짝이 13일(한국시각)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천적 왕추친-쑨잉사(중국) 짝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홍콩/신화연합뉴스</em></span> 한국 탁구 혼합복식 간판, ‘환상의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짝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에서 마침내 천적 만리장성을 넘어 정상에 올랐다.<br><br> 임종훈-신유빈 짝은 13일(현지시각) 홍콩에서 열린 WTT 왕중왕전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가 호흡을 맞춘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짝을 게임 점수 3-0(11:9/11:8/11:6)으로 완파했다. WTT시리즈는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들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로,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br><br> 두 사람은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중국) 짝을 3-1로 꺾으며, 하루에만 두 차례 중국 짝을 연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린스둥-콰이만 짝은 올해 WTT시리즈 최상위급인 그랜드스매시 3관왕(싱가포르·미국·유럽 스매시)을 달성하며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최강 복식조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4/0002781321_002_20251214112613564.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훈-신유빈 짝이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 경기를 하고 있다. 홍콩/신화연합뉴스</em></span> 임종훈-신유빈 짝의 이번 우승은 ‘천적’ 왕추친-쑨잉사 짝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 직전까지 왕추친-쑨잉사에 6전 전패를 당했다. 특히 지난해 파리올림픽 준결승에서 2-4로, 올해 도하세계선수권 준결승에서 0-3으로 잇따라 패하며 동메달에 머물러야 했다. 두 대회 금메달은 왕추친-쑨잉사 짝의 몫이었다.<br><br> 이번 대회 역시 쉽지 않았다. 절대적 열세 속에 신유빈이 무릎 인대를 다쳐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종훈-신유빈 짝은 투혼을 발휘해 결국 설욕에 성공했다. 결승전 직전 쑨잉사가 여자 단식 준결승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뒤 혼합복식 경기에 나선 것도 두 사람에겐 행운이었다.<br><br>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룬 새 신랑 임종훈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프로페셔널하게 경기해 준 왕추친, 쑨잉사 선수에게 고맙다. (신)유빈한테도 굉장히 고맙다”며 “몸 상태가 다들 좋지 않았다. 쑨잉사 선수도 부상을 당했고, 왕추친도 많은 경기를 해 힘든데 이렇게 끝까지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줬다”고 밝혔다. 신유빈 역시 “(임)종훈 오빠가 많이 도와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무엇보다 운동선수들은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 다 같이 힘내서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경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관련자료 이전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MVP에 하남시청 김지훈 12-14 다음 방탄소년단 정국, 첫 셀카 공개…‘열애설’ 에스파 윈터와 시간 차 등장?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