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 "'자백의 대가' 혹독했지만 큰 의미였다" 작성일 12-14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윤수로 분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KCEwOPKFB"> <p contents-hash="6b3dc7fd2c68175ba6b5cdc2f4b76146ed62e4ee5c74261426895d3f7698991a" dmcf-pid="Y1Ndig71zq" dmcf-ptype="general">[장혜령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c4cd64e44e812a2b4117c17c27f995f653539811fd0339bdecfa613ce39152a" dmcf-pid="GtjJnaztU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49035strs.jpg" data-org-width="1280" dmcf-mid="QjwMenpXU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49035str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전도연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86085de7519b564c4000252c413577822ae30f0d25092b2d5c812b292608f43" dmcf-pid="HFAiLNqFF7" dmcf-ptype="general">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로 불리는 모은(김고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굿와이프>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이정효 감독의 신작이자 첫 스릴러 도전작이다. <굿와이프>로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 협업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12일 출연 배우인 전도연과 종로구의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div> <p contents-hash="2164fde704995d9f43e2c6151ab79289bb0d016fc63670a2824ecb613e0af89d" dmcf-pid="X3cnojB3pu" dmcf-ptype="general">전도연의 연기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어떤 캐릭터를 만나도 바로 이입되는 특유의 진정성과 흡인력을 지닌 배우다. 최근에는 드라마 <일타 스캔들>의 러블리한 엄마와 영화 <길복순>의 킬러 엄마로 분해 상반된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굿뉴스>의 특별 출연과 연극 <벚꽃 동산>까지 쉼 없이 달려온 원동력을 들어 볼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173323af130d9753c51342970748f1119c333ec0f2ef5e49da7905f5d3aa0de" dmcf-pid="Z0kLgAb03U" dmcf-ptype="general"><strong>편견의 희생양이 된 여자</strong></p> <p contents-hash="c6ff278c29eca6f2839e34b136cd8e6a433c5faa8f3330e913b88a1fc8664ae0" dmcf-pid="5pEoacKp7p" dmcf-ptype="general"><자백의 대가>는 몇 번의 연출자와 출연자가 교체되며 제작의 난항을 겪었지만 5일 공개된 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여성의 공조와 비밀, 밀도 높은 연기 내공 덕에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못한다.</p> <p contents-hash="313d12657f1b7cb210cc38bd23fc4f1d99f5f422dd1bf22c1b1c138cc212e264" dmcf-pid="1UDgNk9Up0" dmcf-ptype="general">그동안 채널 편성 드라마, 영화, OTT 영화 등을 오갔지만 OTT 첫 시리즈 작업은 처음인 전도연은 차이점을 묻자 작업 방식은 비슷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0e111a2e3dd4f2a8bb7348d75d3253d4b5fa8d2313998d9d0099ed5200843013" dmcf-pid="tzmjcwfz33" dmcf-ptype="general">"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채널 방송 드라마와 전편이 공개된 후 피드백을 받는 시리즈가 차이라면 차이다"며 "글로벌 서비스라 미국 사는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다. 전 세계의 시청자가 한 작품을 보고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b7fa45efe30728924104ee95553af0f91c4200b652d5de16019fa502f7ef3453" dmcf-pid="FqsAkr4q0F" dmcf-ptype="general">지인들이 끊을 수가 없어서 다음날 피곤했다는 후기에 옅은 흡족함을 보인 전도연은 "어떤 작품도 똑같다. 인물이 잘 표현될지, 완성도는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자백의 대가>도 역시 신경 쓰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3116928a694aa9cf4e271e738450fcd3468273a6e50659b8e398af67c5302998" dmcf-pid="3BOcEm8B7t" dmcf-ptype="general">전도연이 연기한 안윤수는 남편을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며 모든 일상이 무너지는 인물이다. 남편의 사망 후 조사차 취조실에 등장한 장면이 인상적이다. 화려한 옷과 긴 헤어스타일, 강렬한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끈다. 슬픔에 빠진 미망인이란 편견을 벗어나는 의외의 행동으로 백검사(박해수)의 의심을 한몸에 받는다.</p> <p contents-hash="61a2f2646c1a1f603010200d5acd405116c107be4970bdccecdc677d5666cd8b" dmcf-pid="0bIkDs6bU1" dmcf-ptype="general">전도연은 평소 인물의 의상과 헤어 스타일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첫인상을 지어주는 장치라며 캐릭터 구축과정을 설명했다. "대본에 '남편이 죽었는데 어떻게 저런 옷을 입지?'라는 지문이 있었다. 평소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취향이 색감으로 도드라지길 바랐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5b08eb10a4e142804a4fa0d67e062859637748de3a2bb7294e13029e674926e8" dmcf-pid="pKCEwOPK35" dmcf-ptype="general">이어 "겉으로 보이는 게 다인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이면을 고민했다. 남편이 죽고 살인범으로 몰리기까지 과정을 그저 장치적인 설정으로 보이고 싶지 않았다. 윤수가 보편적인 모습이 아니라서 사람들의 의심을 산다"며 설득력을 위해 과거 부분에 특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c93ea47cadcd4b94ba49419e70fc1b74fd0dadcbbe14667f1750d4ab9b62ba9" dmcf-pid="U9hDrIQ97Z" dmcf-ptype="general">또한 "윤수는 가족의 결핍이 커 보였다. 좋은 엄마이고 좋은 아내인지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봤을 때 번듯한 가정에 집착하는 욕망 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모두 받아 보지 않았고 순서대로 찍지 않아 육체적으로 힘든 장면이 있을지 몰랐다. (제목처럼) 자백의 대가가 이렇게 혹독할지 몰랐다. 대본을 계속 보면서, 자기중심적인 인물이지만 생존을 위해 누군가를 죽일 인물인가 궁금해졌다. 지금까지 얼굴근육을 가장 많이 썼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c41cf76bc3cbf487bfedc96dc3c108bcf55270e76bed5dcab85fa1152730899c" dmcf-pid="u2lwmCx27X" dmcf-ptype="general"><strong>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애</strong></p> <p contents-hash="bccab5c176af496709f972ef33066ed9c2ba1cf3ce715f48394654ff459b45bf" dmcf-pid="7VSrshMV3H" dmcf-ptype="general">연기의 신이 가장 고민 한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전도연은 더운 여름부터 추운 겨울까지 촬영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지만 작품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p> <div contents-hash="59f9dbc04bf0971ab8227638482dac1e9268d44bed608fef382259e7194e752a" dmcf-pid="zfvmOlRfUG" dmcf-ptype="general"> 윤수의 반복적인 대사인 "'저는 남편을 죽이지 않았어요. 아무도 제 말을 믿어주지 않아요'를 끊임없이 외치는 절실한 말이 단조롭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남들은 알기 힘든 결핍과 남편의 울타리 안에서 보호받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현실로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았을까"라고 설명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f01cadf72dbf1249adc123fbffecfb91a74837bbea5baf83ad40f4a31ff1933" dmcf-pid="qTe46M5T7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50350vjxh.jpg" data-org-width="773" dmcf-mid="xhmjcwfz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50350vjx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자백의 대가>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197db4db4a0fd4645c91c92362373654ba2c8c8bd01cff77509d475e0152867" dmcf-pid="Byd8PR1y7W" dmcf-ptype="general"> 윤수의 결백을 세상이 외면해도 모은 만은 알아줬다며 10년 전 <협녀, 칼의 기억>에서 만난 김고은과 재회를 반가워했다. </div> <p contents-hash="62fd0ff8a04f40b300f178c73cc552aa0351457bda15bf309dd5612e3e7a17ff" dmcf-pid="bWJ6QetWFy" dmcf-ptype="general"><span>"사석에서 자주 만나서 벌써 10년이 지났는지 몰랐다. 그래서 작품 속 배우 대 배우의 호흡이 궁금해 기대되었는데 막상 둘이 함께하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다. 모은과 윤수가 만나는 장면 촬영할 때는 고은이가 리드해서 많이 든든했다."</span></p> <p contents-hash="96fd3dd9ef71b8cd830a07567af36c4503b4cd61352555d0d1ff36b1598734c1" dmcf-pid="KYiPxdFYpT"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윤수가 모은의 제안에 응하게 된 생각을 전했다. "벗어나고 싶은 위험한 거래를 통해 밖에 나가 무엇이 하고 싶었을까 생각해 봤다. 세상이 윤수에게 모성애를 강요하는 것 같았다. 윤수도 엄마라 모성애를 배제할 수 없겠지만 단순한 모성애뿐만은 아니었다"고.</p> <p contents-hash="a72f85f22a5f389656e32d8331bcc93884d9d92bcc9e33502b38549fe0f1b67d" dmcf-pid="9GnQMJ3Gpv" dmcf-ptype="general">때문에 "윤수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려 했다"며 "살인 누명을 쓰고 또 다른 살인으로 살인자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모은이 정해준 기간 동안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형사 놀이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그것만이) 윤수만의 처절한 몸부림과 절박함이었을 거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a38818f85074dec0e1f97c5f34fa241b24aebd93b9dae5813b3e195efa14f4e" dmcf-pid="2HLxRi0H7S" dmcf-ptype="general"><strong>희귀한 멜로물 여전히 하고파</strong></p> <p contents-hash="f557119b286700264f9fba01e841da61507bd84bb7d230fe24c5302ef83db0b4" dmcf-pid="VXoMenpXpl"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배우로서 인생관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전도연은 "차기작은 이미 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멜로에 끌린다. 요즘 멜로를 선호하지 않는 제작 환경이라 아쉽다. 어떤 장르를 선택하든 저 혼자서라도 멜로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게 되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903cc6d3cc267ab0b4d57bbb10ebd4d579f879b7e57f335f2b987925acb0089f" dmcf-pid="fZgRdLUZUh" dmcf-ptype="general"><span>"작품 제안이 들어오면 주체적으로 선택하지만 제가 장르나 역할을 정할 수는 없다. 대중이 생각하는 전도연의 틀을 넓히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굿뉴스>처럼 생각지도 못한 장르에서 저를 보시고 다르게 생각해 주실 때가 참 기쁘다.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하면서 촬영한 건 아니었는데 희화화된 설정과 장르적인 변환이 전도연도 코미디를 할 수 있다는 화답처럼 느껴졌다. 이런 일이 조금씩 많아지면 한정적인 이미지를 넘어서고, 제 한계도 넓어질 것 같아 여전히 기대된다.</span></p> <div contents-hash="300be9ceb1c42bcec83593e4af2f6ed67d2896984d1c0baefaae201e4faf8418" dmcf-pid="40kLgAb0FC" dmcf-ptype="general"> <span>언제까지 선택받을 수 있을지 보다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연기를 그만두는 시기는 제가 정할 수 없을 거다. 아직 먼 이야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할 거다. 연극, 영화, 드라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건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서다. 할 수 있을 때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이 강해서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다."</span>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a1ed1bb4d29a3fb52622793132e09bf019719219e165a29ebaf56db4165f83b1" dmcf-pid="8pEoacKpz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51738tefa.jpg" data-org-width="1280" dmcf-mid="yWIkDs6bz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ohmynews/20251214111251738tef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전도연 배우</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p contents-hash="fe647593360184c75e6107ba5c58025a0466f7be6d8918346c4052e88b5ea4db" dmcf-pid="6UDgNk9U7O"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필더무비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호영 지옥 텐션 난리…‘다음생은 없으니까’ 특별출연 [공식] 12-14 다음 ‘펄프 픽션’·‘마스크’ 피터 그린, 숨진 채 발견…향년 66세 12-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