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신유빈, '中 세계 1위' 무너트렸다!…결승 상대도 '긴장'→왕추친-쑨잉사 "한국 조는 오랜 라이벌, 잘하더라" 작성일 12-13 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441_001_20251213210308202.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 탁구 혼합복식을 대표하는 임종훈-신유빈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준결승에서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국 조를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킨 가운데 결승에서 한국 조를 상대하는 또 다른 중국 선수들이 "임종훈-신유빈은 오랜 라이벌이다"며 긴장을 잃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홍콩의 홍콩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혼합복식 세계 1위 콤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에 게임스코어 3-1(6-11 11-6 11-2 14-12)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현재 혼합복식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br><br>다만 린스둥-콰이만 조에게 올해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그랜드 스매시)인 미국 스매시와 유럽 스매시 결승에서 연달하 패했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점치기 쉽지 않았다.<br><br>게다가 신유빈은 무릎 부상으로 직전 대회였던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도 2스테이지를 전부 결장한 상태였다.<br><br>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3경기를 모두 게임스코어 3-0으로 누르더니, 준결승에서 숙적 린스둥-콰이만 조를 꺾고 대어잡기에 성공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의 승리는 남자단식, 여자단식, 혼합복식 등 세 종목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다른 나라 선수에게 진 유일한 경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441_002_20251213210308259.jpg" alt="" /></span><br><br>중국은 이날까지 한국, 일본, 프랑스, 대만, 홍콩, 마카오 대표들과 격돌해 13연승을 달리다가 임종훈-신유빈 조에 처음으로 졌다.<br><br>임종훈-신유빈 조가 그야말로 대업을 이룬 셈이다.<br><br>1게임을 6-11로 내준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을 고스란히 11-6으로 갚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2게임에선 3-5로 뒤지던 상황에서 한국 벤치가 작전 타임을 요청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6-5로 역전에 성공한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후 상대 득점을 한 점으로 틀어막고 5점을 뽑아내 게임스코어 1-1을 이뤘다.<br><br>중국 매체도 "작전 타임 뒤 무슨 마법이 일어났다"며 극찬할 정도였다.<br><br>3게임에선 임종훈-신유빈 조가 순식 간에 7-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린스둥의 서브 범실까지 나오면서 중국은 자멸했다. 임종훈-신유빈 조가 11-2로 상대를 완파했다. 중국 언론도 "어떻게 두 점만 뽑을 수 있는가"라며 크게 질책했다.<br><br>4게임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5-7로 뒤지면서 최종 5게임에 돌입하는 듯 했으나 임종훈의 백드라이브가 먹혀들어 4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9-7 리드를 잡았다. 이후 10-10, 11-11, 12-12 등 세 차례 듀스 끝에 임종훈-신유빈 조가 두 점을 더 따내 4게임도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441_003_20251213210308337.jpg" alt="" /></span><br><br>흐름상 마지막 5게임에 접어들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었으나 오랜 기간 호흡한 임종훈-신유빈 조가 흔들리지 않고 저항한 끝에 웃었다.<br><br>임종훈은 경기 직후 "코치님, 유빈이와 미리 계획한 대로 흔들리지 말고 해보자는 말을 했다"고 했다. 신유빈은 "끝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종훈이오빠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3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와 격돌한다.<br><br>왕추친-쑨잉사 조는 4강에서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를 게임스코어 3-0(11-6 11-8 11-4)으로 일축하고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br><br>왕추친-쑨잉사 조는 올해 단식 경기에 나서느라 혼합복식으로 많이 뛰질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441_004_20251213210308398.png" alt="" /></span><br><br>그러나 지난 5월 2025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WTT 그랜드 스매시 베이징 대회 등 두 굵직한 대회를 제패하며, 랭킹은 세계 3위지만 실력은 최강임을 알렸다.<br><br>다만 임종훈-신유빈 조의 상승세에 대해선 왕추친-쑨잉사도 긴장하는 눈치다. 쑨잉사는 결승행을 확정지은 뒤 "임종훈-신유빈은 오랜 라이벌이고 좋은 선수들이다. 방심하지 않고 결승에 임하겠다"며 "왕추친과 8년간 호흡했다. 오늘 밤도 믿는다"고 했다.<br><br>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 관련자료 이전 "한국에 알려지면 안 돼" 박나래, '나혼산' 대만 촬영 중 발각된 '주사 이모' 입단속 12-13 다음 '푸른 눈의 수문장' 돌턴, 아이스하키 HL 안양 영구 결번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