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수문장' 돌턴, 아이스하키 HL 안양 영구 결번 작성일 12-13 1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HL 안양 골문 지킨 수호신 '86번'…한국 귀화해 국가대표로도 활약</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3/AKR20251213044500007_01_i_P4_20251213210411573.jpg" alt="" /><em class="img_desc">영구결번으로 남은 돌턴의 86번<br>[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아이스하키의 골문을 10년 동안 든든하게 지켰던 '한라성' 맷 돌턴(38)이 공식 은퇴식을 갖고 정든 빙판과 작별했다.<br><br> HL 안양은 13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홈 경기가 끝난 뒤 돌턴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했다.<br><br> 이날 구단은 돌턴이 달았던 등번호 86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br><br> 1994년 구단 창단 이후 영구 결번의 주인공이 된 것은 심의식(91번), 패트릭 마르티넥(43번), 고(故) 조민호(87번)에 이어 돌턴이 네 번째다.<br><br> 돌턴은 2014년 한국 땅을 밟은 뒤 지난 4월 현역에서 물러날 때까지 HL 안양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중흥기를 이끈 수호신이다.<br><br>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9시즌 통산 285경기에 출전해 세이브 성공률 0.930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으며, 팀을 6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7차례 챔피언 등극으로 견인했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도 세 차례나 수상했다.<br><br> 특히 2016년 우수 인재 특별귀화로 태극마크를 단 뒤에는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3/AKR20251213044500007_02_i_P4_20251213210411580.jpg" alt="" /><em class="img_desc">HL 안양 팬들에게 인사하는 돌턴<br>[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평창 올림픽에서는 비록 4전 전패를 당했으나 체코(1-2), 핀란드(2-5) 등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눈부신 선방 쇼를 펼쳐 한국 아이스하키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br><br> 지난 4월 아시아리그 파이널 우승과 함께 현역 생활을 마감한 돌턴은 현재 HL 안양의 골리 코치를 맡아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br><br> 돌턴은 "매 시즌 동료들의 노력과 열정을 보며 큰 존경심을 느꼈다"면서 "언제나 가족처럼 대해주고 따뜻하게 맞아준 것을 잊지 않고, 어떤 방식이든 팀에 보답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 한편 이날 HL 안양은 '레전드'의 은퇴식을 승리로 장식했다.<br><br> HL 안양은 닛코와 슛아웃(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br><br> 김상욱(2골 1어시스트)과 안진휘(3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었고, 슛아웃에서는 골리 이연승이 상대 페널티샷 4개를 모두 막아내는 철벽 방어를 뽐냈다.<br><br> HL 안양은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닛코와 정규리그 2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br><br> 4bun@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임종훈-신유빈, '中 세계 1위' 무너트렸다!…결승 상대도 '긴장'→왕추친-쑨잉사 "한국 조는 오랜 라이벌, 잘하더라" 12-13 다음 이동휘, 전망대 부럽지 않은 남산家 공개…유재석 감탄 "너의 싱글 라이프를" ('핑계고')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