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피닉스 오황제·김승현의 막판 빛나는 집념으로 두산과 극적인 무승부 기록해 작성일 12-13 11 목록 경기 종료 직전, 승부를 바꾼 건 오황제의 득점력과 김승현 골키퍼의 연속 슈퍼 세이브였다. 상무 피닉스는 막판 2분여 동안 3골을 몰아넣으며 3골 차 열세를 지워내고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br><br>상무 피닉스와 두산은 13일 오후 6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br><br>이로써 상무 피닉스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첫 무승부(1승 1무 5패, 승점 3점)를 기록했고, 두산은 2연패를 끊었지만 승리를 놓치며 2승 1무 4패(승점 5점)로 4위를 유지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3/0001102977_001_20251213202708027.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상무피닉스 오황제가 달려나오며 공을 던지고 있다</em></span>이날 경기의 흐름을 바꾼 인물은 단연 오황제와 김승현 골키퍼였다. 오황제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망을 흔들며 6골을 기록했고, 김승현 골키퍼는 12세이브, 41.38%의 방어율로 두산의 마무리를 연거푸 저지했다.<br><br>전반은 두산이 주도했다. 김연빈의 가로채기와 속공을 앞세운 두산은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김태웅과 이한솔의 득점이 이어지며 8-4까지 달아났다. 상무 피닉스가 13-11, 2골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실책으로 흐름을 잃었고, 두산은 피벗 플레이를 활용해 16-12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 들어 상무 피닉스는 공격진에 변화를 주며 반격에 나섰다. 오황제의 중거리 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는 서서히 좁혀졌다.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승현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차혜성의 속공으로 22-22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br><br>두산이 다시 달아나며 26-23으로 앞섰을 때만 해도 승부는 기울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승현 골키퍼가 연속 슈퍼 세이브로 두산의 공격을 끊어냈고, 오황제와 유찬민이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27-27 동점을 만들어냈다. 상무 피닉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역전까지 노렸지만, 김신학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3/0001102977_002_20251213202708084.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경기 MVP 두산 김신학 골키퍼</em></span>두산은 김연빈이 6골, 김태웅과 이한솔이 각각 5골을 기록했고, 김신학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br><br>상무 피닉스는 오황제와 진유성이 각각 6골씩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승현 골키퍼의 선방이 극적인 무승부의 발판이 됐다.<br><br>극적인 동점을 골을 넣은 상무 피닉스 오황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결과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며 “다양한 슛으로 골키퍼를 흔들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br><br>[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SK, 핸드볼 H리그 개막 6연승 문턱에서 좌절...인천도시공사에 29-23 패배 12-13 다음 '길치라도 괜찮아' 오타루 함박스테이크, 산도(샌드위치)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