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10초07 기억할게요' 韓 단거리 레전드 김국영, 선수 생활 마감…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새 출발 작성일 12-13 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382_001_2025121316570997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 육상 단거리 스타 김국영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지도자로 전향한다. <br><br>대한육상연맹은 12일 국가대표팀 대표 코치 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단거리 지도자 부문에 김국영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국영은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로운 출발선이 서게 됐다.<br><br>김국영은 19세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활약했다. <br><br>2010년 6월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김국영이 10초31을 기록하며 전 한국 기록인 고(故) 서말구가 1979년 세운 10초34의 기록을 31년 만에 경신했다. <br><br>이어 준결선에서 10초23을 뛰며 순식간에 두 번의 한국 기록을 세웠다. <br><br>5년 뒤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김국영은 10초16을 질주하며 자신의 세 번째 한국 기록을 세웠다. <br><br>여기서 멈추지 않은 김국영은 2017년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KBS배에서 10초13을 뛰며 네 번째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곧바로 같은 곳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100m 결선에서 10초07로 다섯 번째 한국 신기록을 쌓아 올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382_002_20251213165710054.jpg" alt="" /></span><br><br>김국영은 국제 무대에서도 한국을 대표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100m 조별 예선 10초37를 기록했다. <br><br>자국에서 열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아쉽게 부정 출발로 실격됐던 김국영은 이후 2013 모스크바, 2015 베이징, 2017 런던, 2019 도하 세계선수권에 연달아 출전하기도 했다. <br><br>400m 계주에도 꾸준히 출전한 김국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에서 이정태, 이재성, 고승환과 함께 38초74로 결승선을 통과해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 기록은 과거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당시 성낙균, 장재근, 김종일, 심덕섭의 동메달 이수 37년 만의 대회 메달 획득이기도 하다.<br><br>올해까지 고군분투한 김국영은 마의 '9초 벽'을 넘지 못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2년 일본 돗토리에서 열린 후세 스프린드 대회에서 기록한 10초09가 최근 5년간 최고 기록이었다. <br><br>2025년 김국영은 9월 예천에서 열린 대회에서 작성한 10초57의 시즌 최고 기록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br><br>한국 단거리 육상은 김국영 외에 10초1의 벽을 깬 선수가 아무도 없다. 김국영은 이제 여자 후배들의 성장을 지도하기 위해 지도자로 전향한다. <br><br>김국영은 연합뉴스를 통해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새출발한다. 출발선에 서기까지 열심히 훈련했고, 트랙 위에서 피니시 라인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며 "'1년 더 뛰는 게 어떤가'라는 조언도 받았지만, 이제는 후배들에게 '내가 실패하고, 성공한 경험'을 전수하는 게 한국 육상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3/0001952382_003_20251213165710089.jpg" alt="" /></span><br><br>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BNK, 신한은행 잡고 2연승…4명 두 자릿수 득점 12-13 다음 신지, ♥문원 '재산 먹튀설' 해명 "'먹튀男' 많았지만 이번엔 아냐..집 잘산다"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