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안준기 17세이브 앞세워 SK호크스 제압… 1라운드 패배 설욕하며 선두 등극 작성일 12-13 7 목록 인천도시공사가 안준기 골키퍼의 압도적인 선방 쇼를 앞세워 SK호크스를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br><br>전반부터 후반 종료까지 골문을 걸어 잠근 안준기의 존재감이 승부의 무게중심을 완전히 인천도시공사 쪽으로 끌어당겼다.<br><br>인천도시공사는 13일 오후 2시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첫 경기에서 SK호크스를 29-23으로 제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3/0001102965_001_2025121316361401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인천도시공사 김락찬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em></span>이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5연승과 함께 6승 1패(승점 12점)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고, 시즌 첫 패배를 당한 SK호크스(6승 1패)는 같은 승점에도 불구하고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br><br>이날 경기의 중심에는 단연 안준기 골키퍼가 있었다. 안준기는 17세이브, 43.59%의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며 SK호크스의 공격 흐름을 번번이 끊어냈다.<br><br>특히 전반 중반과 후반 추격 국면에서 연속 선방을 기록하며 상대의 분위기 반전을 원천 차단했다. 여기에 이창우 골키퍼까지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며 골문을 이중으로 지켜냈다.<br><br>수비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한 인천도시공사는 전진 수비로 SK호크스의 백코트 전개를 압박했고, SK호크스는 5:1 수비로 맞섰다.<br><br>초반에는 김진호의 득점을 앞세운 SK호크스가 3-1로 앞서 나갔지만, 안준기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인천도시공사가 김락찬과 강덕진의 연속 골로 균형을 맞췄다.<br><br>경기 흐름이 요동친 장면은 SK호크스의 동시 퇴장이 나온 전반 후반이었다. 정재완과 김동철이 연달아 2분간 퇴장을 당한 사이 인천도시공사는 수적 우위를 살려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안준기의 선방까지 더해지며 12-9, 3골 차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12/13/0001102965_002_20251213163614148.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경기 MVP 인천도시공사 안준기 골키퍼, 시상자는 인천도시공사 김길식 단장</em></span>후반 초반 SK호크스가 박광순과 김진호의 연속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안준기의 선방이 다시 한 번 흐름을 끊었다. 인천도시공사는 김진영의 엠프티 골과 김락찬의 결정력으로 21-17까지 달아났고, 종료 10분을 남기고는 강준구를 활용한 중앙 공격과 이요셉의 엠프티 골로 26-2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br><br>결국 인천도시공사는 수비와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 29-23 완승을 거뒀다.<br><br>인천도시공사 공격에서는 김락찬이 8골, 김진영이 6골로 득점을 책임졌고, SK호크스는 김진호와 박시우가 각각 4골을 기록했으나 인천도시공사를 넘지 못했다.<br><br>경기 MVP로 선정된 안준기 골키퍼는 “1라운드 패배가 아쉬워 수비적으로만 가지 말고 공격적으로 막아 미들 속공으로 이어가자고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제가 잘했다기보다는 앞에서 수비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도와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이어 “시즌 초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지만, 이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br><br><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br><br>[인천=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원주DB, 대구 원정서 뒷심 발휘했지만 끝내 패배 12-13 다음 홍혜걸, 여에스더 우울증 독단 공개한 이유… "결과적으론 좋아져"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