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여성' 등극…알고보니 '생물학적 男' 논란→긴급조사 착수 '우승 타이틀 박탈' 작성일 12-13 1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3/0000583797_001_20251213153616534.pn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3/0000583797_002_20251213153616654.png" alt="" /></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계 최고의 여성인 줄 알았는데, 아직 생물학적으로 남성이었다. 여성의 신분으로 우승한 이력은 주최 측 조사에 따라 박탈됐다.<br><br>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세계 최강 여성이었던 제미 부커가 생물학적 남성으로 판정됐다. 대회 측에 트랜스젠더 사실을 알리지 않아 논란이었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회 우승 타이틀은 박탈됐다"라고 보도했다.<br><br>미국 출신 부커는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스트롱맨 게임즈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여성부에 참가한 그는 영국 출신 안드레아 톰슨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당시 누구도 그녀의 과거 이력에 대해 알지 못했다.<br><br>부커의 우승 논란이 확산되자, '스트롱맨 게임즈'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2025 오피셜 스트롱맨 게임즈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진행 상황에 공지한다. 우리가 파악한 결과, 부커는 생물학적으로 남성으로 판단되며, 여성 정체성을 주장하는 선수가 여자 부문에 출전했다. 대회 이전까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제보를 받은 이후 긴급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알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3/0000583797_003_20251213153616779.png" alt="" /></span></div><br><br>이어 "만약 사실을 알았다면 해당 선수는 여자 오픈 부문에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출전 선수가 출생 시 기록된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부문에서만 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는 바다. 우리는 포용적인 조직이며 모든 선수를 환영하지만 공정성을 보장하고, 출생 시 기록된 성별에 따라 남자 또는 여자 부문에 배정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발표했다.<br><br>'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부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 수 없다. 그러나 2017년 9월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싶어 한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난 학대를 당한 적이 있는 트랜스젠더 여성이다. 종교적인 부모 아래에서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려 애쓰고 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br><br>이 사실이 공개되자, '스트롱맨 게임즈' 여자 부문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던 레베카 로버츠가 분노했다. 그녀는 "여성 스포츠를 보호하라"라면서 "난 트랜스젠더를 증오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은 존엄과 존중, 자신의 소신대로 살아갈 자유가 있다. 그러나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과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침묵할 수 없다"라며 말문을 열었다.<br><br>이어 "트랜스젠더 여성, 생물학적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은 여성 부문에서 경쟁해서는 안 된다. 정체성의 문제도, 정치의 문제도 아니다. 근력을 기반으로 스포츠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신체적 차이 문제다. 여성 부문은 이유가 있어서 만들어졌다. 그것이 사라진다면, 우리 스포츠의 기반도 함께 무너진다"라고 경고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3/0000583797_004_20251213153616906.png" alt="" /></span></div><br><br>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여성 부문에 들어오는 것에 회의적인 반응은 계속됐다. 그녀는 "공정성이 기습당하면, 스포츠에 대한 신뢰는 금이 가기 시작한다. 메시지는 단순하다. 트랜스젠더는 스포츠에 속할 수 있지만, 여성 부문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선수만을 위한 공간으로 유지돼야 한다. 나는 이 스포츠를 사랑한다. 인생을 바쳐왔다"라고 주장했다.<br><br>한편 '생물학적 남성' 부커의 스폰서 중 한 곳도 "중요한 정보를 허위로 전달했다"며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br><br>근력 장비 업체 '아이언 에이프(Iron Ape)'는 성명을 통해 "부커가 관계자와 심판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왜곡 전달해 여성 오픈 부문 다른 선수들에게 불공정한 이점을 얻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사안은 성 정체성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성별, 인종, 성적 지향 등 어떤 차별에 반대한다. 하지만 우리와 계약한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스포츠맨십을 지켜야 하며, 그 기준이 위반될 경우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발표했다.<br><br>논란이 가중되자 부커가 말문을 열었다. 공식 채널을 통해 "모두 정말 대단한 여성들이고, 같은 무대에 서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면서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 대회 우승은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말 비현실적인 순간이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현재 그녀의 공식계정은 비공개 상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3/0000583797_005_20251213153617017.png" alt="" /></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테니스 신네르, ATP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 1위 ‘3년 연속’ 12-13 다음 “8년 연애” 송지효, ‘런닝맨’ 촬영 중 깜짝 고백 12-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