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m 간판' 김국영 현역 은퇴…"지도자로 길잡이 역할 하겠다" 작성일 12-12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자 100m 1~7위 기록 보유…"선수로 할 것 다해 후련해"<br>국대 여자 단거리 코치 새출발…"안 되는 이유 깨우쳐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2/0008658164_001_20251212154416330.jpg" alt="" /><em class="img_desc">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국영(34).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김국영(34)이 현역 은퇴를 공식화했다. 지도자로 새출발하는 그는 "지도자로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대한육상연맹은 12일 '국가대표팀 대표 코치 채용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김국영은 단거리 지도자 부문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는 여자 단거리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할 예정이다.<br><br>김국영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아쉬움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크다. 선수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br><br>그는 "컨디션이 올라오는 데 몸이 받쳐주지 않았다. 부상이 반복되면서 물러날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면서 "올해 10월 부상을 계기로 은퇴 결심을 굳혔다"고 설명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2/0008658164_002_20251212154416434.jpg" alt="" /><em class="img_desc">김국영(34).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em></span><br><br>김국영은 19세 때부터 대표팀에 발탁돼 한국을 대표하는 스프린터로 활약했다.<br><br>그는 2010년 6월 7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육상 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기록했다. 1979년 고(故) 서말구가 멕시코에서 세웠던 10초34의 한국기록이 31년 만에 깨진 순간이었다. 그는 같은 대회 준결승에서 10초23으로 또 한 번 한국기록을 경신했다.<br><br>이후 2015년 7월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16의 한국기록을 썼고, 2017년 6월7일엔 코리아오픈 100m 결승에서 10초07로 또 한 번 한국신기록을 세웠다.<br><br>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은 한국기록으로, 한국 100m 1~7위 기록을 모두 김국영이 보유하고 있다. 김국영을 제외하면 10초1을 깬 스프린터도 없다.<br><br>김국영은 "신체 조건이 좋지 않다는 등 여러 단점이 있었는데 극복했고, 10초07까지 당겼다"면서 "목표로 했던 9초대에 진입 못 한 게 아쉽지만, 내 능력은 다 발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2/0008658164_003_20251212154416477.jpg" alt="" /><em class="img_desc">육상 후배들이 김국영에게 선물한 감사패. (본투런인양 SNS 캡처)</em></span><br><br>김국영은 이제 지도자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최근 들어 아시아 상위권 레벨에 근접한 남자 육상 대신 여자 육상 코치로 간 것 또한 김국영의 새로운 도전이다.<br><br>김국영은 "남자 대표팀은 선배로서 그간 많은 조언을 해줬고, 격차가 점점 줄어드는 게 보였다"면서 "반대로 여자 대표팀은 오히려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서 힘을 주고 싶었다"고 했다.<br><br>그는 "지금 당장 기술적인 접근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당장은 왜 안 되는지에 대한 본질을 깨우쳐야 한다. 일단 세계 대회에서 주눅이 들고 시작하는 '멘탈'부터 단련하면서 동기부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한국 선수들이 국내에서 본인들끼리 경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해외 선수, 더 클래스가 높은 선수들과 겨룬다고 생각하고 시야를 넓혀야 기록 단축에도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자료 이전 '스턴건 제자' 고석현, '닮은꼴' 상대로 UFC 3연승 도전..."경기 빨리 잡혀 ... 12-12 다음 프로야구 롯데, 아시아쿼터로 일본 '우완 투수' 쿄야마 마사야 영입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