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운드걸→보디빌더→챔피언' 금발의 미녀 파이터, 출산한 지 1년도 안 돼 복귀전 확정 "사랑스러운 아들 지켜보는데 싸울 수 있어 기대" 작성일 12-12 1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2/0002238565_001_20251212150211212.pn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미모의 여성 복서 에바니 브리지스가 링 위로 돌아온다.<br><br>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전 국제권투연맹(IBF) 밴텀급 챔피언 브리지스가 엄마가 된 이후 처음으로 링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br><br>매체에 따르면 브리지스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1월 3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리는 '아만다 세라노 vs 에리카 크루즈 2' 언더카드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미국의 알렉시스 아라이사(3승 2패 1무)다.<br><br>브리지스는 호주 출신 복서로, 어린 시절 가라테를 시작해 킥복싱과 무에타이를 거쳐 복싱에 입문했다. 당시 호주에서는 여성 격투 스포츠 참가가 제한돼 있어 선수 활동 대신 수학 교사, 라운드 걸, 보디빌더로 생활했다. 2008년 관련 법이 개정된 이후 복싱 선수의 길을 준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2/0002238565_002_20251212150211307.png" alt="" /></span></div><br><br>브리지스는 2019년이 돼서야 프로 복싱에 데뷔했다. 선수 수가 적은 환경 탓에 해외 선수를 초청해 경기를 치르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영국 무대에 진출해 경험을 쌓았고, 2022년 마리아 세실리아 로만을 꺾고 IBF 밴텀급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같은 해 첫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다.<br><br>다만 2023년 미요 요시다에게 판정패해 타이틀을 잃은 뒤 긴 공백기에 들어갔고, 여기에 더해 지난 2월 유명 복서 켈 브룩의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25개월간 링을 떠난 상태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2/0002238565_003_20251212150211350.png" alt="" /></span></div><br><br>긴 공백은 곧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아라이사와의 경기를 앞둔 그녀는 "시간을 갖고 링으로 돌아오게 돼 설렌다.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아들이 링사이드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싸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며 "아들은 내게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동기부여를 안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이어 "내가 가장 잘하는 걸 다시 보여주고 싶다. 관중을 즐겁게 하고, 쇼를 만들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사하겠다"며 "푸에르토리코 선수들은 심장, 자부심, 공격성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그건 곧 내 기본기이기도 하다. '금발 폭격기'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사진=에바니 브리지스<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탁구 임종훈-신유빈, 2그룹 전승으로 WTT 파이널스 준결승 진출 12-12 다음 탁구 황금콤비 임종훈-신유빈, WTT 왕중왕전 3연승…1위로 4강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