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필로그] 8년만 컴백 박정민…'라이프 오브 파이' 상상이 현실로 (엑:스피디아) 작성일 12-12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ABOqpwaG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4526c26485d6fc40d2649d5fe171784398a4eddb8aec6bcb263a0253347590" dmcf-pid="fcbIBUrN5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0178fubh.jpg" data-org-width="550" dmcf-mid="Hr71ePHl5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0178fub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6c09882b8e0d04a67167b929103933343c2a9e89466fbf65a54dfa9e6b4d3c2" dmcf-pid="4GL0nR1yt4" dmcf-ptype="general">(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strong>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나요?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생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또 혼자 보러 가기 좋은 공연을 추천합니다. 엑스포츠뉴스의 공연 에필로그를 담은 코너 [엑필로그]를 통해 뮤지컬·연극을 소개, 리뷰하고 배우의 연기를 돌아봅니다 <편집자 주></strong></p> <p contents-hash="97e74f2256b31d6f3f919597591720e1da3756dc490e6957460e98fa25e55a27" dmcf-pid="8HopLetWHf" dmcf-ptype="general">(※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716c881f99c0300a3161e3a277e20ca6492c186327e18abd753192a5c648af9" dmcf-pid="6XgUodFYZV" dmcf-ptype="general">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이야기, 상상 속에서나 존재할 법한 이야기가 이어진다.</p> <p contents-hash="5c3b44ee67936e679a9f5085330d192e53cd3f699e45863072034287cc826232" dmcf-pid="PZaugJ3GH2" dmcf-ptype="general">얼룩말, 오랑우탄, 하이에나 그리고 맹수 벵골 호랑이와 태평양 한가운데, 구명보트에 남게 된 파이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이제껏 파이보다 오래 생존한 조난자는 드물거니와 성체 벵골호랑이와 함께 살아남은 사람은 더욱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p> <p contents-hash="4e5b6e199185716afb5ca22ecd36055514eebe9986a10a677e0585af16d7671d" dmcf-pid="Q5N7ai0HX9" dmcf-ptype="general">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바다 위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담은 작품 '라이프 오브 파이'-Live on Stage가 GS 아트센터에서 공연하고 있다. 원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공연되는 건 이번 한국어 초연이 세계 최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f190636fa54e46fd5df61ee288c5ca03e92ee9c1e99dbabe3e2235b945d5d8" dmcf-pid="x1jzNnpX5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1515uydc.jpg" data-org-width="550" dmcf-mid="tvZvVBCE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1515uyd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dc38d89ac6f24ed4027d7ab814dc8a9a1fe874c3218c2b6f06611e8af6329be" dmcf-pid="yLpE05jJGb" dmcf-ptype="general">얀 마텔의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21년 웨스트엔드, 202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올리비에상 5개 부문 최다 수상, 토니상 3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을 인정받았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 UAE 아부다비, 인도 뭄바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본토 9개 도시, 마카오, 홍콩, 타이완에서도 관객과 만났다.</p> <p contents-hash="93121a88bec90c22e2e8036900d79108999bf5c95f5127c63ca8277040afa18b" dmcf-pid="WoUDp1AitB" dmcf-ptype="general">‘와호장룡’, ‘색, 계’의 이안 감독이 영화화를 맡아 아카데미상 감독상, 음악상, 촬영상, 시각효과상을 받고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0d99cd5824eb8f934fa64a6df3770613fa30685b60bc1a5c0b80a81f06ab82" dmcf-pid="YguwUtcnX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2832tsyl.jpg" data-org-width="550" dmcf-mid="FLPvVBCE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2832tsy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88ad28cdb1c8901fee249d9ad52046780b73e549cb6a4c4b0c62ebd49917cf9" dmcf-pid="Ga7ruFkLZz" dmcf-ptype="general">무대는 파이 가족이 탄 침춘호 침몰 사건 보고서를 작성하러 찾아온 일본 운수송 측 베테랑 직원 오카모토와 멕시코 주재 캐나다 대사관에서 나온 루루첸이 파이에게 어떤 비극적인 일이 있었는지 인터뷰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p> <p contents-hash="b5aca5136d6e8711dcfb7fc5bb1ebc292f04e9b5e21566983ca38169c659eb7b" dmcf-pid="HD2l9zOc57" dmcf-ptype="general">1막에서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파이 가족이 인도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배경, 배가 침몰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죽음, 고통, 신앙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파이의 내면도 담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267b639cc9f6aeae6df8167d4b26ff0f76055e0be7e42f9e3a2066a96941d4" dmcf-pid="XwVS2qIkX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4296roqb.jpg" data-org-width="1280" dmcf-mid="35a3iM5T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4296roq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9fe917166f0c0d5b104ef36630af53aa21efa216b3261f19f8b479b8577f314" dmcf-pid="ZrfvVBCEZU" dmcf-ptype="general">파이의 아버지는 호랑이의 위험성을 일깨우려고 파이가 아끼는 염소를 리차드 파커의 우리에 가뒀고 파이는 보고 싶지 않았던 잔혹한 진실과 마주한다.</p> <p contents-hash="a859e320ab09d8f8b460e94d821ba63085ab4615159c322d66fbb4cc13f93369" dmcf-pid="5m4TfbhDZp" dmcf-ptype="general">시장 신에서 그는 신이 정말 선하고 친절하다면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많은 폭력들이 존재하는지, 왜 이렇게 많은 고통이 있는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다. 모스크, 사원. 성당 모두를 다니는 파이는 염소의 영혼이 천국·사후세계·환생 중 어느 곳에 가더라도 같은 이야기인데 왜 더 나은 이야기를 골라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어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f2c54fc5c673b9a20c0f9db2906b75be28257565a8284e44d0919d85363d26" dmcf-pid="1s8y4KlwZ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5653yrif.jpg" data-org-width="550" dmcf-mid="0zn5R6GhG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5653yrif.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94bba27b2d09e11e4b932c84703e0b21d7988068ff2582fc9759619130effa9" dmcf-pid="tO6W89Srt3" dmcf-ptype="general">이 고민은 2막에서 파이가 겪는 끔찍한 고통과 성장, 그리고 이야기와 진실의 경계로 나아간다.</p> <p contents-hash="fc6f7ebbed1729461b6049cb2761a18ac32986181fb7879d31a8ac36ac91276c" dmcf-pid="FIPY62vmGF" dmcf-ptype="general">배 위에서 하이에나는 얼룩말과 오랑우탄을 죽이고, 리처드 파커는 하이에나를 제압한다. 이후 파이는 리처드 파커와 아슬아슬한 공존을 이어간다. 하지만 오카모토와 루루첸은 파이의 이야기를 쉽게 믿지 못한다.</p> <p contents-hash="f3eb0f276666c5a5a63eef504f7a72f6502515e286b312d21730f635760bac37" dmcf-pid="3CQGPVTstt" dmcf-ptype="general">파이는 가장 잔인한 동물은 인간임을 알려주듯 결국 선원, 요리사, 파이의 어머니가 등장하는 두 번째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기서 끔찍하고 사나운 존재 리처드 파커는 곧 파이 자신의 또 다른 얼굴로 읽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f565cf21ce4c6f2d7b6ec28d425e0b8a5ffe35f9aae8b794f1fb78ef05606ec" dmcf-pid="0hxHQfyOX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6951hgjv.jpg" data-org-width="550" dmcf-mid="pLCPIwfzX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6951hgj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471376cddfe6f17fad881783fbcd09078a90992d838db11ecff653dca0a9e3e1" dmcf-pid="plMXx4WIt5" dmcf-ptype="general">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증명할 수 없다. 어느 쪽이든 배는 침몰했고 가족은 죽었으며 파이는 고통 받았다. 작품은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버전의 이야기를 믿을 것인가.”</p> <p contents-hash="0829b5be4e00bad7149175492373f357f12064c9c2eb53258cbf53e6fe38bea6" dmcf-pid="USRZM8YCtZ" dmcf-ptype="general">병원과 동물원, 시장, 그리고 작품의 주 배경인 망망대해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무대 전환이 백미이며 영상 효과는 생생함을 더한다. 무대라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시각적인 몰입을 극대화한다.</p> <p contents-hash="9dd0ae042af42a45bef5408620356b28c045f93bb5ba2a9cb0fc0bf129c087b7" dmcf-pid="uNzm73Eo1X" dmcf-ptype="general">관건인 동물 캐릭터는 퍼펫티어의 정교한 조종과 연기로 생동감 있게 표현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4f8dc3f51dbb4f6ff58ae31300566e5f1586497033c27ab5ae459802f32f9e" dmcf-pid="7jqsz0DgG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8248xmip.jpg" data-org-width="550" dmcf-mid="2XiFJxZv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xportsnews/20251212143148248xmi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52d667ba9d73dca67502aad85dff4ca94247fcd3e845c32ff8eebe4b13f6d1e" dmcf-pid="zABOqpwatG" dmcf-ptype="general">8년 만에 무대에 돌아온 박정민에 대한 관심도 높다.</p> <p contents-hash="df4da6b2f23d20ac3c85fb58713a4d81aae86e8edab5620c475fe40bdc3bc9d3" dmcf-pid="qcbIBUrNXY" dmcf-ptype="general">그는 17세의 호기심 많은 파이 역을 높은 싱크로율로 소화한다. 리차드 파커와의 공존을 담은 첫 번째 이야기를 실제로 믿게 할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p> <p contents-hash="6d4fbbab8a78e2cdf16c50dc379427c5d137fb42c588adb958763e2f24b969f8" dmcf-pid="BkKCbumjZW" dmcf-ptype="general">사진= 에스앤코</p> <p contents-hash="b9e5feb68686563e5cf99a69bd0cf81d692d76f90e1987bf3f1e0f58ab4e9012" dmcf-pid="bE9hK7sAGy" dmcf-ptype="general">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당일배송 우리집' 1회 예고편 공개…첫 로망 대리인 하지원 12-12 다음 “원진아가 생선 잡아줬는데…” 전현무, ‘나홀로 썸’ 고백했다가 ‘팩폭’ 맞은 사연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