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대가' 전도연X김고은, 이 조합 대찬성… 소름 돋는 리얼 스릴러 탄생[리뷰] 작성일 12-12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5YdsDV7lX"> <div contents-hash="ded136e3ba7d903b656ea12a2c7d0f7e54d7ec0816bd9707b07fd7cfaec18403" dmcf-pid="f1GJOwfzWH"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df4861c6eb977cdc639e0a37a4e09a418ed9c4a33ea20a44e441bbfb5c0c17d" data-idxno="1178236" data-type="photo" dmcf-pid="4tHiIr4q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2/SpoHankook/20251212070150156tndq.jpg" data-org-width="600" dmcf-mid="2SNUM6Ghl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2/SpoHankook/20251212070150156tndq.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c5257331c0ea1386c5d07525a5cf1ed36bf94371bdd3122fe6ff4b5df167384" dmcf-pid="8FXnCm8BvY" dmcf-ptype="general"> <div> </div> </div> <div contents-hash="01a71d4b02a6267bc4b9321240d253391457e04042c6203dc6cc85185de6cc2c" dmcf-pid="63ZLhs6bSW" dmcf-ptype="general">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여성 중심 서사의 스릴러는 분명 그만의 특별한 매력과 힘이 존재한다. </p> </div> <div contents-hash="b8d54d716828c47c4182d01b3f3958a45ba5733204faee9750be8a7696cb7c93" dmcf-pid="P05olOPKhy" dmcf-ptype="general"> <p>지난 9월 종영한 SBS 드라마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은 여성 연쇄살인마라는 파격 소재로 큰 주목을 받았고, 11월 넷플릭스 공개작 '당신이 죽였다'는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의 연대와 서사로 강렬한 스릴러를 완성했다.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하얀 차를 탄 여자'는 단막극으로 출발했지만 국내외 영화제의 호평 속 스크린까지 진출하며 장르적 가능성을 입증했다.</p> </div> <div contents-hash="4f41e8d24fd79cef4f11553f344f1e3fe8aa6cb3cc589c99cbbbfa843a214574" dmcf-pid="Qp1gSIQ9vT" dmcf-ptype="general"> <p>이 계보를 이어갈 넷플릭스 신작 '자백의 대가'가 5일 공개됐다. 이정효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라는 압도적인 조합이 더해져 몰입도 높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탄생했다.</p> </div> <div contents-hash="a11aa8660659fa17b91aff65ee1d24e0fabb2be5254c11495775315127967ba0" dmcf-pid="xSOfNLUZTv" dmcf-ptype="general"> <p>순진한 얼굴로 살인자가 된 여성이 있다. 남편을 죽였다는 살인 혐의를 받는 여자 안윤수는 시종일관 "난 남편을 죽이지 않았어요" 외치지만 지극히 화려한 의상을 입고 웃으며 범행을 부인해 검사의 의심을 키운다. 이에 검사는 백동훈은 그녀의 보육원 시절 은밀한 과거까지 낱낱히 파헤쳐 유죄를 뒤집어 씌울 단초들을 발굴한다.</p> </div> <div contents-hash="b1b755950db63d2c308280cbd1d7e0dd1e9a39d68f9372cc28a2db799e1a9f5f" dmcf-pid="y62C01AihS" dmcf-ptype="general"> <p>누구의 죄인지 모를 남편 살해 누명을 쓴 채 무기징역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윤수는 끝없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한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평범한 일상과 달리 거친 교도소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눈물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그녀 앞에 의문의 인물 '모은'이 나타난다. 천사인지, 악마인지 모를 의심스러운 정체의 모은은 "언니 남편, 내가 죽였다고 자백해줄게요"라며 윤수에게 거래의 조건을 내건다. 살인을 한 이후에도 죄책감 없는 냉혹함 때문에 사이코패스를 의심받을 만큼 담대한 인물인 모은의 제안은 위험하고 수상쩍다. 하지만 벼랑 끝에 몰린 윤수는 결국 그 거래를 받아들인다. 이제 교도소를 벗어난 윤수는 자신을 끝없이 의심하는 검사의 눈을 피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까?</p> </div> <div contents-hash="ec478c23bf2dbb1176e1866ba5ecf6b33a34b61828264bd3652d2a37c0f9b090" dmcf-pid="WPVhptcnll" dmcf-ptype="general"> <p>'자백의 대가'는 윤수와 모은, 또 그녀들의 공모를 의심하는 검사 백동훈의 이야기를 기둥삼아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미덕은 전도연과 김고은 독보적인 두 배우가 펼치는 여성 버디 스릴러 서사다. </p> </div> <div contents-hash="bb443ec72bbc0ed2b45918793152c59a8f22cb3df231fa323ff9648574a9ea3f" dmcf-pid="YQflUFkLyh" dmcf-ptype="general"> <p>전도연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진 윤수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남편 살해 용의자라는 누명과 교도소 생활의 절박함, 그리고 모은의 거래를 받아들여야 하는 생존 본능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폭발적인 열연으로 담아낸다. 특히 화려한 외면과 불안한 내면의 대비는 윤수를 둘러싼 의심을 극대화하며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린다.</p> </div> <div contents-hash="48a78fb5b7f790df8a5e73a7c391d8b36ba9952964585b4e2c74e881e9d7d4d8" dmcf-pid="Gx4Su3EoyC" dmcf-ptype="general"> <p>김고은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 모은을 윤수와는 정반대의 절제된 표정과 건조한 톤으로 설계해 극의 긴장도를 제대로 이끌어낸다. 김고은이 자진해서 잘랐다는 파격적인 숏컷 변신은 사이코패스로 의심받는 모은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한층 높인다. 특히 김고은이 연기한 모은은 서사를 입체적으로 확장시키는 캐릭터로 기대가 높다. 여기에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팽팽한 긴장과 묘한 연대는 극의 흐름 전체를 이끄는 강한 동력이 된다.</p> </div> <div contents-hash="86c470e7f541eea37192f4cbbf5d4dace8951c5978ac927d96ecd2816646b32f" dmcf-pid="HM8v70DgyI" dmcf-ptype="general"> <p>박해수는 두 여자의 비밀스러운 거래를 파헤치려는 검사 백동훈 역으로 또 다른 긴장감을 부여한다. 그의 수상한 정의감 이면에 숨겨진 욕망과 집착이 더해지며 동훈을 더욱 입체적인 인물로 완성했다. 윤수를 향한 그의 왜곡된 감정을 두고 배우 본인이 "멜로라고 착각하고 찍었다"고 말했을 만큼 이들의 복잡한 관계는 극의 매력을 극대화한다.</p> </div> <div contents-hash="512795702387d16e442d1aaecdd86709f72174fb7e839319c186c9f65491df32" dmcf-pid="XR6TzpwaCO" dmcf-ptype="general"> <p>여기에 예측불가한 전개는 작품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반증한다. 단순히 범인 찾기를 넘어선 심리적 밀도와 장르적 완성도가 돋보인다. 작품은 세 캐릭터의 시점을 따라 진실과 거짓을 끝없이 쫒으며 관객들과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다. 진짜 범인의 정체를 두고 다양한 시점으로 재구성한 연출은 치밀하게 설계된 서사와 적절하게 버무려지며 끝까지 긴장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웰메이드 K-여성 스릴러의 탄생이다.</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걱정할 일 없다”…샤이니 온유, ‘주사 이모’ 논란에 입 열었다 '선 긋기' 루머 일축 12-12 다음 '콘크리트 마켓' 익숙한 장르에 넘어서는 신선한 생존 서사 [리뷰] 12-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