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마라토너와 '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 작성일 12-11 34 목록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11/0004016979_001_20251211222606037.png" alt="" /><em class="img_desc">KBS 유튜브 채널 캡처</em></span></div><br>[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2025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으로 도마 위에 김완기 삼척시체육회 육상팀 감독이 징계받았다.<br> <br>삼척시체육회는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개최해 김완기 감독에게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 등의 이유로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다.<br> <br>지난달 23일 열린 인천국제마라톤대회 국내 여자부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삼척시체육회 소속 이수민이 2시간 35분 4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다.<br> <br>이수민이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김완기 감독이 수건을 둘러주며 이수민을 강하게 끌어안았다. 이수민은 김완기 감독을 뿌리치려 했고,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br> <div><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17/2025/12/11/0004016979_002_20251211222606103.jpg" alt="" /><em class="img_desc">이수민 SNS</em></span></div><br>이수민은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시 숨이 가쁘고 정신이 혼란스러웠는데 옆에서 갑작스럽게 매우 강한 힘으로 몸을 잡아채는 충격이 있었다. 그 순간 가슴과 명치 부위에 강한 통증이 발생했고, 저항해도 벗어나기 어려울 만큼 팔이 압박되며 구속감을 느꼈다. 이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담기며 논란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br> <br>이어 "직접 감독님을 찾아가 ‘골인 직후 너무 강하게 잡아당겨 통증이 있었다. 해당 행동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전달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뿌리친 행동이 감독님께 기분 나빴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선수로서 예의를 지키고 싶었다"고 밝혔다.<br> <br>계속해서 감독님은 구체적인 사과나 인정은 없었고, 말을 돌리는 식으로 대응했다. 논란이 발생한 행동에 대한 사과도 없었으며 이후 개인적·공식적 연락도 없었다. 사건 공식 조사 과정에서도 감독님은 조사 전에 단독으로 해명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하며 본인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먼저 드러냈다. 이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br> <br>김완수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잡아주고 뿌리치다 보니 추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육상 현장에서는 이런 사례가 흔하다"며 "여자 마라톤 선수는 결승선 통과 직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잡아주지 않으면 오히려 다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자료 이전 '마라톤 여자 선수 신체 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 12-11 다음 깜짝 등장에 일동 눈물…혜리·류준열 출연까지 "변하지 않고" (응팔 10주년)[엑's 이슈]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