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 최초 임박' 시즌을 지배했는데…아직도 日 야마구치와 2파전 서사는 계속된다 작성일 12-11 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1/0000583607_001_20251211183014446.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올해 최고 등급인 레벨 1000 대회(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오픈)만 세 차례 우승했고, 레벨 750 대회(인도,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 오픈)에서도 다섯 번 트로피를 들었다. 여기에 슈퍼 300급 오를레앙 마스터스, 슈퍼 500급 호주오픈까지 우승했다. 이러한 안세영의 대항마로 세계선수권 타이틀 보유자 야마구치(사진 오른쪽)가 떠올랐다. ⓒ BWF</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3, 삼성생명)의 독주가 이미 수치로 굳어졌는데도 어김없이 야마구치 아카네(4위, 일본)와 익숙한 구도를 계속 만드는 세력이 있다. <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HSBC 월드투어 파이널 프리뷰를 게시했다.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우승을 노리는 여자 단식과 관련해 여전히 대항마를 찾으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br><br>BWF는 "안세영에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올해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3회 챔피언에 오른 야마구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 다른 도전자라면 올 시즌 10번 결승에 올라 3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2위, 중국)가 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 왕즈이 중에 우승자가 나오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 올해만 11차례 챔피언에 오르게 된다.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오픈 등 가장 큰 무게를 가진 모든 레벨의 대회를 휩쓸며 독주라는 표현조차 부족한 한 해를 만들었다. <br><br>한 시즌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흔들림 없이 1위 자리를 지켜온 안세영은 여자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을 앞두고 있다. 이미 단일 시즌 월드투어 10회 우승으로 여자 선수 최다 정상 등극인 상황에서 모모타 겐토(일본)가 보유한 남자 선수 11회 우승과도 타이를 이룰 수 있다. 역사적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셈이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1/0000583607_002_20251211183014494.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올해 최고 등급인 레벨 1000 대회(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오픈)만 세 차례 우승했고, 레벨 750 대회(인도,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 오픈)에서도 다섯 번 트로피를 들었다. 여기에 슈퍼 300급 오를레앙 마스터스, 슈퍼 500급 호주오픈까지 우승했다. 이러한 안세영의 대항마로 세계선수권 타이틀 보유자 야마구치(사진 오른쪽)가 떠올랐다.</em></span></div><br><br>절대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안세영 옆에 BWF는 야마구치를 내밀었다.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구도는 처음이 아니다. 실제 경기력이나 성적의 균형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실상 압도적인 안세영에게 억지로 경쟁자를 붙여놓는 모양새가 문제다. <br><br>월드투어 파이널에 앞서 발표된 올해의 선수상을 두고도 야마구치를 주장하는 세력이 있다. 야마구치는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이 없는 해 가장 상징성이 높은 대회라는 점에서 성적 이상의 프리미엄을 얻는다.<br><br>그렇다고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라이벌 구도가 부각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다. 마치 둘이 시즌 내내 팽팽하게 맞붙어 온 것처럼 서사를 재구성하지만, 실제 경기력과 성적을 놓고 보면 상황은 전혀 다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안세영이 야마구치에게 앞서는데 하필 수원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우승을 내준 게 라이벌 서사의 재료가 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산다. <br><br>중국 '소후'도 "지난 12개월 기준으로 보면 안세영은 메이저 2개를 놓쳤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파이널 4강에서 왕즈이에 패한 기록도 약점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금메달 없이도 시즌 전반의 압도적 지배력을 기준으로 올해의 선수를 받은 사례는 이미 존재하기에 억지 경쟁자들을 만든다는 비판이 따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1/0000583607_003_20251211183014531.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의 페이스가 경이적이다. 올해 출전한 14개 국제 대회에서 10개 우승컵을 쓸어 담았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개인전 최고 기록(9관왕)을 뛰어넘었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서도 정상을 밟는다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11관왕 신화를 이루게 된다. ⓒ연합뉴스/AFP</em></span></div><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1/0000583607_004_20251211183014573.jpg" alt="" /><em class="img_desc">▲ 안세영은 올해 최고 등급인 레벨 1000 대회(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 오픈)만 세 차례 우승했고, 레벨 750 대회(인도, 일본, 중국, 덴마크, 프랑스 오픈)에서도 다섯 번 트로피를 들었다. 여기에 슈퍼 300급 오를레앙 마스터스, 슈퍼 500급 호주오픈까지 우승했다. 이러한 안세영의 대항마로 세계선수권 타이틀 보유자 야마구치(사진 오른쪽)가 떠올랐다.</em></span></div><br><br>안세영은 2023년 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1년 내내 모든 대회의 중심이었고, 자신의 존재만으로 투어의 질서를 바꿔놓았다. 마땅한 보상이 연말에 주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상당하다. <br><br>그러한 흐름을 증명하는 무대가 곧 연달아 펼쳐진다. 2025 올해의 선수 발표는 오는 15일 중국 항저우 BWF 갈라에서 이뤄진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7일부터 열리며, 경기는 스포츠 전문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과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에서 21일까지 생중계된다.<br><br> 관련자료 이전 토종 AI칩社, 자체 SW 플랫폼 개발 '속도' 12-11 다음 신유빈-임종훈, WTT 왕중왕전 4강행... 2025년 유종의 미 거둘까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