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붙이는 레이저 치료기기, 美서 먼저 인정한 K헬스케어 작성일 12-11 10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이성원 웰스케어 대표 인터뷰<br>'콜드레이저' 기술 초소형화<br>체육공단 창업지원 도움받아<br>스포츠 부상관리 최적화 검증<br>아마존 입점·FDA 등록 쾌거</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11/0005604728_001_20251211173820900.jpg" alt="" /><em class="img_desc">이성원 웰스케어 대표가 미국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콜드레이저 기기 '이아소'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웰스케어</em></span><br><br>병원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고가의 '콜드레이저' 치료기를 손바닥만 한 웨어러블 기기로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은 기업이 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웰스케어'다. 이성원 웰스케어 대표는 '이아소(IASO)' 제품으로 미국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등 거대 유통채널에 입점해 '병원 기술을 홈케어에 적용한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br><br>반도체 장비와 소재 산업에서 엔지니어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이 대표는 이후 의료기기 상장사에서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콜드레이저 기술과 운명처럼 만났다. 그는 "농구를 좋아해 부상이 많았는데 제가 개발을 총괄하던 병원용 레이저 기기를 써보니 통증이 씻은 듯이 나았다"면서 "그 치료 기술을 일상으로 가져온다면 사람들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웰스케어를 시작하게 된 순간을 떠올렸다.<br><br>웰스케어의 대표 제품 '이아소'는 기존의 저주파 마사지기(EMS)나 단순 진동 마사지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 대표는 "EMS가 전기 자극으로 통증 신호를 잠시 교란해 통증을 못 느끼게 하는 방식이라면, 콜드레이저는 '치료'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br><br>핵심은 '광생물학적 변조(PBM)' 기술이다. 레이저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손상된 세포 조직을 재생시키고 염증을 줄여준다. 통증을 잠시 잊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부위를 회복시키는 원리다.<br><br>병원용 대형 장비의 기능을 지름 5㎝, 두께 16㎜의 작은 기기에 담기 위해 수백 번 설계를 뜯어고쳤고, 그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냈다. 이 대표는 "3등급 의료기기 허가는 병원 수준의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갖췄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br><br>다음 숙제는 판로를 뚫는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산업 창업지원 사업이 큰 힘이 됐다. 이 대표는 "공단의 인프라를 통해 실제 운동선수단과 재활 전문가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r><br>이어 "공단의 멘토링과 네트워킹은 웰스케어를 '단순 의료기기 제조사'에서 '스포츠 리커버리 솔루션 기업'으로 재정의하게 했다. 골프 엘보나 테니스 엘보로 고생하는 동호인과 선수들에게 우리 제품이 필수적이라는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는 곧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br><br>웰스케어는 콜드레이저 치료가 보편화된 북미 시장을 먼저 두드렸다. 그리고 '한국 스포츠계가 검증한 기술'이라는 자신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아마존, 베스트바이 입점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br><br>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골프 엘보로 숟가락조차 들기 힘들었던 환자가 며칠 만에 호전됐다는 후기부터 대학병원 치료로도 차도가 없던 통증이 잡혔다는 감사 인사까지 쇄도했다.<br><br>이 대표의 시선은 이제 더 먼 곳을 향해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다. 그는 "누군가는 손목이 아파서 평생 치던 골프를 그만두고, 누군가는 무릎 때문에 산책조차 포기한다. 웰스케어의 목표는 그들에게 '다시(Again)'를 선물하는 것"이라며 "다시 운동을, 다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진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br><br>[조효성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ACC 2025' 폐막…AI 시장 경쟁 승부처는 '고효율 추론·인프라' 12-11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6년 연속 1위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