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이한 '팬레터', 배우들이 꼽은 매력 포인트 작성일 12-11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뮤지컬 <팬레터> 하이라이트 시연 및 작품 설명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bWuzlRf7O"> <p contents-hash="ee61edbb6f6bfecd8f9732ae258e773d7ced8c3c97f5f814f3f03016495dfe0e" dmcf-pid="3KY7qSe40s" dmcf-ptype="general">[안지훈 기자]</p> <p contents-hash="0347924ec021109fb7dcc9cb73cffa8422f2a0433b3a7f81abcd03bd8a814ca4" dmcf-pid="09GzBvd87m" dmcf-ptype="general">뮤지컬 <팬레터>의 하이라이트 시연과 작품 설명회가 11일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문인들의 사랑과 예술을 노래한 <팬레터>는 2016년 초연 이후 대만, 중국, 일본에까지 진출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연말부터 2026년 초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1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다.</p> <div contents-hash="563f55d8978f22ce4cce0c4960e534e5c85d98dc44fc56adf8bd6084eac1bd64" dmcf-pid="p2HqbTJ6Fr" dmcf-ptype="general"> <팬레터>는 김유정, 이상 등 당대 걸출한 문인들이 결성한 모임 '구인회'를 모티브로 삼고, 한재은 작가와 박현숙 작곡가가 상상력을 더해 만든 팩션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작가 지망생 '정세훈', 베일의 싸인 작가 '히카루' 간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풀어낸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김해진 역에 에녹·김종구·김경수·이규형, 정세훈 역에 문성일·윤소호·김리현·원태민, 히카루 역에 소정화·김히어라·강혜인·김이후가 출연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5f58062198dc724449e3769112c1f1c555a86fa203d2969bfa8a48595df2e9e" dmcf-pid="UVXBKyiPp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5841fvpm.jpg" data-org-width="1280" dmcf-mid="5PVnoBCE7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5841fvp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팬레터> 작품 설명회</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a90aebd0139b1c0aceeede80c1f2d4bcc76ea09adf067da07754be2310c048c8" dmcf-pid="ufZb9WnQ7D" dmcf-ptype="general"> <strong>배우들이 꼽은 팬레터의 매력 포인트</strong> </div> <p contents-hash="4e9bb1b53790e120ed7960bdcc859a0b3d17bc71a42dcbdb85af9d022deeb6c1" dmcf-pid="745K2YLx3E" dmcf-ptype="general">이날 설명회에는 김해진과 히카루 역을 맡은 배우 전원과 정세훈 역의 문성일·김리현·원태민, 김태형 연출가, 박현숙 작곡가, 신선호 안무감독이 참여했다. 초연부터 전 시즌 김해진 역을 맡아온 배우 이규형은 "그동안 배우들의 고민이 다양해지고 깊어진 것 같다"고 밝힌 데 이어 "시즌마다 해석이 달라지기도 하고, 상대 배우에 따라 연기 톤이 바뀌기도 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p> <p contents-hash="d599ae2c3e957c950a8d0ecc49ef2a591b0d6289dbf474a33bd3a54a78d49897" dmcf-pid="zXEyYNqFFk"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전 시즌 히카루를 연기해온 배우 소정화는 눈여겨볼 요소로 '관계성'을 꼽으며 "다른 삶을 살아온 배우들이 같은 대본을 보고 펼치는 연기 속에서 다양한 색채가 피어나는데, 이 색채를 조합하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375bcfdba38c7c3b94ee5f2e4e154dc07894968f974a2413823a9183bcccad11" dmcf-pid="qZDWGjB37c" dmcf-ptype="general">10주년 기념 공연을 맞아 새롭게 합류한 정세훈 역의 배우 원태민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예쁜 원고지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가슴을 울리는 예쁜 말이 많은 게 작품의 매력 포인트"라고 전했다. 원태민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김해진 역의 배우 에녹은 서정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9a5100ba25e0e2742de5f9804b4b8b853dee2e6247d24234ad024088d5d9b0a" dmcf-pid="B5wYHAb03A" dmcf-ptype="general"><span>"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를 이렇게 진득하고 느리게 표현한 작품을 오랜만에 만났다. 오늘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데에서 오는 느림의 미학을 느끼기 어렵다. 교술문학을 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제강점기에 순수문학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팬레터> 자체도 순수문학과 닮은 지점이 많다고 생각했다."</span></p> <div contents-hash="f82b808d25709030841d024966e5f33229db40e67a47ad3f58158b188ecfebf0" dmcf-pid="b1rGXcKppj" dmcf-ptype="general"> 10년에 걸쳐 정세훈을 만들어온 배우 문성일은 "새로 합류한 배우들이 좋은 자극을 주셔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정세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새로 참여한 배우 김리현을 "나를 1930년대로 인도해준 세훈"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리현 역시 원태민을 "큰 몸집의 귀여움"이라고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전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2c32de9169300ec7c17880b051bfff3d7eaef6ef30faaaf777e067a3dd8a652" dmcf-pid="KtmHZk9UF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7131icnn.jpg" data-org-width="1280" dmcf-mid="1nGzBvd8p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7131icn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팬레터>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554ccd9755a71e36fb7d09e2c1b927e8f9bf7412e6490f87f20e5c701f3fb42" dmcf-pid="9FsX5E2u7a" dmcf-ptype="general"> <strong>새로운 10년을 여는 각오</strong> </div> <p contents-hash="f81edace207dba30137630486104c896b140017c6fadb6cc7aa5228a289f6082" dmcf-pid="23OZ1DV7ug" dmcf-ptype="general">10년 동안 <팬레터>의 안무를 책임져온 신선호 감독은 "이번 시즌 배우들과 처음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 이 작품의 본질을 가져가자, 정해진 틀과 정서를 지키자고 당부했다"고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팬레터>를 통해 여러 시도를 거듭해온 김태형 연출가 또한 작품 고유의 본질을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3974c0400826df8c603b64bbe4461aa9925cb72ce6384c93636cd9f5b915d44" dmcf-pid="V0I5twfz0o" dmcf-ptype="general"><span>"내 의지보다 관객 분들의 판단이 정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쌓아온 작품의 정서를 바꾸지 않고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여기에 내가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걸 새로 참여한 배우들의 질문을 통해 알게 됐다. <팬레터>는 트렌디하고 오늘날 직면한 문제를 다룬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오히려 그렇기에 앞으로 세월이 흘러도 클래식한 매력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span></p> <p contents-hash="65e321444a90cfbc357428ca12176cc2de4fe83b4072204b7b37d13e4512b8ea" dmcf-pid="fLbeJumjFL" dmcf-ptype="general">아들을 출산하며 <팬레터> 초연을 진행했다는 박현숙 작곡가에겐 그래서 유독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아들도 10살이고 작품도 10주년이다. 이번에 새롭게 함께 하게 된 배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더 많이 나와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p> <div contents-hash="46da13695348cf16e08b6f36e786e53554e5d36604920352338fa9d26828a061" dmcf-pid="4oKdi7sAFn" dmcf-ptype="general"> 이날 진행된 하이라이트 시연과 작품 설명회를 통해 10년 동안 쌓아올린 작품의 명성과 깊어진 정서, 두드러진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2026년 2월 2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f0e661330fbcb7799e3c7475a3816a57f3fbede2c58e20e6081cd2c778013c1" dmcf-pid="8g9JnzOcF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8413cjpn.jpg" data-org-width="1280" dmcf-mid="tkI5twfzF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73258413cjp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팬레터> 하이라이트 시연 장면</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각도시' 지창욱 "왜 '오징어 게임' 됐냐고? 모두가 우려해" [인터뷰 스포] 12-11 다음 무려 10주년 맞은 '팬레터', 다시 울려퍼지는 일제강점기 문인들의 '뜨거운 예술혼' [종합]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