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엔 삼겹살? 폐 염증 줄이는 음식 따로 있다 [고든 정의 TECH+] 작성일 12-11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LzRj2vmSV">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6oqeAVTsy2"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95117f2cc8a72c6f957cac3802b65ca575f14458ee731a25742dbdd6a2703a" dmcf-pid="Pj9nD6Ghv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eoul/20251211162352403kjyv.jpg" data-org-width="660" dmcf-mid="4PATFr4q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eoul/20251211162352403kj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글 제미나이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1318b957593f96b0c7db1ba82bee438df958cc5dd3833c0d62411a9be9f66c" dmcf-pid="QA2LwPHlSK" dmcf-ptype="general">미세먼지, 그중에서도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작은 크기 때문에 폐 안쪽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할 때는 노약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장한다. 물론 공기가 나쁠 때일수록 잘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p> <p contents-hash="8a3adaffa8ce1308ebc03406ce833df38dac8c58b1fa6e8f34313cf3cfb2bdfb" dmcf-pid="xcVorQXSWb" dmcf-ptype="general">흔히 미세먼지나 대기오염에는 삼겹살처럼 기름기 많은 음식이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근거가 빈약하다. 오히려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은 지방에 잘 녹는 성질(지용성)이 있어 고지방 음식 섭취가 체내 흡수를 돕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p> <p contents-hash="503a7407121dc4b8475dc3d2e3337fa271862a76ca9dd25a12773bf8a655e860" dmcf-pid="yuItbTJ6vB" dmcf-ptype="general">식약처는 미세먼지가 심할 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미나리, 배, 마늘, 해조류(미역, 다시마), 등푸른 생선(고등어), 버섯, 녹차, 양파 등 항산화, 염증 완화,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을 자주 추천해왔다. 여기에는 물론 과학적 근거가 있다. 예를 들어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이전부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에 의한 호흡기 염증을 감소시킨다.</p> <p contents-hash="4e97280f91930f5b6b992786d51ecd171ddd627da4e60747815971bf11bd3d8c" dmcf-pid="W7CFKyiPSq" dmcf-ptype="general">호주 시드니 공대(UTS)와 울콕 의학 연구소(Woolcock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과학자들은 비타민 C가 초미세먼지가 기관지와 폐 조직에 일으키는 염증을 완화하는 기전을 좀 더 자세히 연구했다.</p> <p contents-hash="093826fd4d9924116fafe4201c12e98f23c1b82e766dc8c77d34559e9a4da960" dmcf-pid="Yzh39WnQhz"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과 인간의 폐세포를 이용한 실험실 모델을 통해 초미세먼지가 염증 세포 증가, IL-1β, TNF-α, IL-17과 같은 사이토카인 수치 상승, 그리고 산화 스트레스 증가를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초미세먼지는 쥐와 사람 세포에서 주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팽창과 파괴를 유발하고 해로운 활성산소 생성을 촉진해 세포 파괴를 유도했다.</p> <p contents-hash="8491849078069487bbb38b9dc1f384f46bda9e5e33c69ef98fc7e815a86698ce" dmcf-pid="Gql02YLxl7" dmcf-ptype="general">하지만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쥐에 비타민 C를 투여한 결과 염증 지표가 감소하고 SOD2 및 GPX4와 같은 항산화 효소가 회복되고 미토콘드리아 구조와 기능 역시 보존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효과는 인체 세포에서도 비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만성적인 초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염증과 손상을 막기 위해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다. 해당 연구는 저널 국제 환경 학회지(Environment International)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0699643cf063aa055f58a09b34b69c5a37c345bf3b09055a1d8238b277ec5cad" dmcf-pid="HBSpVGoMyu"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에서 쥐에 투여한 비타민 C의 용량은 사람으로 치면 하루 1000mg에 달하는 고용량이었다. 하지만 쥐와 사람의 비타민 C 필요량이 다른 만큼 식품으로 섭취하기 힘든 수준의 고용량 비타민 보충제 요법을 일반적으로 권장하기는 힘들다.</p> <p contents-hash="4630968c33d02fadf9a4821fa5c8b3e6a39ef2393a3c2e3dcb9a1bf98acc9f72" dmcf-pid="XbvUfHgRyU" dmcf-ptype="general">그보다는 비타민 C뿐 아니라 다른 항산화 물질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충분히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비타민 C는 수용성이므로 조리 시 파괴되기 쉬워 가급적 신선한 생과일이나 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정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p> <p contents-hash="5c67d167e52f963b199cfc557be0d8bf75206cc25f952f219da0d4787318eecd" dmcf-pid="ZKTu4Xaehp" dmcf-ptype="general">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T CEO 최종후보, 직무수행계획서 발표에 달렸다 12-11 다음 "챗GPT에서 포토샵, 구글 '나노 바나나' 꺾을까"...치열해진 AI 이미지 경쟁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