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한 김성운 셰프 "태안 알리고 싶었다" 작성일 12-11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넷플릭스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 > 출연한 김성운 셰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Qy5E2u0O"> <p contents-hash="ac0df965b117a44ee892f85a8662a195ae03a52d1a13002c4c7bc112cd2cf39e" dmcf-pid="WKxW1DV7Us" dmcf-ptype="general">[신문웅(태안신문) 기자]</p> <p contents-hash="2fc057103ec0555ff8f340f711c1c1ba72a6ff53f44888d288228cd9000a96ce" dmcf-pid="Y9MYtwfzum" dmcf-ptype="general">충남 태안군 근흥면 출신 스타 셰프 김성운(48세)이 오는 16일 첫 공개되는 넷플릭스 글로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의 백수저 셰프로 출연한다. 단순히 한 셰프의 방송 출연을 넘어, 태안 로컬푸드가 세계 미식 무대에서 조명받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p> <div contents-hash="9bfed504a113f1f71d7fa94dae61bc180e209415411d5a828dbf91d8376bfe07" dmcf-pid="G2RGFr4q0r" dmcf-ptype="general">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지난 13일 김성운 셰프를 만나 그의 철학, 태안 식재료의 가치, 그리고 '테이블포포'를 통해 실현하는 '태안 미식 세계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ec35d2b77425b1908cbb1757e55a282de90f8537bb0fa77c52b509ec4b76cd3" dmcf-pid="HVeH3m8BU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61713900zxuq.jpg" data-org-width="964" dmcf-mid="x8WRoBCEp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61713900zxuq.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태안 출신 스타 셰프 김성운</td> </tr> <tr> <td align="left">ⓒ 신문웅(김성운 제공)</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8a66978b10036563a370895ca29298caf3dd23028663e371fa4cc83843b6c26" dmcf-pid="X3KsvLUZ7D" dmcf-ptype="general"> 다음은 김성운 셰프와의 일문일답이다. </div> <p contents-hash="e6115bb0b01771835975714f5398cfa6b82ead81f39ce76a1b3c6cd3fc243099" dmcf-pid="Z09OTou5zE" dmcf-ptype="general"><span>-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span><br>"사실 고민이 많았다. 방송은 종종 '연출'이 강조되지만, 이 프로그램은 오직 맛으로만 평가받는 무대이다. 그 점에서 제 요리 철학과 잘 맞았다. 결정적으로 마음을 움직인 건 태안을 알릴 기회라는 점이었다. 갯벌 냄새를 맡으며 자란 어린 시절, 황토 흙을 만지던 감각, 바람·물·흙이 만들어 준 재료의 힘이 제 요리의 뿌리이다. 넷플릭스라는 세계적 플랫폼에서 태안산 재료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유였다."</p> <p contents-hash="78602f2edf80481fa9b901634488a57a52d5291f8b6424739f1e075f228c0c2d" dmcf-pid="5p2Iyg71Uk" dmcf-ptype="general"><span>- 평소 '태안 식재료가 최고'라고 강조해오셨다.</span><br>"고향이라서가 아니다. 셰프로서 평생을 걸고 하는 말이다. 태안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생태계를 갖고 있어 바지락의 감칠맛과 깊이가 유별나다. 대하는 단단한 육질과 향이 뛰어나고, 황토에서 자란 채소는 미네랄 함량 덕분에 맛의 농도가 다르다. 바람·흙·물의 균형이 훌륭해 자연 자체가 재료의 기본 맛을 만들어준다."</p> <p contents-hash="7d12f9e5bb2828685afa7cd8767fbaba6099f1d0f2841ed4bacaf84b6dec70c2" dmcf-pid="1UVCWaztpc" dmcf-ptype="general"><span>- 태안 로컬푸드의 브랜드화를 강조해왔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span><br>"세계 미식의 흐름은 이제 '지역의 이야기'를 먹는다. 재료가 어디서 왔고, 어떤 자연에서 자랐고, 누가 길렀는지가 곧 경쟁력이다. 태안은 '스토리'가 풍부한 곳이다. 갯벌, 황토, 해풍, 사계절, 그리고 생산자들의 정성. 이 요소들이 합쳐지면 태안은 하나의 완전한 브랜드가 된다. 태안 재료가 지금껏 덜 알려진 건 품질 때문이 아니다. 알리는 사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저는 그 역할을 하고 싶다. 태안은 이미 준비된 지역이다. 이제 세상에 이름을 알려야 한다."</p> <p contents-hash="949fcb68eefa8bf9a6438f8c895939851fe8f3de2ff1ad880664abf1c3b4ee3e" dmcf-pid="tufhYNqF7A" dmcf-ptype="general"><span>- 이번 출연이 태안 농수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나.</span><br>"가장 큰 변화는 '인지도의 폭발'이다. 방송에서 태안산 바지락, 태안산 김이 한 번만 언급돼도 전 세계 시청자가 그 출처를 궁금해할 것이다. 요즘 소비자들은 산지 재료를 직접 찾는 시대이다. 태안은 앞으로 식재료 수출·미식 관광·로컬푸드 산업에서 훨씬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p> <p contents-hash="25a5ff88063dd9e19932e4ddd1f88bfdbe13766ee757948ff47a53f0676b767d" dmcf-pid="F74lGjB3Fj" dmcf-ptype="general"><span>- 운영중인 '테이블포포'가 '팜투테이블의 살아있는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다.</span><br>"제가 운영하는 '테이블포포(Table for Four)'는 올해 서래마을에서 한남동으로 이전하며 또 한번의 도약을 시작했다. 그의 요리 식자재는 태안에서 자라 태안에서 도착한다. 태안 1만 평 '포포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 바다에서 공수한 낙지·문어·보리새우, 해녀가 직접 건네는 태안산 성게, 황토에서 자란 마늘·생강 등 모든 요리에 태안사람들의 손길이 담아 내놓는다. '좋은 재료는 마음까지 치유합니다'라는 신념으로 재료 본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신선도 보관 기술까지 신중하게 선택한다. 테이블포포가 '치유의 식탁'이라 불리는 이유다."</p> <p contents-hash="7b0342410456639c2aea4a83d04fce4915c8a5bae61e06738d37daa82f90b29b" dmcf-pid="3z8SHAb0zN" dmcf-ptype="general"><span>- 태안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span><br>"저도 태안에서 자랐고, 청년 시절 막막함을 잘 안다. 하지만 이제는 '고향을 떠나야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다. 태안은 농수산·관광·문화·로컬푸드 분야에서 가능성이 폭발적인 지역이다. 앞으로 10년은 로컬푸드 산업이 크게 성장할 시기이고, 그 기회를 잡을 사람은 결국 태안 청년들이다. 제가 그 증거가 되고 싶다. 태안에서 시작해도 세계로 갈 수 있다."</p> <p contents-hash="fe54d4bc9e01bf4de67990fd2104a587d92f0b0daefededc2c7b7263257a8ff3" dmcf-pid="0q6vXcKpFa"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그는 태안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p> <p contents-hash="25575a99307aa74af33ad8dded211308378594f0430529733fa60964e509de9c" dmcf-pid="pKxW1DV70g" dmcf-ptype="general">김성운 셰프의 넷플릭스 출연은 하나의 방송 이벤트가 아니다. 그가 촬영장으로 들고 간 바지락 한 알, 대하 한 마리, 황토 채소 한 뿌리는 태안 전체의 미래를 상징한다. 태안이 가진 맛의 깊이, 자연의 힘, 그리고 스토리. 그 잠재력이 이제야 세계를 향해 비로소 문을 열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826d066c5a63c65de967bbc32ee5c52a303ac61749afc38b9367d1a0ccf42b93" dmcf-pid="U9MYtwfzUo"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의사 아닌 듯"→"알려지면 같이 죽어"…박나래, 불법 알았나? 공범 가능성 보니 [엑's 이슈] 12-11 다음 "한국형 AI 안전 생태계·규범 주권 확보해야"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