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삶과 작품 생명력은 연동하나?…시그널2, 나와야 하는 이유[배우근의 롤리팝] 작성일 12-11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BrQepwav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578494b4f5f0a9ea10ff394db72d37f17c513e1a43503f6a337320a60dd7ee" dmcf-pid="FvQtpOPKC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진웅. 사진|넷플릭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7729ovyv.jpg" data-org-width="540" dmcf-mid="u2xHnzOcS7"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7729ovy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진웅. 사진|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e486ace32c4fd248f3762b9fbabf4179c5273c3227487b9fe3681ad3e9724c" dmcf-pid="3TxFUIQ9Tv"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레스토랑에서 셰프가 실수했다고, 이미 차려진 연회를 취소하고 모든 음식을 치워야 할까. 책임은 따로 묻되, 준비된 식탁을 엎어버리는 건 감정이 앞선 낭비이지 않을까.</p> <p contents-hash="b856ffd0b15c0a214567ba1b65188188b503518260ea8ad2df402912192b1096" dmcf-pid="0yM3uCx2vS" dmcf-ptype="general">배우 조진웅(본명 조원준·49)이 고교 시절 소년범 의혹 보도 이후 스스로 은퇴를 선택했다. 그의 인생과 책임, 반성과 재기는 차분히 논의되어야 한다.</p> <p contents-hash="b46ca7d8a0f38d158ee6efc2c1484285759e9f50b152dbfc251c10783ead021d" dmcf-pid="pWR07hMVll" dmcf-ptype="general">하지만 조진웅의 문제를 작품과 동일선상에 두고, 드라마 전체의 방영 여부까지 저울질 하는 건 별개의 판단이 필요하다.</p> <p contents-hash="7dbb903cbbdc46aafc683fa98db1cc4bedf619ac093cf7ab18b63393a199e631" dmcf-pid="UYepzlRfhh" dmcf-ptype="general">‘시그널’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로 남은 미완의 작품이다. 이재한 형사의 행방, 시간의 브릿지, 뒤집힌 세계의 구조 등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많은 질문이 열린채 남아있다.</p> <p contents-hash="4f98ee6e460a79dbf2f978b7878d9bc34d31cb4b8ba8bd9f19408f3d62a92006" dmcf-pid="uGdUqSe4CC" dmcf-ptype="general">팬덤이 7년 넘게 ‘시즌2’를 반복해 외친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f9c7d22ed06e608ded8a21fd941e1d8bd79e21d8e5eccd809134b54a10147d" dmcf-pid="7HJuBvd8W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tvN 드라마 ‘시그널’. 사진|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8062xloe.jpg" data-org-width="540" dmcf-mid="7EdXLqIk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8062xlo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tvN 드라마 ‘시그널’. 사진|tvN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76238f98c8c9003470a8585a9e56b56efab54db9b8360dbc0911b79bb3ef2c" dmcf-pid="zxWacfyOTO" dmcf-ptype="general"><br> 산업적으로 접근할 지점도 있다.</p> <p contents-hash="3265a4901c6756835b56e2d5fd7e07f5a2f24845c631c8f61be3de09834d2c03" dmcf-pid="qMYNk4WIys" dmcf-ptype="general">2020년대 들어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은 한국 장르물을 주요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 K콘텐츠는 ‘해외에서 뜬 아시아 드라마’가 아닌 OTT의 핵심 자산이 됐다.</p> <p contents-hash="550f15f721a29b62ad2134a0e8186c0a7c5e4140def02d80f89568ba8ca03683" dmcf-pid="BRGjE8YCTm" dmcf-ptype="general">그 관점에서 시그널은 K드라마의 최상위급 콘텐츠다. 국내를 벗어나 세계 여러 곳에 수출된 검증된 드라마로 일본과 중국에서 리메이크 되기도 했다. 그 연장선에서 ‘두번째 시그널’도 한국 드라마IP 확장 모델의 대표사례가 될만한 카드다.</p> <p contents-hash="77e68e02e378a6a7194aa2711a1caad4790e2aace6a9db88a0a2c9dcfaf3e2b0" dmcf-pid="beHAD6Ghlr"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조진웅 논란으로 인해, 이미 촬영을 마친 시즌2를 접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p> <p contents-hash="2c0fa803b752db34827181a5403c23166548a2597d7de8c5ed7772ada3556459" dmcf-pid="KdXcwPHlhw" dmcf-ptype="general">하지만 드라마의 서사는 한 배우가 독점하지 않는다. 각각의 퍼즐이 모인 ‘세계관’으로 굴러간다. ‘두번째 시그널’엔 조진웅과 함께 장기 미제 전담팀 형사 차수현 역의 김혜수,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의 이제훈이 그대로 출연한다. 시즌1 대본을 쓴 김은희 작가가 시즌2 대본도 맡았다.</p> <p contents-hash="a8d90a3256ef663e3548c15d1d3af8dd7bfaa011bf20b4dd410f64806a562d8a" dmcf-pid="9JZkrQXShD" dmcf-ptype="general">시그널에서 조진웅이 중요 축인 건 분병하지만, 그 혼자만으로 설명되는 작품이 아니라는 의미다.</p> <p contents-hash="dbe76458285ea98e0bcb8ecdf4eaf1bb1d474417a75d6a8fbb89dc49e80c0bf6" dmcf-pid="2i5EmxZvlE"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드라마는 수백명이 협업해 만들어내는 종합 콘텐츠다. 화면에서 조명받는 배우들 뿐 아니라 무수히 많은 스태프와 관계자가 카메라 뒤에서 작품의 잉태와 탄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시그널도 예외는 아니다.</p> <p contents-hash="223ca001fd78f4306a22f7bab710dba895e9b25f9eeab7ea5e359046e02f5f27" dmcf-pid="Vn1DsM5TCk" dmcf-ptype="general">그래서 ‘두번째 시그널’을 방영하지 않고 봉인하자는 건, 이 사람들의 노동을 한순간에 지워버리는 결정이기도 하다. 조진웅이 참여했다는 이유로 거대한 창작물의 생명력을 소멸시키는 건 또다른 과잉 처벌에 가깝다. 게다가 조진웅은 이미 은퇴를 이미 선언했다.</p> <p contents-hash="6a69ef593d4a086547d06a89bb0adf21b402b1dfa275f5a526eea026a310553f" dmcf-pid="fLtwOR1yCc" dmcf-ptype="general">현재의 논란은 레스토랑에서 상찬이 차려졌는데 요리사가 실수했다고 연회를 통째로 취소하자는 발상과 유사하다. 음식을 먹을지 말지는 고객의 선택이다. ‘두번째 시그널’을 볼지 말지도 시청자에게 맡겨야 한다.</p> <p contents-hash="9409d08a5e4a6ab8fe9ab170786804098466e01b221be686e7f1d884c3367ece" dmcf-pid="4PToj2vmvA" dmcf-ptype="general">배우의 삶과 작품의 생명이 연동한다는 시청자는 채널을 돌릴 것이며, 논란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를 보고 싶은 시청자는 화면을 주시할 것이다.</p> <p contents-hash="2d50ade38e1cfad9b62d62b0a3a784ec3b19d1eb3992a1799d734d3e60ddeeba" dmcf-pid="8QygAVTsCj" dmcf-ptype="general">kenny@sportsseoul.com</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dc0bee6fd9ad2997309a4ea7abc791bedacd441fd4e8ed1eecbb0fbcfc36eb" dmcf-pid="6xWacfyOT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9396ijbb.jpg" data-org-width="500" dmcf-mid="z2WRXcKpT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SPORTSSEOUL/20251211160119396ijb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c3acf091dd407e0df5b3c70e5adeecc36559ed1475a236d1aae51c9f18936e6" dmcf-pid="PMYNk4WISa" dmcf-ptype="general"><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IS하이컷] 정해인, F1도 빛낸 비주얼...청청 패션 눈길 12-11 다음 '친애하는 X' 김이경, 악역 소감 "예절과 겸손 배워왔는데…" [인터뷰 맛보기]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