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결국 트랜스젠더 선수 출전 제한한다..."여성 부문 보호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작성일 12-11 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IOC,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 새 기준 마련 추진…"내년 1분기 결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1/0000370461_001_20251211152017968.jpeg" alt="" /></span><br><br>(MHN 김진수 인턴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여성 스포츠 부문 출전 자격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오는 2026년 초까지 확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br><br>이번 내용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직후,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언급한 것이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br><br>IOC는 해당 정책에서 MtF(Male to Female,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선수의 여성 부문 출전을 제한하는 방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지난 6월 위원장직에 취임한 이후 '여성 부문 보호'를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 바 있다.<br><br>새로운 정책은 오는 2026년 2월 개최 예정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직전 열리는 IOC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45/2025/12/11/0000370461_002_20251211152017998.jpg" alt="" /><em class="img_desc">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em></span><br><br>이와 같은 정책 변화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을 앞둔 미국의 정치 상황과도 관련이 깊다.<br><b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br><br>이에 따라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는 지난 7월 산하 단체들에 정부 명령을 따를 것을 권고하며, 사실상 성전환 여성 선수의 대회 출전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br><br>국제 스포츠계 전반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br><br>세계육상연맹, 세계수영연맹 등 주요 종목 단체들은 이미 남성 사춘기를 경험한 선수들의 여성 부문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br><br>한편, 최근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알제리의 복싱 금메달리스트 이마네 칼리프와 대만의 린위팅을 둘러싼 성별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br><br>코번트리 위원장은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다만 그는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 체육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생활 체육과 레크리에이션 수준에서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은 모든 사람의 권리이며, 이 입장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사진=IOC, AFP/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바르사 전설' 이니에스타, 축구팀 말고 사이클팀 창단 "축구만큼 내 삶의 중요한 부분" 12-11 다음 41세에 올림픽 도전하는 '스키 여제' 린지 본…"몸 상태 역대 최고"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