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CEO까지 교체했는데…" 김병규의 넷마블은 왜 조용할까? 커지는 유출 사태 책임론 [더게이트 포커스] 작성일 12-11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늦장 신고·발표 번복 등 총체적 관리 실패…김병규 리더십 부재론 확산<br>-개인정보위 "고유식별정보 유출은 중대 사안", 강도 높은 과징금 예견<br>-넥슨·엔씨에 턱없이 모자란 보안 투자, 업계에선 '예고된 재앙' 관측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1/0000075161_001_20251211151015055.jpg" alt="" /><em class="img_desc">김병규 넷마블 대표(왼쪽)와 넷마블 로고. 사진=넷마블</em></span><br><br>[더게이트]<br><br>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한 <strong>쿠팡이 박대준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초강수 대응에 나선 가운데 넷마블은 최고경영진의 움직임이나 대응조치가 없는 '무대응' 기조를 유지</strong>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 "유출 사태의 위험성과 파급력만 놓고 보면 넷마블이 더 크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김병규 넷마블 대표의 '침묵'과 조직적 대응 '부재'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다.<br><br>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추가 유출 사실이 드러난 데, 72시간 신고 지연, 장기 보관된 데이터의 무더기 노출 등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strong>이번 사고는 단순한 보안 침해를 넘어 구조적 관리 실패로 번지고 있다.</strong> 특히 넷마블이 초기 발표가 사실과 달라진 부분도 있어, 점검 체계와 대응 역량에 근본적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넷마블은 경영적 조치나 책임 라인 정비, 최고경영자의 사과 메시지 등이 전무한 상황이다. <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뒤바뀐 초기 발표"…신뢰성 훼손이 경영 책임론으로 확산</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1/0000075161_002_20251211151015085.png" alt="" /><em class="img_desc">넷마블은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사과문만 게재했다. 사진=넷마블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지난달 28일 넷마블은 유출 사실을 공개하면서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strong>고객센터 문의자·입사지원자 등 8048건의 개인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갔고, 일부 기록에서 주민등록번호까지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초기 발표는 사실상 뒤집혔다. </strong>초기 대응의 정확성은 기업 신뢰도뿐 아니라 규제기관 판단에도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br><br>업계에서는 넷마블의 내부 점검 체계와 커뮤니케이션 구조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 발표가 뒤집히는 순간 이용자 신뢰는 급격히 흔들린다"며 "이는 단순 실무 차원의 오류가 아니라 경영 시스템 차원의 문제로 해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신고 지연·고유식별정보 유출…"결국 경영 리스크 관리 실패"</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1/0000075161_003_20251211151015226.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달 초 넷마블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60억원, 영업이익 9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7.5%, 38.8%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렇듯 신작 효과로 실적을 개선해왔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씁쓸한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넷마블 2025년 3분기 실적표. 사진=넷마블</em></span><br><br>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22일 해킹 정황을 인지하고 25일에서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strong>개인정보보호법상 유출 신고는 최대 72시간 내 제출이 가능하지만 '침해사고 신고' 기준(24시간 이내)을 적용할 경우 지연 논란이 불가피하다.</strong><br><br>주민등록번호 유출은 사태의 무게를 한층 더 키운다. 2014년 이후 민간기업의 주민번호 수집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고, 고유식별정보 유출은 법적 제재 수위가 높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넷마블 사건을 조사 중이며, (고유식별정보 유출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strong>단순한 기술적 실패가 아니라 경영적 리스크 관리 실패와도 맞닿아 있다는 지적</strong>이 많다.<br><br><span style="color:#f39c12;"><strong>장기 보관된 데이터까지…총체적 관리체계 허점 드러난 사건</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1/0000075161_004_20251211151015256.jpg" alt="" /><em class="img_desc">넷마블 사옥. 사진=넷마블</em></span><br><br>이번에 유출된 정보에는 최근 이용자뿐 아니라 과거 입사지원자, 2011년 취업박람회 방문자, 고객센터 문의 기록, B2B 제안 업체 담당자 등 수년 전 수집된 데이터까지 포함됐다. 개인정보 최소 보관 원칙에 따라 정기적으로 삭제·정비했어야 할 자료가 그대로 남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넷마블의 내부 관리 체계 전반이 도마 위에 올랐다.<br><br><strong>이는 보안 투자 규모 축소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난해 넥슨은 보안 분야에 228억원, 엔씨소프트는 182억원을 투입한 반면 넷마블은 56억원에 그쳤다.</strong> 이들 기업 대비 3~4배에 달하는 격차다. 물론 투자액 자체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안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판단해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는 충분하다. <br><br><strong>결국 이번 유출 사태는 '예고된 재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strong> 기술적 취약점이 아니라 조직 운영·데이터 관리·보안 우선순위 설정 등 경영진의 체계적 판단이 작동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바로 김병규 대표 책임론으로 연결되는 이유기도 하다. <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배드민턴, 둘이나 11관왕! 역사의 문 앞에 섰다!"…세계가 놀란 배드민턴 절대 1강 대한민국! 안세영+서승재-김원호 동시 대기록 정조준 12-11 다음 전도연·손예진·전지현…연이어 톱여배우 만난 지창욱 "연기 인생의 소중한 시간"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