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관왕 도전' 안세영,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역대급 시즌 완성할까 작성일 12-11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667_001_20251211150113134.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한국 안세영이 금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em></span><br><br>[OSEN=정승우 기자] 2025년 단 네 번밖에 패하지 않은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드디어 시즌 마지막 무대에 선다. 목표는 단 하나, '11번째 우승'이다. 이미 여자 단식의 새 역사를 쓴 그는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또 하나의 장면을 만들 준비를 마쳤다.<br><br>이번 시즌 안세영의 행보는 비현실적이다.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를레앙·전영·인도네시아·일본·중국 마스터스·덴마크·프랑스·호주 오픈까지 10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최다승(9승)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웠고, 시즌 전적은 68승 4패, 승률 94.4%라는 '역대급' 수치를 찍었다.<br><br>중국 '소후'는 "린단·리총웨이조차 넘지 못한 벽을 안세영이 가볍게 허물었다"라고 평가했다.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상위권 승률은 90% 초반대였던 과거 흐름을 떠올리면, 안세영의 수치는 '세대 교체'를 넘어 '종목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기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667_002_20251211150113157.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이제 남은 건 월드투어 파이널. 올해 최고의 8명만 서는 마지막 무대다. 출전 선수는 왕즈이·한웨(중국), 야마구치 아카네·미야자키 도모카(일본), 폼파위 초추옹·랏차녹 인타논(태국), 푸트리 와르다니(인도네시아), 그리고 안세영이다.<br>여기서 정상에 오르면 남자 단식의 모모타 켄토(2019년·11승)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br><br>다만 이 무대는 안세영에게 의외로 '약속의 땅'은 아니었다. 2021년 우승 이후 세 번 연속 정상에서 멀어졌다. 2022년 조별리그 탈락, 2023년 타이쯔잉에 역전패, 지난해엔 왕즈이에게 준결승에서 막혔다.<br><br>그럼에도 전 세계의 시선은 단연 안세영에게 쏠렸다. BWF는 "단식 역대 최다 타이틀 기록을 향해 가는 선수"라며 가장 확실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더욱이 천위페이(중국)의 불참은 큰 호재다. 국가당 최대 2명이라는 규정 탓에 왕즈이·한웨에게 밀려 컷오프로 탈락했다. 천위페이는 올해 안세영의 4패 중 2패를 안긴 유일한 '천적'이다.<br><br>대만 '타이 사운즈' 역시 "가장 위협적이던 선수가 빠진 이상, 안세영의 우승 가능성은 크게 높아졌다"라고 전망했다. 타이쯔잉의 은퇴까지 겹치며 우승 경쟁은 더욱 단순해졌다.<br><br>물론 변수는 남아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야마구치 아카네다. BWF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유일한 ‘현실적 라이벌’이다. 야마구치는 올해 한국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잡아낸 바 있다. 이번 시즌 안세영에게 결승 패배를 안긴 유일한 선수다.<br><br>왕즈이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 10회 결승, 3회 우승을 기록한 꾸준함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지난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넘은 경험이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667_003_20251211150113165.jpg" alt="" /><em class="img_desc">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em></span>월드투어 파이널은 늘 그 해 최고의 흐름을 가진 선수들이 모여 '변수'가 많다. 하지만 지금 흐름과 구조를 보아도, 그리고 무엇보다 안세영이 쌓아 올린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아도, 이번 대회 역시 주인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reccos23@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베트맨, 오는 14일까지 '이용고객 감사 페스타' 12-11 다음 2026 F1, 머신 30kg 경량화+DRS 폐지...섀시·엔진 규정 대변혁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