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분의 1 수준 '극미량' 바이러스도 바로 잡아낸다 작성일 12-11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국생명공학연구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YUiJ8YCX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c4524b77e733f12b4fb5658836fedcd11352b096e2ecd4898a6173cb900c8c" dmcf-pid="YPgYWOPK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강태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팀이 박광현 생명연 중대질환융합연구단 박사·우의전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 박사와 공동으로 새 CRISPR(크리스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moneytoday/20251211144053119oale.jpg" data-org-width="1000" dmcf-mid="yrCz75jJY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moneytoday/20251211144053119oal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강태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팀이 박광현 생명연 중대질환융합연구단 박사·우의전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 박사와 공동으로 새 CRISPR(크리스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생명공학연구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4cae6144cd253953b1293e76927c2b66400fe0cb7edab8210e45fd6fa733144" dmcf-pid="GQaGYIQ9ZU" dmcf-ptype="general"><br>국내 연구팀이 매우 적은 양의 바이러스 RNA(리보핵산)까지도 바로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p> <p contents-hash="792fbad1fd7193dd2dc19e5d74bd56839647fcdb8ea254bbb5543d29c3a95225" dmcf-pid="HxNHGCx2Yp" dmcf-ptype="general">11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은 강태준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팀이 박광현 생명연 중대질환융합연구단 박사·우의전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 박사와 공동으로 새 CRISPR(크리스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에 지난달 24일 온라인 게재됐다.</p> <p contents-hash="46ad7f68d470281a2fc15338a17c1739d3fc178320eb8f398743eed68e85dc3e" dmcf-pid="XMjXHhMVZ0" dmcf-ptype="general">PCR 방식의 바이러스 진단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여러 번 복사하는 '유전자 증폭'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문 장비와 숙련된 인력이 필요한데다 검사 시간도 길다. </p> <p contents-hash="d0883c181e3eb6b3f687da7276cd8b60e2d4d7fae6a718a19962f35da9254a4b" dmcf-pid="ZRAZXlRft3"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크리스퍼 효소인 'Cas12a2'에 집중했다. 크리스퍼는 세균과 고균의 유전체에 있는 특정한 유전자 서열 구조를 말한다. 크리스퍼를 활용해 유전자에서 원하는 부위를 정교하게 자르고 편집하는 게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다. </p> <p contents-hash="d8b56b7467788036c772f5fe49805d6718ebb5d92942f84c4d66892cbcb048ca" dmcf-pid="5ec5ZSe41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크리스퍼 효소가 바이러스를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 하나씩 확인해, 효소가 가장 잘 작동하는 조건을 찾았다. </p> <p contents-hash="7c1554da4bddd0a97929130bbf26059f389cc9ad1e0e5018d6b4259d5524d4dd" dmcf-pid="1dk15vd81t" dmcf-ptype="general">Cas12a2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양의 바이러스도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이다. 바이러스 RNA를 두 번에 걸쳐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특성 탓에, 엉뚱한 신호에 속을 가능성도 적다. 또 목표를 찾으면 주변 분자를 빠르게 여러 번 자르는 성질이 있어 아주 약한 신호까지도 세밀하게 포착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95e5ce3d6b88b96009a1a39b20666fa8a239eddb34248e9bd8d4e9847be3ab0a" dmcf-pid="tJEt1TJ6X1"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기술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인식하는 11가지 도구(crRNA)를 만들었다. crRNA는 크리스퍼 효소가 표적 유전자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종의 가이드다. 그 결과 서로 다른 네 가지 도구를 함께 사용할 때 민감도와 정확성이 가장 높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1000분의 1 수준인 극미량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bee8ee92841e3926c91bb310839461891366830012e02a48592df3e324c39a54" dmcf-pid="FiDFtyiPt5" dmcf-ptype="general">다양한 코로나19 변이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알파·델타·오미크론 등 26종의 변이를 모두 정확히 검출했다. 감기를 일으키는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독감·메르스 등 다른 바이러스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목표 바이러스만 골라내는 높은 선택성이 확인된 것이다. </p> <p contents-hash="f4029625558b406ecef5e4eb1d7baf9a5963980dc34eb149fa3bf1986bd149f7" dmcf-pid="3nw3FWnQtZ" dmcf-ptype="general">병원에서 확보한 245건의 환자 검체에 적용한 결과 PCR 검사와 민감도·특이도 측면에서 100%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어진 40건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모든 시료를 정확히 판별했다.</p> <p contents-hash="f7d8212e77eb437a7481cc9973811f570a1d5d486fc796bfd12461c508b7ed58" dmcf-pid="0Lr03YLxHX" dmcf-ptype="general">강 박사는 "유전자 증폭 없이도 바이러스 RNA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가 크다"며 "독감, 항생제 내성균 등 다양한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75344f5c7fb57efbebe983935e45ab3bed74d72653fb9d70fd29409b310c61a7" dmcf-pid="pomp0GoM5H"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기초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사업, 생명연 주요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p> <p contents-hash="64d00db9c307b0adc8dabb3de1840e5c2acba36bf61c703efa21152c003dc970" dmcf-pid="UgsUpHgRHG" dmcf-ptype="general">박건희 기자 wissen@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서버 액체로 식히고 로봇이 모니터링…KT클라우드 'AI이노센터' 가보니(종합) 12-11 다음 전문가 “한국형 AI 생태계 구축 필요”…정부 AI 안전 종합대책 준비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