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모르고, 여친 엄마는 알아"…UFC 미들급 전설 비스핑, 경기 하루 전 당황→父子 UFC 파이터 나올까 작성일 12-11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677_001_20251211142909292.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UFC 미들급 챔피언 출신 마이클 비스핑의 아들이 MMA 데뷔전을 치렀다.<br><br>그러나 더욱 화제를 모은 것은, 이 역사적인 순간을 정작 비스핑 본인이 경기 전날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다.<br><br>미국 격투기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11일(한국시간) "마이클 비스핑이 아들 캘럼 비스핑의 MMA 데뷔 소식을 경기 하루 전에서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br><br>비스핑은 UFC에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대표적인 전설적 파이터다.<br><br>그런 그가 은퇴 후에도 해설, 분석, 콘텐츠 제작 등 MMA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그의 아들이 옥타곤 무대로 향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br><br>'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비스핑의 장남 캘럼 비스핑은 지난 주말 생애 첫 MMA 경기에 나서며 승리를 거뒀다.<br><br>24세인 그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소속 레슬링 선수로 NCAA 디비전2에서 활약한 뒤 2023년 은퇴를 발표했고, 이후 MMA 전향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br><br>첫 경기에서는 강력한 레슬링 기반을 앞세워 상대를 완전히 제압했고, 판정승을 따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677_002_20251211142909338.jpg" alt="" /></span><br><br>그러나 캘럼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새로운 도전을 철저히 감췄다.<br><br>비스핑은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Believe You Me)'에서 "토요일 밤에 경기가 있었는데, 아들은 나에게 말하지 않았다. 몰랐다. 조용히 준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대단한 일이 되는 걸 원하지 않았고, 코치와 함께 가서 싸우고 돌아오길 원했다"고 말했다.<br><br>비스핑의 말에 따르면, 그는 금요일 아침 아내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캘럼과 그의 여자친구, 그리고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같은 식당에서 마주쳤다.<br><br>이 자리에서 해당 소식을 처음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br><br>비스핑은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경기 보러 가시나요?'라고 묻더라. 나는 그냥 아는 척하며 따라갔다. 그런데 그녀가 입장 음악 얘기까지 하길래, 나는 '입장 음악까지 정했다고? 너 싸움이 있다고? 나한테 말도 안 했다고?'라고 생각했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너무 창피했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br><br>이어 비스핑은 자신의 아들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길을 만들고 싶어 했다'고 설명하며, 아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677_003_20251211142909399.jpg" alt="" /></span><br><br>한편, 캘럼이 UFC 무대에 오를 경우 비스핑 부자는 UFC 역사상 극히 드문 '부자(父子) 파이터 조합'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br><br>현재까지 UFC에서 부자 파이터 사례는 랜디 코투어-라이언 코투어, 길버트 스미스-일라이자 스미스 단 두 쌍뿐이다.<br><br>여기에 더해 이번 주말 UFC 베가스 112에서는 또 다른 조합이 등장한다. 과거 2000년 UFC에서 단 한 경기를 치렀던 랜스 깁슨 시니어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랜스 깁슨 주니어가 바비 그린과 맞붙으며 세 번째 부자 파이터 기록을 완성할 예정이다.<br><br>비스핑의 아들 캘럼이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비스핑 2세가 UFC 무대까지 오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br><br>사진=SNS / 캘럼 비스핑 인스타그램 관련자료 이전 2025 두바이 아시안유스패러게임 개막!…‘88명 참가’ 한국, 벌써 금메달 1·은메달 1개 땄다 12-11 다음 체육공단, '2025년 체육시설 안전 경영 인증' 12개 시설 선정...안전 관리 인증서·인증 현판 전달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