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적 일으킨 발렌틴 바체로, ATP 어워드 '올해의 도약 선수' 수상 작성일 12-11 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1/0000012123_001_20251211112707680.jpg" alt="" /><em class="img_desc">올해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발렌틴 바체로. 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div><br><br>발렌틴 바체로(모나코)가 2025년 ATP 어워드에서 새롭게 신설된 '올해의 도약 선수(Breakthrough of the Year)' 부문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br><br>올해 이 상은 기존의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컴백상(Comeback)', '신인상(Newcomer)' 3가지를 통합해 새롭게 만들어진 것으로, 시즌 동안 가장 큰 도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진다. 후보에는 잭 드래이퍼(영국), 주앙 폰세카(브라질), 야쿱 멘시크(체코) 등이 올랐으며, 최종 수상자는 역대 세계 1위 29명으로 구성된 'ATP No. 1 Club'의 투표로 결정되었다.<br><br>바체로가 수상한 이유가 된 결정적 순간은 올해 상하이마스터스에서의 놀라운 활약 덕분이다. 당시 세계랭킹 204위였던 바체로는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홀게르 루네(덴마크) 등 강자들을 꺾으며 우승을 달성했고, 이는 ATP 마스터스 1000 급 대회에서 역대 가장 낮은 랭킹으로 우승한 사례가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사촌인 아르튀르 린데크네흐(프랑스)를 제압하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br><br>바체로는 이어진 파리마스터스에서도 8강에 올랐고 시즌 말 커리어 최고 랭킹 30위를 기록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br><br>수상 소감에서 그는 이번 영예를 자신의 팀 전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상하이와 파리에서의 눈부신 경기력이 커리어에 결정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번 상이 2026 시즌을 향한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더 큰 성취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br><br>이처럼 바체로의 2025년은 언더독의 기적 같은 돌파를 보여준 시즌으로 기록되었고, 새롭게 정의된 '올해의 도약 선수' 상의 상징적 첫 수상자가 되었다.<br><br>기존의 기량발전상, 컴백상, 신인상은 각각 특정 상황에 초점을 맞춰 그에 맞는 선수들을 평가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한 해 동안 투어에서 가장 크게 도약한 선수(Breakthrough)'라는 하나의 큰 기준으로 바뀌었다. 이런 개편은 더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열어 주고, 평가의 권위를 높였다는 긍정적 면이 있는 반면, 과거 상들이 지녔던 세분화된 의미와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비판도 존재한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미 골프매체, “김시우, LIV골프 계약 임박”…김시우 측 “고민했으나 거절” 12-11 다음 KT-삼성전자,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