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이 말하는 ‘아이디어가 작품이 되기’까지 작성일 12-11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오픈 클래스<br>이 감독 작품·비하인드 스토리 술술<br>“공감력·내러티브 전개 방식 중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ip4FWnQ1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beed9b41e22321697048a3a638323add0d852d0fa09cc31757ed1c07c9047dc" data-idxno="659067" data-type="photo" dmcf-pid="UnU83YLx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두 번째 오픈 클래스가 9일 오후 7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이준익(오른쪽) 영화감독이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를 주제로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내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3738oife.jpg" data-org-width="600" dmcf-mid="FvsDRVTs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3738oif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두 번째 오픈 클래스가 9일 오후 7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이준익(오른쪽) 영화감독이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를 주제로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다. /미디어센터내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2d76dceb9949c8dc861afa815a0cd4e8fe1f0bc6db22604c9715c0286e3fdf3" dmcf-pid="uM1KXlRfHr" dmcf-ptype="general"><왕의 남자>가 흥행에 실패했다면 이준익 감독은 어떤 길을 걸었을까. 상업적 요소가 없다시피 한 <자산어보>는 무엇을 토대로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을까.</p> <div contents-hash="42e86eb92aa8ecdb7229a4bfdf510faa845951aee74c3f1466c8a4bc7f2542c4" dmcf-pid="7Rt9ZSe45w" dmcf-ptype="general"> 2025 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두 번째 오픈 클래스는 이 감독에게서 작품과 뒷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이 감독은 자신의 삶을 토대로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구현돼 관객과 만나는 과정을 풀어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419d9396b2de5280214bc9cdc5be69a3e106e9a4303fc6fa22cf470ced847d" data-idxno="659068" data-type="photo" dmcf-pid="zeF25vd8G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키드 캅>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5164savi.jpg" data-org-width="600" dmcf-mid="7SdBGCx2G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5164sav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키드 캅>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0ef24de8caef969916646a5f1558f6a90f803883c42e5cf744dc0475995a363" dmcf-pid="qd3V1TJ6HE" dmcf-ptype="general">데뷔작 <키드 캅>이 은퇴작으로 </p> <p contents-hash="592b8fa48f6f533a5c467c1961f3ead6d968ed149e5ce1c5235ef235d30b1814" dmcf-pid="BJ0ftyiPtk" dmcf-ptype="general">"본래 영화감독을 하려는 생각도 없었고, 준비도 없었어요. 제 인생에서 감독할 거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감독을 하게 됐어요. 충동적인, 우발적인 사고인 거죠."</p> <p contents-hash="40fbdb698420496131c49e6e546f645da1f91d286905816185a1da1bd180a646" dmcf-pid="bip4FWnQ5c"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대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된다. 먹고살 길이 막막해 학교를 중퇴한 그는 전공(회화)을 살리고 돈도 벌 수 있는 영화판에 뛰어들었다. 29살에는 영화 광고대행사를 창립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영화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연출에 관심이 생겨 영화제작사 겸 수입·배급사로 전향했다. 그때가 1992년이었다.</p> <p contents-hash="944209a1402f68618c3d58003f5841404cf0d02a7ae45648299173c16bf577a5" dmcf-pid="KnU83YLxGA" dmcf-ptype="general">첫 연출작인 <키드 캅>은 이듬해인 1993년 개봉했다. 뒷이야기는 이렇다. 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함께 영화를 봤는데, 자신처럼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서양 영화를 보며 자라게 하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생겼다. 한국 아역 배우가 주인공인 영화를 제작하려고 시나리오는 마련했지만 감독을 찾지 못해 자신이 맡았다고 한다. 영화는 극장가에서는 흥행하지 못했다.</p> <div contents-hash="8aec807cf34d1b145c7e63ac5abe07fde02194c57fe7c155ef6c2e8a4ba2fe0b" dmcf-pid="9Lu60GoMGj" dmcf-ptype="general"> "앞으로 감독을 하면 안 되겠다. 후에 동료들에게 데뷔작을 은퇴작으로 선언했어요. (돌이켜보면) 우리나라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그런 막연한 의지는 있었지만 실력은 모자랐던 결과물이었고, 큰 성과는 없었지만 그 실패가 결과적으로는 저에게 도움이 됐죠."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31e6c37b5d517686fcc7bf3cec38fd5215d7bcafffbdf6077fc183e2faf91f" data-idxno="659069" data-type="photo" dmcf-pid="2Lu60GoM1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황산벌>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6532uxxv.jpg" data-org-width="600" dmcf-mid="zqoV1TJ6Z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6532uxx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황산벌>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376e666c631ef27a2113c74fffebb264c933146534a4822cb747c56631e2931" data-idxno="659070" data-type="photo" dmcf-pid="Vo7PpHgRX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의 남자>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7914duhx.jpg" data-org-width="600" dmcf-mid="qO5si6Gh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7914duh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의 남자>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c555131e9948e62c615238fda5b937326e82306a0869fd377e6c4e7258f65e" data-idxno="659071" data-type="photo" dmcf-pid="fgzQUXae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라디오 스타>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9378jowh.jpg" data-org-width="600" dmcf-mid="HlsEM2vm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39378jow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라디오 스타>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86e306502850cb216c5545a899c3d5c306a55d27881e8c42346c4241c2d5cfc" dmcf-pid="4aqxuZNdXo" dmcf-ptype="general"><황산벌>로 복귀…<왕의 남자>로 1000만 감독 대열 </p> <p contents-hash="f62f6a4f4c0656c400552bf996e567001f72432bdf5254e1f04b1ebeeb310116" dmcf-pid="8NBM75jJ1L" dmcf-ptype="general">1993년 은퇴를 선언한 이 감독은 2003년 <황산벌>로 복귀했다. 국내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던 그는 빚을 지고 있었다. 감독들이 영화 시나리오를 잇달아 거부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을 갚고자 직접 연출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 영화가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빚 일부를 청산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버거웠다. 절친한 강우석 감독에게 도움을 받아 활동을 이어갔다.</p> <p contents-hash="df6629b59690d0f08c0aaf7d80a2f04cc74912ec4627c826e566e86cc53935de" dmcf-pid="6jbRz1Ai5n" dmcf-ptype="general">"다른 영화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시작이 안 풀렸어요. 그런데 제작실장이 '연극 <이(爾)>라는 게 있는데 소재로 어떨까요'라고 묻길래 대본을 보는데 뭔가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도 괜찮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잘 모르겠는데 너희가 괜찮다니까 나도 한번 열심히 해볼게.', 그렇게 열심히 한 거예요."</p> <p contents-hash="8677d030f3e67e986c32275980c1ebe18d3262baed8363b9554bc395d3192748" dmcf-pid="PAKeqtcn1i" dmcf-ptype="general">편집과 시사 과정에서는 흥행을 확신하지 못했다. 광대가 등장하고 동성애 등 민감한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빚을 갚아야 했기에 개봉 전부터 벌써 다음 시나리오를 고르고 캐스팅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영화가 사극 영화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의 남자>(2005년)다. 이미 준비 중이던 다음 작업 <라디오 스타>도 이듬해 선보였고, 역시 호평이 이어졌다.</p> <div contents-hash="183075ce086fc2d62f69cfa1ec98b592f17f4b224f9347b4a903ad9cd6d59999" dmcf-pid="Qc9dBFkLZJ" dmcf-ptype="general"> "제가 하고 싶은 거 계획해 한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한 결과였어요. 절박하면 자기한테 없는 능력도 생기더라고요. 나중에 배가 따뜻해지니까 또 망가지기 시작하더라고요."(웃음)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bf342fbb0f6121f07d6c08b8da960bacdcaf6cdb16dd83271aa3a8faa48c95" data-idxno="659072" data-type="photo" dmcf-pid="xtkvjdFY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사도>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0825eene.jpg" data-org-width="600" dmcf-mid="7tWlaR1yG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0825een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사도>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99ce51820d0938d14b4b4915186d023ed4828ac935c78c4835e4f78eb40d64" data-idxno="659073" data-type="photo" dmcf-pid="yo7PpHgRG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동주>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2195vbut.jpg" data-org-width="600" dmcf-mid="zaTCoxZv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2195vbu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동주>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2401429a260f63488d66628e544ac29d7d0edd88861972f80e3402a45a736e" data-idxno="659074" data-type="photo" dmcf-pid="WgzQUXaeZ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박열>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3601ssns.jpg" data-org-width="600" dmcf-mid="9h3WknpX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3601ssn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박열>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f3d63f65332431373b742d4ab88058ed59408fe4df78f8bbe6799dd6a175ae4" data-idxno="659075" data-type="photo" dmcf-pid="YaqxuZNd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자산어보> 스틸컷.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4984xomq.jpg" data-org-width="600" dmcf-mid="29M9ZSe41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4984xom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자산어보> 스틸컷. /갈무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07c9225940288b37107c7c1a42664c2307b1185cd280100f41a5741e05daa60" dmcf-pid="GNBM75jJXx" dmcf-ptype="general">"나는 아웃사이더…주변인의 삶 공감" </p> <p contents-hash="5921809b29a49cc2ebd4888a8ad73611abfeace6ed8a1cfa4c7d442be00b36f6" dmcf-pid="HjbRz1AiZQ" dmcf-ptype="general">빚을 청산하고 강 감독에게서 빌린 자금까지 상환한 이 감독은 <사도>(2015), <동주>(2016), <박열>(2017), <자산어보>(2021) 등을 통해 충무로 거장이자 시대극 대가로 자리매김했다.</p> <p contents-hash="b18a13cac090401902bd570d2fec63b28c43fcb3f8cdc1042a1ef8373bd81742" dmcf-pid="XAKeqtcnZP" dmcf-ptype="general">이 감독 영화에는 '휴머니즘'이 있다. <왕의 남자>의 광대, <라디오 스타>의 비주류로 전락한 왕년의 가수, <사도>의 사도세자 등이 그렇다. 첫 사극 <황산벌>의 연출 동기 중 하나는 중국·일본과 구분되는, 한국의 정체성을 외국에 알리는 것이었다.</p> <p contents-hash="009b2665f7582ee4c1c4884197062619deb543f813320fb538f919e58e058843" dmcf-pid="Zc9dBFkLX6" dmcf-ptype="general">"설명을 못 하겠어요. 제가 평소에 그런 생각을 골똘히 하는 그런 인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보면 그렇게 귀결이 되는 거예요. 이상한 현상인데, 모르겠어요. 내가 나를 설명 못 하듯이. 제가 아웃사이더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주변인의 삶, 인간의 관계와 정서에 대해서 공감했죠."</p> <p contents-hash="70b66ebc889951cab919db38548553526718e5d298983dcf269aa0c02528c291" dmcf-pid="5o7PpHgR58" dmcf-ptype="general">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느냐, 못 하느냐는 감독의 역량을 결정짓는 요소다.</p> <p contents-hash="5bcb1952be06f3d164467a0a6d2cba2930aaac95bfb9a7f8967b6f5e9fc49788" dmcf-pid="1gzQUXaeH4" dmcf-ptype="general">"영화의 주인공은 사람이에요. 그 사람의 내면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성실함. 그러면 쓰는 사람, 찍는 사람은 그 관계를 전지적 시점으로, 때로는 주체와 객체를 오가며 살펴야 합니다. 그 사람과 함께 오랜 시간 머물다 보면 저절로 이야기가 풀려 시나리오를 쓰거나 영화를 찍는 단계로 구체화되는 거죠."</p> <p contents-hash="ef430d538e01edb2521b1aa186ca10a41504136b83513be7d4e718ac4dd4fda7" dmcf-pid="taqxuZNdXf"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 '정진'을 강조했다. 소재를 구체화할 수 있는지는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능력에 달렸다.</p> <div contents-hash="d494ff728c61fb91ec1e00ac49fb317df473fbfb220c677fba1071ff257195d1" dmcf-pid="FNBM75jJYV" dmcf-ptype="general"> "<자산어보>의 소재가 매력적인가 생각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흑산도에서 물고기 잡는 이야기에요. 그런데 등장인물들이 관계를 맺게 해서 영화를 다 봤을 때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러티브를 전개하는 방식과 실력의 문제예요. 어떠한 소재든 상관없습니다. 그 소재를 이야기로 얼마나 잘 구성하고 묘사해 내느냐, 그 물음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bb376694fdf511467824a7c0cace33218cdcf1fd3bcdc9814952be70c7b8cb" data-idxno="659076" data-type="photo" dmcf-pid="3jbRz1Ai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5 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두 번째 오픈 클래스가 9일 오후 7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를 주제로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한 이준익 영화감독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디어센터내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6495rubf.jpg" data-org-width="600" dmcf-mid="0TcJb3Eo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551744-1PikkrB/20251211111346495rub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5 경남영화영상아카데미 두 번째 오픈 클래스가 9일 오후 7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아이디어가 관객을 만날 때까지'를 주제로 작품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한 이준익 영화감독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디어센터내일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1c5a9366ea5e1cdcd140d21dd67ca5d3c0f5be9975201f8f27784dc9075e9c" dmcf-pid="0AKeqtcn59" dmcf-ptype="general">/류민기 기자</p> </section> </div> 관련자료 이전 류준열 나왔네, 혜리→박보검 보는 맛 ‘재밌네’ (응팔 10주년) 12-11 다음 '우리 동네 특공대' 진선규 "헤어지고 싶지 않은 작품..시즌2 자신 있어"[인터뷰]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