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이었다" 구급차 고장도 피한 김수용의 기적적 생환 작성일 12-11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oM0sjB3pW">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4gRpOAb03y"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42d727f6c9fcf46cfa25ae9175b9332d01d536cd0b2cfbefedda6cb7c29ddf6" dmcf-pid="8sAfHhMVp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05715406pilm.jpg" data-org-width="1280" dmcf-mid="2IAfHhMV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05715406pil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김수용</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7d8c410f2229eeb25ae99c6ad9b1181ee39584fb66414488b3ec3545f58abbe" dmcf-pid="6Oc4XlRf7v" dmcf-ptype="general"> <span>"사람 목숨이 그냥 한순간이구나 싶었다. 그때 제가 죽었으면 너무 허무했을 것 같다. 서서히 아파져 오면서 죽는 게 아니라 갑자기 돌연사? 나한테도 이런게 올 수 있구나, 누구에게나 오는구나 싶어서 무서웠다. 다시 깨어났다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동안 건강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담배도 피우고 운동도 제대로 안 하고. 이번 기회에 정신 제대로 차린 것 같다."</span> </div> <p contents-hash="762488c673e1802e61463527f0455e3e6802d185df2d1714de10bf431abad089" dmcf-pid="PIk8ZSe40S" dmcf-ptype="general">12월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건강을 회복하고 돌아온 방송인 겸 코미디언 김수용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d1583252b53e003b95898b3deb1558d88c9a4769ae6f9a1a1f7b0a965c44a14b" dmcf-pid="QCE65vd8Fl"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지난 11월 14일, 한 유튜브 방송 촬영 준비중 갑작스러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당시 심폐소생술이 무려 20분 가까이 계속되었고, 생사의 기로를 오고 갔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다행히 김수용은 병원 이송중에 간신히 의식을 회복했고, 하마터면 영안실로 향할 뻔했던 구급차는 극적으로 방향을 돌렸다는 기적같은 이야기였다.</p> <p contents-hash="bcda196ff2ff1d108105f2bef059ab680e19c8435e9cf0e0fdd6057c6159dafe" dmcf-pid="xhDP1TJ63h" dmcf-ptype="general">현재는 건강을 회복했다는 김수용은 쓰러진 지 3주 만에 <유퀴즈>를 통하여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 김수용은 "평소에는 섭외를 안 하고, 심정지가 오니까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p> <p contents-hash="6877701507a7254221ab29f2e9a9870b2f55c89fed5ac6f2d0f1d01146b7d4cb" dmcf-pid="y4qvLQXSzC"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사건 당일날, 아침부터 의문의 가슴통증을 느꼈다고 한다. 처음엔 단순히 근육통인 줄로만 알았던 김수용은 답답한 가슴에 파스를 붙이는 것으로 엉뚱한 응급처지를 했다. 하지만 촬영 스케줄 때문에 직접 운전을 해서 가평 현장으로 가는 동안에도 가슴통증은 계속됐다.</p> <p contents-hash="2a5ae5bddaedc0ce71139becbe794456d352953f8ac591a40a4204bac1fee125" dmcf-pid="W8BToxZv7I" dmcf-ptype="general">동료인 김숙은 김수용의 상태를 걱정하여 가까운 동네 병원으로 보내 진료를 받게 됐다. 하지만 여기서 김수용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최근 건강검진에서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던 사실을 떠올리며 의사가 진단을 내리기도 전에 "그래서 아픈 것 같다"고 본인이 먼저 지레짐작하는 이야기를 해버린 것.</p> <p contents-hash="6a741532beaed737e4bcfd77f6ab4c63c0f0bcd8464856b8f0b191d45dd864cd" dmcf-pid="Y9UCd4WIUO" dmcf-ptype="general">실제로 전문의들은 역류성 식도염과 심근경색 초기 증상은 구별이 어렵다고 경고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물을 마시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심근경색은 무엇을 하든 통증이 계속 심해진다는 차이가 있다.</p> <p contents-hash="bd5e6a9f90dce5ebb541f34defd9c5bb0db94a5f385452ddc65f623a047bc034" dmcf-pid="G2uhJ8YC0s" dmcf-ptype="general"><span>"저는 잔병이 없는 편이었다. 감기도 1, 2년에 한 번 걸릴까말까였다. 설마 심근경색이 저한테 닥칠 거라고는 눈곱만큼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다."</span></p> <p contents-hash="fd3cd8123056b7563d2ef667cc2f19a798558502e1d6141582b4b087725cb06d" dmcf-pid="HV7li6Gh7m" dmcf-ptype="general">김수용을 진료한 의사는 만약을 대비하여 "큰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했지만, 김수용은 촬영이 금방 끝나면 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약 처방만 받고 녹화장으로 돌아왔다. 심지어 촬영을 앞두고 심근경색에는 가장 치명적인 흡연까지 하는 또 다른 실수를 저질렀다. 그런데 김수용은 그날따라 이상하게 담배에서 평소와는 너무와 다른 쓴맛을 느꼈다고.</p> <p contents-hash="3050215c5a589c18da976d41020c01f0c11950d83afd030662bd9dbdc0015d45" dmcf-pid="XfzSnPHl7r" dmcf-ptype="general">담배를 끄고 촬영장소로 돌아온 김수용은 출연자인 임형준과 인사를 나눈 것이, 당시 현장에서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김수용은 갑자기 가슴을 부여잡더니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한다.</p> <div contents-hash="af87984f8e1e4d53eaedf18e24c6cdc7575f7089e5f1de229ca44bec2824e674" dmcf-pid="Z4qvLQXS7w" dmcf-ptype="general"> <strong>20분 심정지에도 건강 되찾아... 의료계에서도 기적같은 사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b3b6562ec162db973b62a5edb47f6a1f1161485446001a10b342142ac50ccbf" dmcf-pid="58BToxZvF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05716657llev.jpg" data-org-width="1280" dmcf-mid="VNFmx9Sr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ohmynews/20251211105716657lle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즈</strong> 김수용</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31beacbfc0e0fe332ca96e8867e3f923955ea0e988d1097660a17ef4ad1b9232" dmcf-pid="16bygM5T7E" dmcf-ptype="general"> 현장에서는 다급하게 임형준과 김숙의 매니저 등이 번갈아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불행중 다행으로 김수용이 쓰러진 곳이 푹신한 잔디밭 위였기에 쓰러지면서 머리에 2차 타격같은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또한 마침 협심증 증세가 있어서 약을 가지고 다니던 임형준은 자신의 약을 김수용의 입안에 넣었다. 김숙은 실신한 김수용의 혀가 말려들어 기도가 막힐까봐 필사적으로 혀를 잡아당기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div> <p contents-hash="db72b7921d74d8bfd0938c9cf46023f81bb187306d120bcb94a2aa8a0b7301ea" dmcf-pid="tPKWaR1y3k" dmcf-ptype="general">8분 만에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김수용과 동료들은 두 대의 구급차에 나누어 타고 병원으로 출발했다. 여기에서도 극적인 뒷이야기가 있었다. 중간에 동료들을 싣고 가던 구급차가 갑자기 고장이 나 잠시 운행이 중단되고 대기해야 했다. 하지만 김수용이 탄 구급차는 아무 이상없이 그대로 병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f3157600e787f5a84673433c861193526fd451d3bb41ce9cdaf4df6a57c11dd7" dmcf-pid="FQ9YNetWuc" dmcf-ptype="general">만일 김수용이 당시 고장난 다른 차에 타기라도 했다면, 생사의 운명이 바뀔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뒤늦게 사정을 알게 된 수용은 "그것만 봐도 다행 아닌가. 천운이었다"고 돌아봤다.</p> <p contents-hash="8f350c4b50d5b71c4337ca8d1882fddeee5268671dd4f5000874c4eaa179389b" dmcf-pid="3ztrQKlw0A" dmcf-ptype="general">하지만 그럼에도 당시 김수용의 의식은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부터 구급차까지 응급처지가 20분 가까이 계속됐다. 구급대원들이 심장 제세동기를 일곱 번이나 실시했음에도 정상박동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p> <p contents-hash="743b8f4d82f44c6ce1bb8cdd8bc3cad5ca8fa354585cad43defa8a0e7dd7f9db" dmcf-pid="0qFmx9Srpj" dmcf-ptype="general"><span>"매뉴얼이 있나 보더라. 온갖 조치를 했는데도 심장박동이 안 돌아오니까 (회생이 어렵다고 보고) 구급대원들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렇게 되면 구급차의 목적지는 영안실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영안실로 향하면서도 구급대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거다. 어느 순간 제 의식이 딱 돌아왔다. 그때 춘천(영안실)에서 구리(병원)로 목적지가 바뀌었다. 살아서 치료를 받기 위하여 급하게 차를 돌린 거다."</span></p> <p contents-hash="a88b1b60a6a3563187a0b8345f30baa3a88a439880e95009a35d0f6cf7a33124" dmcf-pid="pB3sM2vmpN"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사이렌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눈을 떴다. 구급대원들은 다시 의식을 잃을까봐 김수용에게 계속 말을 시켰다. 섬망증세를 보인 김수용은 희미한 의식 속에서 "저 교통사고 났나요?"라는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했다고 한다.</p> <p contents-hash="9939f35ba5f5709d33ea40d2c340377044b2d56e766287c25318ec4932d8828c" dmcf-pid="Ub0ORVTs7a"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병원에 입원하고 나서야 비로소 정신을 되찾았다. 중환자실에서 주변에 심각한 상태의 환자들 틈에 섞인 김수용은 생각해보지 못한 공포감을 처음으로 느꼈다고.</p> <p contents-hash="ac4f2ac2e096a880e27fc123b219932b4f92e034a68e35ab68fc86d67495bb00" dmcf-pid="uKpIefyO3g" dmcf-ptype="general"><span>"여기가 중환자실이구나 싶었다. 저기서는 섬망으로 울부짖는 환자분,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시는 분도 계셨다. 그런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까. 삶과 죽음에 대하여 혼자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span></p> <p contents-hash="fdc725afd767ee4f546e6527034d050d2758cafeddef9e1aeee1fa3c0ec03f18" dmcf-pid="79UCd4WI3o"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병상에 있는 동안, 생사의 경계를 오고갔던 상황을 떠올리며 "나한테도 이런 일이 올 수 있구나" 싶어서 인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또한 김수용처럼 20분 정도의 심정지가 오고도 무사히 의식을 회복하고 후유증 없이 건강을 되찾은 것은, 의료계에서 정말로 보기드문 기적같은 사례였다.</p> <p contents-hash="6a4b2d9623188c89a85682de76292e558be0a482fe116ea8bca66b95c5b379bb" dmcf-pid="z2uhJ8YCpL" dmcf-ptype="general">김수용은 생명의 은인이 된 김숙과 임형준, 김숙의 매니저 등 소중한 동료들에게 특유의 농담을 섞어 고마움을 전했다.</p> <p contents-hash="52346c1989346a96edcb77ead48b9c7fbbfcaed1cc78d08c8f37a996cbeac8da" dmcf-pid="qV7li6Ghzn" dmcf-ptype="general"><span>"심폐소생을 받다가 갈비뼈에 금이 가서 그게 더 아프더라. 내가 퇴원하면 임형준과 김숙을 고소할 거라고 했다. 그랬더니 임형준씨가 문자 와서 '선처를 부탁한다. 김숙이 시켰다'고 농담하더라(웃음), 김숙씨에 대한 고마움은 '밥 한 번 살게'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니니까. 앞으로 평생 제가 뭘해서든 갚아나가겠다."</span></p> <p contents-hash="cb1c55744e2cdd2424fdf7c31b7fe3336684edf9d6b755da1ce4e8af0feb529f" dmcf-pid="B8BToxZvpi" dmcf-ptype="general">주변의 지인과 동료들은 사건 이후, 김수용의 회복을 기원하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일본에 있던 동료 코미디언 김용만은 초조하게 소식을 확인하다가 김수용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살아줘서 고맙다"며 울먹였다고.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목소리는 김수용에게 큰 위안이 됐다.</p> <p contents-hash="2a307de8681b5aaa14cf2453db8fa0312ed36fd4f6714bd34b69a9ce096b9a3a" dmcf-pid="b6bygM5TUJ" dmcf-ptype="general">현재 김수용은 사고 이후 담배를 완전히 끊었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하여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등 건강의 중요성을 더 깨닫게 되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fd782a16386632c2bf19ed854b6f921ad47a8c5be185e0a90478af45c52c4ad" dmcf-pid="KPKWaR1ypd" dmcf-ptype="general"><span>"원래는 '큰 인기 없이 오래오래 방송하는 게' 제 꿈이었다. 그랬더니 후배 안영미가 '선배님, 꿈을 벌써 이루셨는데요?'라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이제 앞으로의 꿈은, 오래 사는 것보다는 건강하게 살고 싶다."</span></p> <p contents-hash="48e68abbbc5236c32c91032f9c778291d874981af168e4cafa24d0ad88790275" dmcf-pid="9Q9YNetW7e" dmcf-ptype="general">이제는 건강을 회복했다는 김수용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동료들과 구급대원, 의료진 모두에게 일일이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74b384530e1ffb2644be9c731ab7356e65f28c3ae0e67e27761daf915e48e0ab" dmcf-pid="2x2GjdFYpR" dmcf-ptype="general"><span>"저희가 보통은 살아있는 자체를 감사하며 살지는 않지 않나. 그런데 한 번 심정지를 겪고 나니까 그냥 살아 숨쉬는 것조차 감사하더라. 덕분에 새 삶을 살게 됐다.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감사하면서 살겠다. 시청자분들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는 더욱 건강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올해의 얼굴들' 한데 모였다…'믿보배' 차주영→'라이징' 박해린, 영광의 순간[TEN이슈] 12-11 다음 홍자, '0112 생일' 특별 이벤트 진행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