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약도 안들어” 암보다 무섭다는 이것, AI가 치료법 찾을까 작성일 12-11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항생제 내성 MRSA·임질균 억제 효과<br>내성균 감염 연간 최대 15%씩 증가<br>한 번 발생한 내성균은 지역사회 확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ZvpIcKpC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924bb039094083ca1aaa424023c1fe66df796094802f6f84f8f678b4d92744" dmcf-pid="B5TUCk9US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박테리아. 사진=CDC, AP통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mk/20251211104818526rohm.jpg" data-org-width="700" dmcf-mid="zUl3sjB3h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mk/20251211104818526roh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박테리아. 사진=CDC, AP통신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2d1b3122b910c5ca30ce006768eaa41f101ede5c8da77747d51fb0904f086f5" dmcf-pid="b1yuhE2uW3" dmcf-ptype="general"> 항생제에 거의 반응하지 않는 ‘슈퍼박테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인공지능(AI)이 항생제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div> <p contents-hash="8d9ac19737bc41aca30dbd34987e2e6856bddf271c9d0480e8b9e606f19d8792" dmcf-pid="KtW7lDV7TF" dmcf-ptype="general">11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 연구진이 AI 분석을 통해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병원균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항생제 후보 2종을 찾아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후보 물질들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항생제 내성 임질균에 대해 억제 효과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9bc48dc478bc6e9693c1b81bcaa58dcaeb5393a9562aa8d1f96a05441e1ac26b" dmcf-pid="9J6N2UrNyt" dmcf-ptype="general">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을 ‘세계 10대 보건위협’으로 지정해왔다. 최근 5년간 내성균 감염은 연간 최대 15%씩 증가하며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실험실에서 확인된 세균 감염의 약 6분의 1은 기존 항생제로 사실상 치료가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항생제 사용과 병원 과부하가 겹치면서 내성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p> <p contents-hash="aeeec271ed6edc1151aad4723ec94a13335c15e93568f285e2990d4966aed63d" dmcf-pid="2iPjVumjW1" dmcf-ptype="general">국내 상황도 예외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목(CRE)’ 감염 신고는 12월 1일 기준 4만4930건으로, 지난해 연간 신고 건수(4만2347건)를 이미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염자의 86%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했으며, CRE는 대부분의 항생제가 듣지 않아 치료가 사실상 어렵다. 우리나라 항생제 사용량이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은 점도 내성 확산 우려를 키운다.</p> <p contents-hash="c768c464a702d0dc425f5f27de3a16b1fc355bfe5c3d27aebf9b9e7d3582e8d2" dmcf-pid="VnQAf7sAT5" dmcf-ptype="general">항생제 내성은 의료체계 전반에 심각한 부담을 초래한다. 내성균 감염 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치명률이 높고 치료 기간이 길어 입원 기간·의료비가 크게 증가한다. 효과적인 항생제가 없는 경우 감염이 패혈증으로 진행되거나 수술·항암치료 등 필수 의료행위가 지연될 수 있다. 한 번 발생한 내성은 주변으로 빠르게 퍼져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산될 위험도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 속도라면 항생제 내성은 머지않아 암보다 더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p> <p contents-hash="a314f3334d8cd731e3bca5e2d812b3937d25c2071e8d9a3b6c993224366fc93b" dmcf-pid="fLxc4zOcvZ" dmcf-ptype="general">이런 상황에서 AI 기반 항생제 개발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기존 항생제 개발은 낮은 수익성과 높은 실패율로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게 줄어 있었지만, AI는 탐색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AI는 수백만 개의 화합물을 단기간에 분석해 후보를 선별할 수 있어, 기존 방식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신규 계열 항생제를 찾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a04e3b5556277130b2fa6c0c5be6c003cba4de1f83c17ed6ee16689c27d505e4" dmcf-pid="4oMk8qIkvX" dmcf-ptype="general">다만 연구진은 이번 후보 물질이 여전히 실험실 연구 단계에 있는 초기 성과임을 강조했다.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진입하려면 독성·안전성·약물동태 등 다수의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 항생제는 신약 분야 중에서도 임상 실패율이 특히 높은 영역이어서 섣부른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항생제 내성이 해마다 확산되는 가운데, AI가 찾은 후보 물질이 실제 신약으로 이어질 경우 항생제 개발 방식 자체가 바뀌는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홍자, '0112 생일' 특별 이벤트 진행 12-11 다음 STEG, 한국디지털정부협회와 글로벌 ITSM 전문가 양성 나선다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