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떠나는 린가드 "심판이 분노 조장...반드시 발전해야" 작성일 12-11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2/2025/12/11/202512111023168281_d_20251211102626400.jpg" alt="" /><em class="img_desc">ⓒ연합뉴스</em></span><br>2년간 뛰어온 한국 프로축구 무대를 떠나는 잉글랜드 출신 스타 제시 린가드가 K리그의 개선점으로 '그라운드'와 '심판'을 꼽았다. 특히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br><br>린가드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는 1-1로 비겼다.<br><br>서울은 지난해 린가드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2+1'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연장 옵션 발동 권한은 구단이 가지고 있었지만, 서울은 린가드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자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기로 했다.<br><br>결별을 공식화한 린가드는 고별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를 빌려서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br><br>이어 린가드는 K리그가 개선해야 할 점으로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 유럽은 땅 밑에 히팅 시스템이 있어서 눈이 와도 녹아 훈련이나 경기에 지장이 없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눈이 많이 왔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어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져야 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br><br>최근 화두인 심판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린가드는 "심판은 반드시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 나는 심판과 문제 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일부러 분노를 조장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나머지는 사실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훈련장, 시설, 잔디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 심판은 크게 발전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br><br>린가드는 눈물을 흘리며 지난 2년의 시간을 추억했다. 그는 "이 구단에서 만난 스태프, 선수, 코치진, 팬과 형성된 감정이 격해져서 자연스럽게 눈물이 났다. 2년간 너무 행복했고, 사실 울 작정을 하고 왔다. 좋은 곳을 떠나게 돼서 울고 싶었다"라고 말했다<br><br>린가드는 서울 팬 '수호신'에게 "우리가 작년에 홈 5연패를 할 때 쉽지 않은 순간이었다"라며 "쉽지 않았을 텐데 팬들이 너무 멋지게 응원해 줬다. 이번 시즌에 팬들이 화내고 야유하기도 했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매번 이겨야 하는 팀이다. 수호신은 K리그 최고의 팬"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서울을 응원해 준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정말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관련자료 이전 2025년 체육시설 안전 경영 인증, 12개 시설 선정 12-11 다음 KT&G장학재단, 과학기술 인재육성 지원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