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년전 인류 불 피운 흔적 찾았다…통설보다 35만년 앞서 작성일 12-11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연구진, 유적 발굴 결과 네이처 발표…"불 통제는 인류 역사 전환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hCvHaztt0">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ffc393b669591ee8f651b11da5683776deadc0d8b3415694be762c115185b0" dmcf-pid="XlhTXNqFG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 바넘에서 발굴 중인 연구팀 [네이처 논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yonhap/20251211095458009ebga.jpg" data-org-width="707" dmcf-mid="YL7b4YLxX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yonhap/20251211095458009ebg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 바넘에서 발굴 중인 연구팀 [네이처 논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364ca9cd89ec91123112fbcea49ca6fdd0b39663fcb913f9afb75d7a904e37" dmcf-pid="ZkcwCM5TX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인류의 본격적인 불 사용이 약 40만년 전에 시작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존에 '점화'가 확인된 최고(最古) 사례인 약 5만년 전보다 35만년이나 앞선 시점이다. </p> <p contents-hash="4b35fd14eda511c13d76562ff5130c7b7a1f963b93d4635e84f44d780513fa60" dmcf-pid="5EkrhR1y1t" dmcf-ptype="general">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박물관 고고학자 롭 데이비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날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f3c189536fc5308bc0adac9f9cd96d4d038c860e88fe21656fc3d272c380ae93" dmcf-pid="1DEmletWH1"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 바넘에서 약 40만년 전 초기 인류가 직접 불을 만들어 사용했을 가능성이 큰 흔적을 확인했다. </p> <p contents-hash="d59127ed1190b28fa9dfa0edbde90512aea9811401da8eb3c1465428e2bc8087" dmcf-pid="twDsSdFYZ5" dmcf-ptype="general">인류가 자연적인 불을 100만여년 전부터 사용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인위적 점화'가 명확히 확인된 가장 이른 사례는 5만년 전 북프랑스 유적지에서 나왔다. </p> <p contents-hash="e03b31a4069d099adb5f7e630d46f9fb5e8ee56cd66d3723ac7a11d3aa444692" dmcf-pid="FrwOvJ3GtZ"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바넘에서 불에 그을린 지층, 열에 의해 깨진 손도끼, 부싯돌에 부딪히면 불꽃을 일으키는 황철석 조각 등을 찾아냈다.</p> <p contents-hash="d448e228445ae794f423ebda1ec661167f468099693949a8a2c8469eccf396e4" dmcf-pid="3mrITi0HHX" dmcf-ptype="general">이후 4년간의 지구화학 분석을 통해 700도 이상에서 반복적으로 불이 피워진 흔적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자연 발화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 여러 차례 사용된 모닥불 또는 화덕의 증거로 해석했다. </p> <p contents-hash="09b4ef3e23002e3e0d111aad1a169c58ab5eb01085121bd8fbde77705a6442af" dmcf-pid="0smCynpX5H" dmcf-ptype="general">황철석은 당시 바넘 지역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광물이다. 이곳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은 당시 거주했던 이들이 황철석을 불쏘시개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외부에서 가져왔다는 것을 시사한다. </p> <p contents-hash="c48785b5d46d3f63cece64354629e54f663a8487a708d1a1c12e678a6beb2ce7" dmcf-pid="pOshWLUZGG" dmcf-ptype="general">이렇게 의도적으로 피운 불의 흔적은 보통은 잘 남지 않지만, 바넘에서는 불에 탄 퇴적물이 고대 연못 퇴적층에 파묻혀 보존돼 연구로 이어질 수 있었다. </p> <p contents-hash="ec90a332a278e164a608aab9a724fe8bfed388f4725403fd50f9b41c55b8ee74" dmcf-pid="UIOlYou55Y" dmcf-ptype="general">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에 대해 "그 함의가 엄청나다"며 "불을 만들고 통제하는 능력은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35940253efd7ec82047ea04e86df8a1fa5f3bcfe8bae6f75118497c6c962b7" dmcf-pid="uCISGg715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 바넘에서 발견된 손도끼와 황철석 조각 [네이처 논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1/yonhap/20251211095458172gomn.jpg" data-org-width="805" dmcf-mid="GVmCynpX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1/yonhap/20251211095458172go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국 동부 서퍽의 구석기 시대 유적지 바넘에서 발견된 손도끼와 황철석 조각 [네이처 논문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befe7e53224afae3d1f422fe88bab4a8719d934afc8470fe8a4368d1f5f2d3c" dmcf-pid="7FtpBhMVty" dmcf-ptype="general">실제 이번 발견은 언어의 등장, 사회적 관계 형성 등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p> <p contents-hash="0f70d904e0fe7756a9b9741c3cde2d03d11ce4a5e8bc02162e672bd202322fa4" dmcf-pid="z3FUblRfZT" dmcf-ptype="general">불은 초기 인류에 빛과 온기를 제공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조리해 뇌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p> <p contents-hash="6b1f83b76c20458688122156a2639840eb501f07c0523603c13469f83085bf9e" dmcf-pid="q03uKSe4tv" dmcf-ptype="general">새로운 형태의 사회생활도 가능케 했다. 저녁에 불 주변에 모여 앉아 계획을 세우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관계를 강화할 수 있었는데, 이는 언어 발달과 조직적 사회 출현의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p> <p contents-hash="73e92fa2117a3f78aead7fadd9633890545d5268e2e84d995db948b4c6a6fc06" dmcf-pid="Bp079vd8GS" dmcf-ptype="general">데이비스 박사는 "이 모든 요인이 결합해 인간의 적응력을 높이고 더 추운 환경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해 영국과 같은 북위 지역서도 더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해줬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3cb23af2864e33a8832e9cd04794ec1b73967d9495ddd456c6860e3943fae9bb" dmcf-pid="bUpz2TJ6Hl" dmcf-ptype="general">nomad@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97uBfWnQGC"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로 화재감지·출입통제"…에스원 '산재 해결사'로 주목 12-11 다음 체육공단, 2025년 '체육시설 안전 경영 인증' 12개 시설 선정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