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신체 접촉 논란 아니었나?' 마라톤 김완기 감독, "직권남용·근무태만"으로 1년 6개월 자격 정지 작성일 12-11 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485_001_20251211094217637.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KBS 스포츠</em></span>[OSEN=강필주 기자]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포착된 부적절 접촉 논란으로 여론이 들끓었던 강원 삼척시청 육상팀 김완기 감독이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다만 실제 징계 사유는 당시 논란이 됐던 신체 접촉과는 무관했다.<br><br>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으며, 공식 징계 사유는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이었다고 '뉴스1'이 전했다. <br><br>논란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결승선에서 발생했다. 여자 국내부 이수민(삼척시청)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김 감독이 선수를 부축하는 장면이 영상에 잡히며 의혹이 제기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485_002_20251211094217729.gif" alt="" /><em class="img_desc"> [사진] KBS 스포츠</em></span><br><br>김 감독은 선수가 제대로 속도를 줄이기도 전에 타월로 이수민의 상체 부위를 감싸기 위해 끌어안았다. 그러자 이수민은 얼굴을 찡그리며 거부하는 듯한 동작으로 감독의 손을 뿌리쳤다. <br><br>이 장면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감독의 손 위치가 이상하다", "선수가 불쾌해 보였다"며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논란이 확산됐다. <br><br>하지만 징계 내용은 논란과 달랐다. 육상팀 선수들이 제출한 진정서에는 신체 접촉 관련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김 감독의 언행 문제, 대회 준비 과정, 직권남용, 소통 문제 등을 근거로 시체육회에 문제를 제기했다.<br><br>이날 스포츠공정위에 출석한 이수민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 역시 신체 접촉 부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1/0005445485_003_20251211094217870.pn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KBS 스포츠</em></span><br><br>김완기 감독은 논란 직후 '뉴스1'를 통해 "마라톤은 결승선 통과 직후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잡아주지 않으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몸이 앞으로 쏠려 부축했는데 팔이 명치 쪽에 닿아 선수에게 통증이 갔고, 순간적으로 뿌리친 것 같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최가온,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예선 1위 12-11 다음 에어프레미아, 올해 승객 100만명 넘어…취항 5년만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