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여왕'은 배구 레전드 김연경 작성일 12-11 30 목록 【 앵커멘트 】 <br> 올 한해 최고 활약을 한 여자 선수들이 유니폼을 벗고 '여신'으로 변신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br> 그중에서도 최고의 별은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였는데요.<br>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황찬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br>【 기자 】 <br> 스케이트 대신 하이힐을 신고 레드카펫에 선 김길리. <br><br> 걸음마 하는 아기처럼 조심스럽기만 합니다.<br><br> (현장음)<br> "올해 처음으로 드레스 입어본 것 같은데, 많이 어색하지만…."<br><br> 육상 선수 신현진은 금빛 헤어와 어울리는 우아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고, 매서운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강채영은 과녁 중앙보다 더 빨간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br><br>▶ 인터뷰 : 강채영 / 양궁 국가대표<br> "지금 상패를 봤는데 너무 예뻐서 지금 감격해가지고…."<br><br> 여성 스포츠인들의 큰 잔치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br><br> 여신으로 변신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가장 빛난 별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었습니다.<br><br> 은퇴 시즌 통합우승과 MVP를 싹쓸이하며 '라스트 댄스'를 춘 김연경은 5년 만에 대상을 다시 품으며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br><br>▶ 인터뷰 : 김연경 / 전 배구 국가대표 (대상)<br>-"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의 발전을 널리 알리고 또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 세계 쇼트트랙 무대를 평정하며 내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대를 키우는 김길리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양궁과 역도 세계선수권을 각각 제패한 강채영, 박혜정이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습니다.<br><br> 지도자상을 받은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때문에 참석 못한 아쉬움을 편지에 담아 남편 한상진 씨가 읽도록 했습니다.<br><br>▶ 인터뷰 : 한상진 / 박정은 감독 배우자<br>- "저한테 연애편지 쓸 때보다 훨씬 길게 수상 소감을 썼습니다."<br><br>▶ 스탠딩 : 황찬민 / 기자<br>- "MBN 여성스포츠대상으로 날개를 활짝 편 선수들은 내년에 열리는 밀라노 동계올림픽과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더 큰 비상을 기약했습니다. MBN뉴스 황찬민입니다."<br><br>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김현우 기자<br> 영상편집 : 오광환<br> 그래픽 : 전성현<br><br> 관련자료 이전 두바이 아시안유스패러게임 개회식… 4일간 열전 돌입 12-11 다음 주천희, 신유빈 꺾고 WTT 왕중왕전 파이널스 8강행…세계 2위 왕만위와 대결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