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코칭이 메랍 패배의 원인? "3라운드 모두 이겼다" 존 우드 코치, 판단 착오 인정…전 세계 UFC 팬 분노 폭발 작성일 12-11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90_001_20251211060017707.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제는 UFC 밴텀급 전 챔피언이 된 메랍 드발리쉬빌리의 코치가 지난 경기 도중 코너에서 건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br><br>드발리쉬빌리는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진 'UFC 323' 메인 카드 경기에서 페트르 얀에게 5라운드 만장일치 판정(49-46, 49-46, 48-47)으로 패배를 당했다.<br><br>2023년 맞대결에서 드발리쉬빌리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으나, 이번엔 얀이 완벽한 복수에 성공하며 벤텀급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br><br>경기 내용 측면에서도 얀이 드발리쉬빌리를 압도해 경기 결과 발표 당시 현장 분위기에는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큰 이견이 없어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90_002_20251211060017739.jpg" alt="" /></span><br><br>하지만 드발리쉬빌리 코치 측은 49-46, 49-46, 48-47이라는 큰 점수차를 보인 채점 결과에 예상치 못했다는 듯이 다소 놀란 기색을 보였다.<br><br>실제로 이와 관련하여 드발리쉬빌리의 코치 존 우드(신디케이트 MMA)가 경기 도중 "3라운드 모두 이겼다"는 식의 코칭을 선수에게 건네는 것이 중계화면에 포착돼, 팬들의 즉각적인 의문을 불러일으켰다.<br><br>잘못된 코칭 때문에 드발리쉬빌리가 졌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우드 코치는 직접 MMA 전문 유튜브 채널 '더 아리엘 헬와니 쇼'에 출연해 당시 발언을 직접 설명했다.<br><br>우드는 "링사이드에서 보면 항상 경기 흐름을 잘 판단해왔다"며 "메랍이 더 많이 움직이고 압박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페트르 얀이 더 큰 순간을 가져갔고, 더 강한 타격과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데미지를 주고 있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br><br>이어 "많은 사람들이 그 판단이 잘못됐다고 본 것 같다. 당시 우리 모두가 경기를 주도한다고 느꼈지만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만약 내가 실수를 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현장에서 느낀 판단과 실제 경기 양상이 달랐음을 시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90_003_20251211060017781.jpg" alt="" /></span><br><br>또한 우드는 이번 패배의 이유로 드발리쉬빌리가 1년에 총 4번의 타이틀전을 치렀다는 점을 언급했다.<br><br>드발리쉬빌리는 올 10월 코리 샌드하겐을 꺾으며 세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이번 얀과의 대결로 4번째 방어전을 치르며 한 해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에 도전했으나 결국 왕좌를 내줬다.<br><br>우드는 또 다른 방송 '서브미션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1년에 네 번의 타이틀전은 많은 부담이었고, 사실 타이틀전 자체보다 감량이 더 힘들었다"며 "캠프도 정말 힘들었다. 메랍을 대신해 변명할 생각은 없고, 그 역시 핑계를 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br><br>우드는 드발리쉬빌리의 경기 직전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어떤 파이터도 100% 상태로 경기하지는 않는다"며 "건강 상태에 대해선 내가 언급할 부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br><br>이번 발언은 사실상 드발리쉬빌리가 치열한 일정과 체중 감량 속 부침이 있었던 것을 인정한 셈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br><br>한편, 드발리쉬빌리는 팬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게 재도전 의지를 밝혔다.<br><br>얀과 드발리쉬빌리는 벤텀급 대표적 라이벌 구도의 주인공들이며, 서로 한 차례씩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2026년에 예정된 삼차전 가능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br><br>사진=연합뉴스 / 서브미션 라디오 캡처 / MMA Pros Pick 캡처<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선수 상대 44전 44승"…신유빈 꺾고 '파이널스 8강' 주천희, 中 왕만위 상대 얼마나 대항할까 12-11 다음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이정하, 좌절 딛고 엉뚱함으로 풀어낸 막내의 정석 [줌인]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