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주천희 세계 8강! '삐약이' 신유빈 잡았다!…WTT 파이널스 집안 싸움서 4-2 승리→세계 2위 왕만위와 '8강 충돌' 작성일 12-11 3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70_001_20251211001010060.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주천희(삼성생명·세계 18위)와 신유빈(대한항공·세계 12위)이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 여자단식 첫 판에서 격돌한 가운데 주천희가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br><br>주천희는 한국 선수들에게 아주 강한 왕만위(중국·세계 2위)와 격돌한다.<br><br>주천희는 10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파이널스 홍콩 2025 여자단식 16강에서 신유빈을 게임스코어 4-2(11-7 11-9 10-12 6-11 11-9 11-5)로 뿌리쳤다.<br><br>WTT 파이널스는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16명, 혼합복식에서 8개 조만 초대받아 우승컵을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br><br>총상금도 130만 달러로, 올해 WTT 대회 중 가장 많다.<br><br>한국에선 남자단식 안재현, 여자단식 신유빈과 주천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조가 출전했는데 여자단식에선 토너먼트 첫 판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8강 티켓을 다투게 됐고 주천희가 이겼다.<br><br>주천희는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WTT 중국 그랜드 스매시 8강에서 역시 신유빈과 붙어 2-4로 진 적이 있다. 두 달 만에 당시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70_002_20251211001010129.jpg" alt="" /></span><br><br>주천희는 이날 1게임과 2게임을 각각 11-7, 11-9로 따내며 예상보다 쉽게 승리할 것처럼 보였다.<br><br>그러나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 7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후반부를 전부 결장했던 신유빈 역시 컨디션이 돌아온 듯 3게임부터 힘을 냈다.<br><br>3게임에서 듀스 끝에 12-10으로 이겼던 신유빈은 4게임도 11-6으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주천희는 2-2에서 다시 주도권을 쥐었다. 5게임을 11-9로 이기더니 6게임은 11-5로 비교적 여유 있게 따내고 8강 진출을 일궈냈다.<br><br>지난 2002년 중국 산둥성에서 태어난 주천희는 16살인 2018년 삼성생명에 입단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br><br>2023년 WTT 투어 대회 중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다음 레벨인 스타 컨텐더 방콕 대회에서 하리모토 미와, 나가사키 미유 등 일본의 두 강자를 제압하고 결승 진출, 천싱퉁(중국)에 패했지만 자신의 이름 석자를 본격적으로 알렸다.<br><br>지난해 다소 침체기를 겪었으나 올해 다시 살아나는 중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70_003_20251211001010189.jpg" alt="" /></span><br><br>주천희는 10월 WTT 그랜드 스매시에서 8강에 오르면서 반등세를 탄 뒤 같은 달 말에 열린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에서 '일본의 깎신' 하시모토 호노카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승리하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br><br>이어 왕중왕전 같은 이번 파이널스에서 준준결승 진출을 해내면서 신유빈과 함께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어 갈 '원투펀치'임을 알렸다.<br><br>신유빈도 여자단식에선 졌지만 혼합복식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이기면서 이 종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br><br>혼합복식 세계 2위 임종훈-신유빈 조는 10일 열린 대회 첫 날 혼합복식 2조 1차전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브루나 다카하시 조를 24분 만에 게임스코어 3-0(13-11 11-7 11-5)로 완파했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에서 8-10으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은 뒤 듀스 끝에 13-11로 이겼다. 2~3게임은 일방적이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게임에선 8-2로 앞서다가 내리 5점을 내줘 추격당했으나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3점을 연속으로 따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1/0001951470_004_20251211001010263.jpg" alt="" /></span><br><br>3게임 땐 임종훈-신유빈 조가 2-2 동점에서 연속 4점을 챙기면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11일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와 격돌한다. 이 경기를 이기면 1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를 확률이 높다.<br><br>다만 1조에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린스둥-콰이만 조, 지난 5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조인 왕추친-쑨잉사 조 등 중국의 두 조가 함께 들어있어 임종훈-신유빈 조도 조별리그 순위에 상관 없이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들과 격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br><br>임종훈-신유빈 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지난해 파리 올림픽 동메달, 올해 도하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연달아 따내며 세계 4강권 실력을 자랑한다.<br><br>사진=연합뉴스 / 신화통신 관련자료 이전 올해 춘천 빛낸 체육인 모여 '도약 다짐' 12-11 다음 삼성가의 혹독한 겨울…봄날은 만들어야 온다 1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