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는 인도인·GPU는 대만인 ‘동맹’… 재편되는 AI ‘공급 패권’ 작성일 12-10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MS, 인도에 26조원 투자<br>구글도 5년간 150억달러 투입<br>AI 패권 새 분업 지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5x5de6bW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4e768108fd1988a4c98f6fac6c1570fc6935f315190a4419048eb7b7a9889e" dmcf-pid="01M1JdPK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티아 나델라(왼쪽)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80026066umoa.jpg" data-org-width="640" dmcf-mid="tTk8IOEo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80026066um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티아 나델라(왼쪽)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a142afc6d8a8603fc8d84b10093c874dc3e84828d026d5f92e039a4f0a52c5" dmcf-pid="ptRtiJQ9vy" dmcf-ptype="general"><br> 인공지능(AI) 기반이 되는 데이터센터(AIDC)는 ‘인도’, 핵심 AI칩인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대만’.</p> <p contents-hash="b67d6d200589a884db78e18c9727a1b1190bac28bb18652a46d3426f53f13fb0" dmcf-pid="UFeFnix2vT" dmcf-ptype="general">글로벌 AI 공급망 질서 축이 재편되고 있다. 대만은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인도는 AIDC 허브로 역할 분담이 명확해지는 모양새다. 특히 인도 출신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이끌면서 ‘AIDC는 인도, GPU는 대만’이라는 신 공급망 질서가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이 둘을 잇는 중간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c415aa849e037a781817876e17bc11119a212792bca8b3f2de495f0601c7ddda" dmcf-pid="u3d3LnMVlv" dmcf-ptype="general">인도를 방문 중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동 후 내년부터 2029년까지 총 175억달러(약 26조원)을 인도의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발표한 30억달러 투자에 이어 MS의 아시아 시장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p> <p contents-hash="c584d85719dd273b2d37f82c1348f68142fc9e7606608826fa58809f727cbd37" dmcf-pid="70J0oLRfTS" dmcf-ptype="general">MS는 이번 투자로 인도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푸네 등 도시에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직원 2만2000명을 고용하는 등 AI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MS는 인도에 ‘주권 클라우드’를 출시해 데이터를 역내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p> <p contents-hash="43b215f1deeb152119b20b60abe43da3fdf6e69aee2aa3fd2a2de729f72bef78" dmcf-pid="zpipgoe4yl" dmcf-ptype="general">로이터통신은 이로 인해 MS가 인도 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뿐 아니라 인도 노동부 시스템에 AI 기능을 통합해 구인·구직과 복지 제도를 개선한다. 인재 양성에도 투자한다.</p> <p contents-hash="4129b0c008afb4bdcb9365338594f928d94d4a0b9a45c75735d461276c843950" dmcf-pid="qUnUagd8lh" dmcf-ptype="general">나델라 CEO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X’(구 트위터)에 모디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MS의 투자는 인도의 ‘AI 우선’ 미래에 필요한 인프라, 기술, 주권 역량 구축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립부 탄 인텔 CEO와도 잇달아 회동을 갖고 반도체 정책 관련 논의를 했다.</p> <p contents-hash="ce23d69d054419dec50573b6fa1aa86b55caf93356c7d8948c89b85a8d1b2c17" dmcf-pid="BG8GxQV7CC" dmcf-ptype="general">또 다른 글로벌 공룡인 구글 또한 지난 10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에 5년간 150억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델라 MS CEO와 인도 출신 순다 피차이가 이끄는 구글이 인도 AI 인프라 투자 흐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1b1ed8ed9319a78eb5ceaf33d85d77efd31230c56e7f0dd3ed638536d8717ea2" dmcf-pid="bH6HMxfzlI" dmcf-ptype="general">특히 이번 투자는 인도 출신 CEO가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가 ‘모국’에 AI 패권 인프라를 심는 상징적 사례로도 해석된다. 인도 하이데라바드 태생인 나델라 CEO는 현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컴퓨터공학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의 글로벌 CEO 자리에 올랐다. 인도 토종 공학 인재가 글로벌 AI 패권 기업을 이끄는 구조 속에서 인도를 다시 세계 AI 연산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p> <p contents-hash="63a3dd1cd7a4158f1b9f75bb416df7682d4a02ca8dd22d91bf96f7a780f61665" dmcf-pid="KXPXRM4qyO" dmcf-ptype="general">순다 피차이 구글 CEO 역시 인도 첸나이 출신으로, 인도 공과대학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대표적 기술 리더다. 업계에서는 “AI 인프라 투자의 중심에 선 인도에는 ‘인도 출신 빅테크 CEO’라는 독특한 글로벌 네트워크 자산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p> <p contents-hash="3e9d031da3321eec8f6b8c715fca04398ee4678a85fc4f4953cfaccd84546d89" dmcf-pid="9ZQZeR8BWs" dmcf-ptype="general">인구 14억명, 인터넷 사용자만 약 10억명에 달하는 인구 대국인 인도는 AI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AI 연산 기지로 변신하고 있다. 특히 인구 대국인 인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러브콜을 받는 핵심 진출지로 꼽힌다. 인도는 이공계 기술 인재가 많지만, AI 영역에서는 반도체 제조 역량이 제한적이다.</p> <p contents-hash="e48e122338061bedcb3c543115bf34207af6504ff00fe65e3d1e6a309b327fa6" dmcf-pid="25x5de6bCm" dmcf-ptype="general">다만, 정부 주도의 인허가, 저렴한 인건비,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인도는 글로벌 AI 연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AIDC는 전력 1기가와트(GW)급 수요가 기본일 정도로 전기 집약 산업이다. 또한 AI 데이터센터는 전력·부지·인허가·인건비가 핵심 변수다. 이 조건을 가장 적합하게 충족시키는 국가가 인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AIDC 산업이 난항을 겪는 이유가 전력 공급 등 에너지 때문이다.</p> <p contents-hash="3a86cbba98d2bac623f89af5ef65c95498d9a6a0ec16fa747f22acc7aeecacbf" dmcf-pid="V1M1JdPKSr" dmcf-ptype="general">이에 인도 모디 정부는 여러 주(州) 정부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한 세제·인프라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활용해 데이터센터가 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완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도 내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053fd3cb935d8d8f12104c2cc31c8e53c88b1f9560ec8a6126442f89e710cf8" dmcf-pid="ftRtiJQ9lw" dmcf-ptype="general">반면, 대만은 엔비디아, 애플, 퀄컴 등 글로벌 팹리스 기업들의 최첨단 공정을 TSMC가 사실상 독점 생산하며 AI 반도체 세계 공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를 이끄는 젠슨 황과 함께 AMD의 리사 수 CEO 역시 대만계 반도체 리더십의 또 다른 상징으로 꼽힌다.</p> <p contents-hash="e56e29bcb182f86dc0c3324a152d548b275de92bd871bb600970a549fd52b6d1" dmcf-pid="4FeFnix2SD" dmcf-ptype="general">이 같은 구조 속에서 한국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용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를 담당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HBM 물량의 상당 부분을 SK하이닉스가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과 AI 서버용 D램, SSD까지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AI 연산의 두뇌(GPU)는 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는 한국, 인프라는 인도가 맡는 삼각 공급망 구조가 굳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455afea8f1374f80be48b849c4cc754aee8d22d170027b4d524bdcf971b5109" dmcf-pid="83d3LnMVy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80027327ooqn.jpg" data-org-width="597" dmcf-mid="F3Vy68Kp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0/dt/20251210180027327ooq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엔비디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ded852788097baf10816896a4a71bc4b520306630c55abc0b69d1139d4ff4e0" dmcf-pid="60J0oLRfhk" dmcf-ptype="general"><br> 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면책 약관에 탈퇴 장벽 여전"…개보위, 쿠팡 '반쪽 이행'에 재차 제동(종합) 12-10 다음 SK하이닉스, 엔비디아와 '초고성능 AI 낸드' 개발 협력…"내년 말 샘플 제조"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