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女스포츠 최고 영예 …"유소년 선수들 꿈 돕겠다" 작성일 12-10 7 목록 <span style="border-left:4px solid #959595; padding-left: 20px; display: inline-block"><strong>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br>金, 5년 만에 두번째 대상<br>"선수로 마지막 상 뜻깊어"<br>쇼트트랙 김길리 최우수상<br>강채영·박혜정 공동 우수상<br>"동계올림픽·아시안게임 등<br>내년 성과내고 다시 올게요"</strong></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12/10/0005604114_001_20251210174110048.jpg" alt="" /><em class="img_desc">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앞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골프 정윤지(언니 정창원 대리 수상), 수영 문수아, 역도 박혜정, 양궁 강채영, 배구 김연경,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 쇼트트랙 김길리, 육상 신현진,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 농구 박정은 감독(남편 한상진 배우 대리 수상), 권형중 일화 대표이사, 이선영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고문,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조규태 서울YMCA 회장. 이승환 기자</em></span><br><br>2025년 스포츠계를 뜨겁게 달군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4월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통합우승에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하며 선수 생활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배구여제' 김연경(37)이 최고 여성 스포츠인 영예를 안았다.<br><br>제14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이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br><br>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2012년 처음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종합 시상식을 열어 한 해를 결산한다. MBN·매일경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올해 시상식에는 장승준 매경미디어 부회장, 이진숙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br><br>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여성 스포츠 선수에게 수여하는 대상은 김연경이 선정됐다. 2005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튀르키예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며 한국 배구의 위상을 높여왔던 그는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배구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 시즌에도 그는 V리그 정규리그 득점 7위(585점), 공격 종합 2위(46.03%), 리시브 효율 2위(41.22%)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그는 선수 생활 마지막 해에 화려한 '라스트 댄스'로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br><br>2020년에도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던 김연경은 5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대상을 수상하면서 감회에 젖었다. 대상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부상으로 받은 그는 "선수로서 받는 마지막 상이라서 더욱 뜻깊다. 대상 수상이 두 번째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은퇴 이후에는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마음 편하게 쉴 때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며 근황을 밝힌 그는 "은퇴를 끝이라는 것보다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앞으로도 스포츠의 가치와 감동들을 계속해서 이어가라는 의미로 이 상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성 스포츠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유소년 선수들이 더욱 큰 꿈을 꾸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br><br>올해 각 종목에서 성과를 내고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국가대표 스타들 중에서는 '스포츠의 해'인 내년 더 큰 성과를 내고 다시 시상식에 오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올해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5관왕, 하얼빈 동계유니버시아드 2관왕 등을 거둬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길리는 내년 2월에 치러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내년에도 다시 드레스를 입고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와서 수상하면 좋겠다"며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br>우수상을 차지한 양궁 강채영, 역도 박혜정과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수영 문수아도 내년 가을에 치러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약속했다. 강채영은 "올해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이번 시상식에도 처음 오게 돼 영광스러웠다. 내년에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더 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br><br>지난 8월 주니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금메달을 땄던 문수아는 "내년 목표는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 뒤, 대회에 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더 큰 목표를 달성하고 이 자리(시상식)에 다시 오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br><br>그 밖에도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의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박 감독의 경기 일정으로 대리 수상차 참석한 박 감독의 남편인 배우 한상진 씨는 "WKBL에서 선수로 활동한 뒤, 감독이 돼서도 우승한 아내가 거둔 성과가 대단하다"며 아내를 향한 칭찬으로 시상식장을 훈훈하게 했다.<br><br>선천적 시각장애를 딛고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루며 화제를 모은 육상 선수 신현진은 챌린지상을 받았고,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N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던 프로골퍼 정윤지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여성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는 한국여성스포츠회의 살림을 도맡고 있는 이선희 한국여성스포츠회 사무총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br><br>[김지한 기자 / 임정우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웰링커스·피벗, 기부 컨퍼런스… 참가비 전액 소외계층에 12-10 다음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인자의 버릇 12-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